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04일(자)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Saturday after Ash Wednesday
+ 제1독서 : 이사야 58, 9ㄷ-14 <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리라. >
해설) 안식일은 거룩한 날로서 주님의 날입니다. 안식일은 기쁜 날이며 귀한 날입니다. 안식일은 주님만을 생각하고 주님께 감사드리며 주님을 흠숭하고 주님의 은총과 축복을 느끼는 날입니다. 안식일은 모든 인간이 진정으로 주님 안에서 안식하는 날입니다. 인간의 참된 평화와 안식은 주님 안에 있습니다.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9 “네가 네 가운데에서 멍에와 삿대질과 나쁜 말을 치워 버린다면, 10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주고, 고생하는 이의 넋을 흡족하게 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고, 암흑이 너에게는 대낮처럼 되리라. 11 주님께서 늘 너를 이끌어 주시고, 메마른 곳에서도 네 넋을 흡족하게 하시며, 네 뼈마디를 튼튼하게 하시리라. 그러면 너는 물이 풍부한 정원처럼, 물이 끊이지 않는 샘터처럼 되리라. 12 너는 오래된 폐허를 재건하고, 대대로 버려졌던 기초를 세워 일으키리라. 너는 갈라진 성벽을 고쳐 쌓는 이, 사람이 살도록 거리를 복구하는 이라 일컬어지리라. 13 ‘네가 삼가 안식일을 짓밟지 않고, 나의 거룩한 날에 네 일을 벌이지 않는다면, 네가 안식일을 ′기쁨′이라 부르고, 주님의 거룩한 날을 ′존귀한 날′이라 부른다면, 네가 길을 떠나는 것과 네 일만 찾는 것을 삼가며, 말하는 것을 삼가고 안식일을 존중한다면, 14 너는 주님 안에서 기쁨을 얻고, 나는 네가 세상 높은 곳 위를 달리게 하며, 네 조상 야곱의 상속 재산으로 먹게 해 주리라.’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셨다.”
+ 1st Reading, Isaiah 58: 9c-14
9 Then you shall call, and the LORD will answer, If you remove the yoke from among you, the accusing finger, and malicious speech; 10 If you lavish your food on the hungry and satisfy the afflicted; Then your light shall rise in the darkness, and your gloom shall become like midday; 11 Then the LORD will guide you always and satisfy your thirst in parched places, will give strength to your bones And you shall be like a watered garden, like a flowing spring whose waters never fail. 12 Your people shall rebuild the ancient ruins; the foundations from ages past you shall raise up; “Repairer of the breach,” they shall call you, “Restorer of ruined dwellings.” 13 If you refrain from trampling the sabbath, from following your own pursuits on my holy day; If you call the sabbath a delight, the LORD’s holy day glorious; If you glorify it by not following your ways, seeking your own interests, or pursuing your own affairs 14 Then you shall delight in the LORD, and I will make you ride upon the heights of the earth; I will nourish you with the heritage of Jacob, your father, for the mouth of the LORD has spoken.
묵상) 주님의 날인 주일은 주님 안에서 쉬는 날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날에 한 주간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주님을 기억하는 은혜로운 시간을 가집니다. 주님의 날인 주일은 기쁜 날이며 거룩한 날입니다. 우리는 주일에 주님 안에서 평화와 안식을 취합니다. 우리의 참된 평화와 참된 안식은 오직 주님 안에 있습니다.
+ 루카 5, 27ㄴ-32
<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
해설) 바리사이파들은 스스로 의로운 사람으로 자처하고 세리 같은 천민은 죄인으로 경멸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어느 인간도 차별 대우하지 않으셨으며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어느 누구도 차별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가난하고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사랑' 하셨습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27 레위라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28 그러자 레위는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29 레위가 자기 집에서 예수님께 큰 잔치를 베풀었는데, 세리들과 다른 사람들이 큰 무리를 지어 함께 식탁에 앉았다. 30 그래서 바리사이들과 그들의 율법 학자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투덜거렸다. “당신들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시는 것이오?” 3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32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5:27-32
27 After this he went out and saw a tax collector named Levi sitting at the customs post. He said to him, “Follow me.” 28 And leaving everything behind, he got up and followed him. 29 Then Levi gave a great banquet for him in his house, and a large crowd of tax collectors and others were at table with them. 30 The Pharisees and their scribes complained to his disciples, saying, “Why do you eat and drink with tax collectors and sinners?” 31 Jesus said to them in reply, “Those who are healthy do not need a physician, but the sick do. 32 I have not come to call the righteous to repentance but sinners.”
