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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마태아의 성 요셉

아리마태아의 성 요셉(Saint Joseph of Arimathea)

축 일 : 3월 17일

신 분 : 신약인물, 예수의 제자

활동 지역 : 아리마태아(Arimathea)

활동 년도 : +1세기경

같은 이름 : 요세푸스, 요제프, 조세푸스, 조세프, 조셉, 조제프, 주세페, 쥬세페, 호세


네 복음서에 모두 언급되어 있는 아리마태아 사람 성 요셉(Josephus)은 의회 의원이었으나 유대 당국을 두려워하였기 때문에 비밀리에 예수를 따라 다닌 제자이다. 그는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 현장에 있다가 예수님이 운명하자 빌라도에게 가서 시체를 내어 달라고 청하여 승낙을 받고 고운 베로 싸서 바위 무덤에 모셨다(마르 15,43-46; 마태 27,57-60; 루카 23,50-53; 요한 19,38-42). 그는 예수를 죽이려던 의회의 결정과 행동에 찬동한 일이 없고, 하느님의 나라를 대망하며 살던 사람이었다.


전설에 의하면 그는 프랑스 지방으로 복음을 전하여 가는 성 필립보(Philippus, 5월 3일) 사도를 수행하였고, 잉글랜드(England)로 파견되는 12명의 선교단의 책임자였다고 한다. 가브리엘 천사의 도움으로 그들은 잉글랜드 왕이 하사한 땅에 성모님께 봉헌된 성당을 세웠는데, 이것이 글래스턴베리(Glastonbury) 대수도원으로 발전하였다고 전해온다. 그는 아마도 이곳에서 서거한 듯 보인다. 또 성 요셉은 최후 만찬에 사용된 성작을 물려받은 인물로 추정되고 있다. 그는 연령회와 장의사의 수호성인이며, 동방교회에서는 7월 31일에 그의 축일을 기념한다.


(가톨릭 홈)

 

[성서의 인물] 용기 있는 제자, 아리마태아 사람 요셉


<로기에르반데르베이덴_예수를십자가에서내림>

로기에르반데르베이덴_예수를십자가에서내림디테일3

<로기에르반데르베이덴_예수를십자가에서내림디테일3>

아리마태아 사람 요셉은 산헤드린 의원 중에서도 덕망이 높은 인물이었다. 산헤드린(의회)이란 유다인의 최고기관으로 재판권까지 갖고 있었다. 산헤드린은 평민 가문의 원로들로 구성되어 백성들의 생활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의회 의원이었던 아리마태아 사람 요셉은 오래 전에 운명적으로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예수님의 명성을 듣고 있던 터에 우연한 기회에 그분의 설교를 듣게 되었다. 예수님과의 첫 만남부터 요셉은 큰 매력을 느꼈다. 여태껏 그분은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기쁜 소식을 선포했다. 그러나 자신의 신분 때문에 내놓고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는 없었다.


그러나 요셉은 자신의 힘이 미치는 범위 내에서 열심히 물심 양면으로 예수님의 활동을 도왔다. 그렇게 음지에서 예수님을 돕는 제자들의 숫자는 이외로 많았다. 요셉의 이름은 아무리 살펴보아도 예수의 열 두 제자의 명단 속에는 없는 이름이다. 그러나 성경은 “그도 예수의 제자다”라고 분명히 표현하고 있다.


산드로보티첼리_돌아가신그리스도에대한비탄

<산드로보티첼리_돌아가신그리스도에대한비탄>

무릇 제자란 스승에게 가르침을 배우는 사람을 말한다. 진정한 제자는 스승의 지식뿐만 아니라 스승의 마음과 정신과 생활까지 본받아 살아야 한다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세례를 받은 우리를 예수님의 제자라고 한다. 그런데 우리 생활가운데 예수님의 정신과 마음이 없다면 진정한 제자라고 할 수 없다.


그런데 요셉은 주위의 평판이 좋은 인격자였다. 또한 그는 마음속으로 예수님이 가르침을 새기며 하느님 나라를 대망하고 있던 신심 깊은 인물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요셉은 예수님의 참다운 제자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예수님이 어느 날 죄인들의 손에 넘어가 불의 한 죽음을 당하시게 된다. 그 이전부터 의회에서는 예수님이 백성들을 미혹한다는 이유로 고발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다. 의회의 분위기는 예수님을 붙잡아 처형하는 분위기로 굳혀졌다. 이 대세를 거스를 수 있는 방법은 쉽게 보여지지 않았다. 그래서 요셉은 걱정이 되어 예수님께 사람을 보내어 의회의 험악한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몸조심은커녕 더 왕성하게 활동을 하셨다. 당시 의회에서는 모두 예수님을 붙잡아 처형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요셉은 반대의견을 소신 있게 발표하여 예수님을 옹호했다.


