3월 10일(자) 사순 제1주간 금요일
Friday of the First Week of Lent
+ 에제키엘 18,21-28
< 내가 정말 기뻐하는 것이 악인의 죽음이겠느냐? 악인이 자기가 걸어온 길을 버리고 돌아서서 사는 것이 아니겠느냐? >
해설) 에제키엘은 학자이며 사제였습니다. 예루살렘의 사제 가문에서 태어난 에제키엘은 젊어서부터 예루살렘 성전에서의 사제직 수행에 필요한 교육들을 받았습니다. 사제인 에제키엘이 예언자의 소명을 받았습니다. 주전 597년 최초의 유배자들과 함께 바빌론에 정착한 이후 그곳에서 예언자의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21 “악인도 자기가 저지른 모든 죄를 버리고 돌아서서, 나의 모든 규정을 준수하고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면, 죽지 않고 반드시 살 것이다. 22 그가 저지른 모든 죄악은 더 이상 기억되지 않고, 자기가 실천한 정의 때문에 살 것이다. 23 내가 정말 기뻐하는 것이 악인의 죽음이겠느냐? 주 하느님의 말이다. 악인이 자기가 걸어온 길을 버리고 돌아서서 사는 것이 아니겠느냐? 24 그러나 의인이 자기 정의를 버리고 돌아서서 불의를 저지르고, 악인이 저지르는 온갖 역겨운 짓을 따라 하면, 살 수 있겠느냐? 그가 실천한 모든 정의는 기억되지 않은 채, 자기가 저지른 배신과 자기가 지은 죄 때문에 죽을 것이다. 25 그런데 너희는, ‘주님의 길은 공평하지 않다.’고 말한다. 이스라엘 집안아, 들어 보아라. 내 길이 공평하지 않다는 말이냐? 오히려 너희의 길이 공평하지 않은 것 아니냐? 26 의인이 자기 정의를 버리고 돌아서서 불의를 저지르면, 그것 때문에 죽을 것이다. 자기가 저지른 불의 때문에 죽는 것이다. 27 그러나 악인이라도 자기가 저지른 죄악을 버리고 돌아서서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면, 그는 자기 목숨을 살릴 것이다. 28 자기가 저지른 모든 죄악을 생각하고 그 죄악에서 돌아서면, 그는 죽지 않고 반드시 살 것이다.”
+ First Reading, Ezekiel 18:21-28
21 But if the wicked man turns away from all the sins he has committed, if he keeps all my statutes and does what is just and right, he shall surely live. He shall not die! 22 None of the crimes he has committed shall be remembered against him; he shall live because of the justice he has shown. 23 Do I find pleasure in the death of the wicked—oracle of the Lord GOD? Do I not rejoice when they turn from their evil way and live? 24 And if the just turn from justice and do evil, like all the abominations the wicked do, can they do this evil and still live? None of the justice they did shall be remembered, because they acted treacherously and committed these sins; because of this, they shall die. 25 l You say, “The LORD’s way is not fair!” Hear now, house of Israel: Is it my way that is unfair? Are not your ways unfair? 26 When the just turn away from justice to do evil and die, on account of the evil they did they must die. 27 But if the wicked turn from the wickedness they did and do what is right and just, they save their lives; 28 since they turned away from all the sins they committed, they shall live; they shall not die.
묵상) 바빌론 유배자들은 유배 상황을 선조들이 범한 죄의 결과로 생각했습니다. 절망 속에서 삶의 희망을 잃은 유배자들에게 에제키엘은 주님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에제키엘 예언자는 개인의 자유와 책임을 강조하면서 각자의 신앙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주님께서는 개개인의 삶에 따라 심판하실 것입니다.