묵상) 예수님께서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셨습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자에게는 의사가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의인들을 불러 회개시키러 오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죄인들을 불러 회개시키러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정신과 영혼이 병든 우리 죄인들을 불러 회개시키러 오셨습니다.
죄인이나 병자나 소외된 사람들은 하느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청합니다. 세리는 예수님의 관심과 사랑에 감동하여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마른 땅에 물이 스며들듯 그의 마음은 예수님의 사랑을 원하고 받아들였습니다. 안식일 안에 주님의 평화와 안식이 있듯이 예수님의 사랑 안에 참 위로와 치유가 있습니다.
2017년 03월 04일 토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오늘 이하루도 - 다윗과요나단
레위를 부르시고 세리들과 함께 음식을 드시다
+ 루카 5,27ㄴ-32
1. 레위라는 세리는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주님의 부르심을 받습니다. 그런 그를 바라보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는 왜 못마땅해 합니까? 왜 예수님은 사람들이 가까이 하지 않는 사람들을 찾아 함께 친구가 되십니까?
2. 나는 언제 "나를 따르라"는 주님의 부르심을 받습니까? 나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님을 따라 나설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내 주위에 세리와 죄인들은 누구입니까? 나는 그들을 왜 차별하고 있습니까?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머물러 보십시오.
복녀 플라치다 비엘(Blessed Placide Viel)
축 일 : 3월 4일
신 분 : 동정녀
활동 지역 : 프랑스(France)
활동 년도 : 1815-1877년
같은 이름 : 쁠라치다, 플라시드, 플라키다
에우랄리아 빅토리아 자클린 비엘은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Normandie)의 어느 마을에서 농부의 딸로 태어났다. 그녀는 17세 때까지 농사일을 거들며 집안의 온갖 일을 다 하며 자랐다. 한 번은 그녀가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포스텔(Maria Magdalena Postel, 7월 16일)의 공동체에 살던 숙모를 방문하여 큰 감명을 받고 그곳의 수녀가 되었다. 이때 플라치다(Placida)라는 수도명을 받았다. 당시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포스텔 원장은 80세의 고령이었는데, 이 젊은 수련자가 수련을 마치자 자신이 지도하던 대수도원의 후임자로 선정하였다. 그래서 플라치다는 아르장탕(Argentan)에서 정규 학교를 다니는 등 여러 가지 준비를 하여 마침내 큰 임무를 수행하게 되었다. 우선 그녀는 5년 동안 수련장을 맡았고, 그 다음에는 생소뵈르르비콩트(Saint-Sauveur-le-Vicomte) 수도원을 세우기 위해 파리(Paris)로 파견되었다.
1846년 7월 16일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포스텔 원장이 서거하자 그녀는 수녀회의 총장으로 선출되었다. 그러나 그녀의 숙모가 시기하고 질투하는 통에 큰 곤욕을 치렀다. 플라치다 원장은 30여 년 동안이나 수도회를 지도 운영하였는데, 보르도(Bordeaux)의 대주교인 귀베르 추기경은 이런 말을 하였다. “프랑스 전역에서 이 수녀만큼 뛰어난 수도자는 없다.” 그녀의 개인생활은 극히 단순하였으나 초자연적 은혜가 많았다. 그녀의 재임 기간에 프랑스 내의 자비의 그리스도인 학교 수녀회의 회원 수는 150명에서 1,000명으로 불어났다고 한다. 그녀는 1951년 교황 비오 12세(Pius XII)에 의해 시복되었다.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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