"예수라는 인물은 아주 위험한 자요. 하루 빨리 손을 써야 합니다."


"옳소!"


"내가 생각하기엔 그에게 잘못을 찾아볼 수 없소. 소문만 듣고 결정을 하는 건 잘못된 일이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아 잘못된 일에도 부화뇌동하기 일쑤인데 요셉은 아니었다. 그는 소신 있는 인물이었다. 대세와 전반적인 분위기를 거슬려 아니오 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사람이었다. 그러나 요셉의 혼자 힘으로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었다.


결국 예수님은 사형이 확정되어 참혹한 십자가형에 처해진다. 요셉은 멀리서 예수님의 죽음을 눈물을 흘리며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예수님은 금요일에 돌아가셨기 때문에 안식일이 되기 전 해지기전에 서둘러 매장을 해야 했다. 날이 저물고 있었다. 요셉은 여러 번 갈등을 했지만 결국 용기를 내어 빌라도를 찾아갔다.


"총독 각하, 예수의 시체를 매장할 수 있게 내어주시기 바랍니다."


"오전에 사형을 집행했는데 벌써 죽었을 리가 없을 텐데..."


빌라도는 백인대장을 불러 예수의 죽음을 확인한 후 시체를 내어주도록 했다. 요셉은 빌라도에게 감사를 표한 후 서둘러 사람들을 데리고 골고타 언덕으로 올라갔다. 날은 이미 땅거미가 지고있었다. 예수님의 십자가 밑에는 여인들 몇이 울면서 지키고 있었다. 요셉은 사람을 시켜 예수님의 시신을 내리게 했다. 예수님의 몸은 아무런 힘없이 밑으로 툭 내려졌다. 피로 범벅이 된 얼굴이었다. 시신이 내려지자 제일 먼저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님의 시신을 끌어안고 통곡을 했다. 주위의 남아있는 여인들과 늙은 요셉도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요셉은 가지고 간 고운 베에 예수님의 시신을 싸서 바위를 파서 만든 무덤에 정중하게 모셨다. 새 무덤을 제공한 일도 고마운 일이지만 장례를 책임지겠다고 나선 그 용기와 신의가 대단하다, 유대 종교의 죄인이요 로마제국의 역적이라고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예수를 매장하는 일은 위험한 일이었다. 어쩌면 목숨도 잃을 수 있는 위험을 무릅쓰는 일이었다.


<로기에르반데르베이덴_그리스도의매장>



예수님께 마지막까지 신의를 지켰던 아리마태아 사람 요셉은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이며,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의 증인이다. 제자들도 모두 도망가버린 마당에 마지막까지 주님의 곁에 지켰던 요셉, 이기적 욕심으로 약속과 신의를 휴지 조각처럼 버리는 세태 속에서 눈물겹도록 그리운 인물이다. <평화신문, 제646호(2001년 9월 30일),


허영엽 신부(서울대교구 성서못자리 전담)>

 

연령회의 수호성인 아리마태아의 성 요셉


<알브레히트뒤러_그리스도에대한애도>


아리마태아의 성 요셉(Joseph of Arimathea)은 빌라도 총독에게 예수의 시체를 내어 달라고 청해서 무덤에 안장한 명망 있는 의회 의원이자 예수의 제자다. 그는 성경에서 예수의 시신을 안장하는 장면에만 등장한다.


루카 복음서에 따르면 그는 의회 의원으로 착하고 의로운 사람이었다. 예수를 죽이려던 의회의 결정과 처사에 동의한 일이 없었고, 유대인들의 동네 아리마태아 출신으로 하느님의 나라를 기다리며 살던 사람이었다. 그는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신을 내달라고 청하여 승낙을 받고 그 시신을 내려다가 아마포로 싸서 바위를 깎아 만든 무덤에 모셨다(23,50-53). 그는 예수의 제자였지만 유대인들이 두려워 그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요한 19,38)고 한다.


어떤 문헌에서는 요셉이 골 지방으로 복음을 전하러 가는 필립보 사도를 수행하였고, 12명의 제자들과 함께 영국으로 파견되었다고 한다. 가브리엘 천사의 도움으로, 그들은 영국 왕이 하사한 땅에 성모님께 봉헌한 성당을 세웠는데, 이것이 글래스턴베리 대수도원으로 발전하였다고 한다. 그는 아마도 이곳에서 서거한 듯 보인다. 또 요셉은 최후 만찬에 사용한 성작을 물려받은 인물로 추정되고 있다.


연령회의 수호성인으로 축일은 3월 17일이다.


[경향잡지, 2005년 11월호]

 

참고자료


■ 한국가톨릭대사전편찬위원회 편, 한국가톨릭대사전 제9권 - '요셉, 아리마태아의', 서울(한국교회사연구소), 2002년, 6549-65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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