+ 마태오 5,20ㄴ-26
< 먼저 형제를 찾아가 화해하여라. >
해설) 예수님께서는 율법적인 사고방식을 넘어 율법의 참뜻을 밝히셨습니다. '살인하지 말라'는 율법을 심화하여 형제에게 분노하는 것조차 금지 하셨습니다. 사람이 분노하면 그 분노는 입으로 나옵니다. 직접 살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율법을 잘 지킨 것이 아니라, 입으로 하는 간접 살인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0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21 ‘살인해서는 안 된다. 살인한 자는 재판에 넘겨진다.’고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22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그리고 자기 형제에게 ‘바보!’라고 하는 자는 최고 의회에 넘겨지고, ‘멍청이!’라고 하는 자는 불붙는 지옥에 넘겨질 것이다. 23 그러므로 네가 제단에 예물을 바치려고 하다가, 거기에서 형제가 너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거기 제단 앞에 놓아두고 물러가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예물을 바쳐라. 25 너를 고소한 자와 함께 법정으로 가는 도중에 얼른 타협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고소한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넘기고, 재판관은 너를 형리에게 넘겨, 네가 감옥에 갇힐 것이다. 26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5:20b-26
Teaching about Anger.
20 I tell you, unless your righteousness surpasses that of the scribes and Pharisees, you will not enter into the kingdom of heaven. 21‘You shall not kill; and whoever kills will be liable to judgment.’ 22 But I say to you, whoever is angry with his brother will be liable to judgment, and whoever says to his brother, ‘Raqa,’ will be answerable to the Sanhedrin, and whoever says, ‘You fool,’ will be liable to fiery Gehenna. 23 Therefore, if you bring your gift to the altar, and there recall that your brother has anything against you, 24 leave your gift there at the altar, go first and be reconciled with your brother, and then come and offer your gift. 25 Settle with your opponent quickly while on the way to court with him. Otherwise your opponent will hand you over to the judge, and the judge will hand you over to the guard, and you will be thrown into prison. 26 Amen, I say to you, you will not be released until you have paid the last penny.
묵상) 형제와 화해하고 나서 하느님께 제사를 드려야 하며 서둘러 화해해야만 투옥을 면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심판이 다가오고 있으니 서둘러 회개해야 합니다. 하느님과 화해하고 이웃과 화해하는 것이 참된 회개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늘 자비와 사랑을 베푸시는 분이시므로 하느님을 등진 인간은 하느님께로 돌아서야 합니다
주님 앞에서는 누구나 죄인입니다. 그러나 사람들끼리는 자기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 눈의 티끌을 탓합니다. 주님은 죄인 하나도 잊지 않으시고 잃지 않으실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영성수련을 하는 것은 자신을 바로보기 위함입니다. 주님께서 부족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우리는 진정 남을 용서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17년 03월 10일 금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그것으로 충분합니다-바오로딸
화해하여라
+ 마태오 5,20-26
1. 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행동해야 합니까? 하느님을 따른다면서도 실제 행동은 정 반대로 살지 않습니까? 누군가를 험담하기 즐겨하고 남에게 말로써 상처를 준 적은 없습니까? 오늘 복음의 예수님의 말씀은 내게 어떤 감정을 일으킵니까?
2. 누군가 내게 원망을 품고있는 사람은 없습니까? 나도 누군가를 미워하고 있습니까? 그런 마음을 갖고서 미사에 참석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성녀 아나스타시아(Saint Anastasia)
축 일 : 3월 10일
신 분 : 은수자
활동지역 : 로마(Roma)
활동년도 : 콘스탄티노플, 알렉산드리아
같은이름 : 아나스따시아
자세한 생애는 알 수 없지만 성녀 아나스타시아가 이집트 출신으로서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 궁중의 시녀였음에는 틀림없다. 그녀의 미모가 지극히 뛰어나 황제 유스티니아누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에 황후 테오도라의 질투가 극에 달했다고 한다. 하지만 성녀는 온순하고 마음이 착한 사람이었고 또 늘 하느님을 두렵게 여기며 살았으므로, 황제의 총애와 황후의 질투를 피할 양으로 밤중에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Alexandria)로 피신하여 수녀원으로 숨어버렸다.
황제는 밤낮으로 그녀를 잊지 못하다가 테오도라가 죽은 뒤에 그녀를 찾으려고 노력하였다. 그 소식이 그녀의 귀에 들어갔을 때 성녀 아나스타시아는 사막으로 은신하여 지내다가 다니엘(Daniel) 원장이 지도하는 공동체에 들어갔는데, 다니엘은 그녀를 어느 동굴에서 지내도록 배려하였다. 그래서 그녀는 기도와 고행에 전념하여 높은 경지에 도달하였다. 그 후 그녀의 유해는 콘스탄티노플로 옮겨져 성대하게 안장되었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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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_2017년 3월10일(자) 사순 제1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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