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녹) 연중 제7주간 토요일
Saturday of the Seventh Week in Ordinary Time
+ 집회서 17,1-15
< 주님께서는 당신 모습으로 사람을 만드셨다. >
해설) 주님께서는 땅 위에 있는 모든 것을 다스릴 권한을 사람들에게 주셨습니다. 주님은 사람들에게 당신의 지혜를 주시고 그리고 선과 악을 분간할 수 있는 분별력을 주셨습니다. 주님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새로운 눈을 주셔서 당신의 놀라운 업적을 영원토록 찬미하게 하셨습니다. 그 눈으로 당신의 권능을 알아보고 찬미하게 하셨습니다.
1 주님께서 사람을 흙에서 창조하시고 그를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게 하셨다. 2 그분께서는 정해진 날수와 시간을 그들에게 주시고 땅 위에 있는 것들을 다스릴 권한을 그들에게 주셨다. 3 그분께서는 당신 자신처럼 그들에게 힘을 입히시고 당신 모습으로 그들을 만드셨다. 4 그분께서는 모든 생물 안에 그들에 대한 두려움을 심어 놓으시고 그들 을 들짐승과 날짐승의 주인이 되게 하셨다. 5 그들은 주님의 다섯 가지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덧붙여 그분께서는 여섯 번째로 그들에게 지성을 나누어 주시고 일곱 번째로 그분의 능력들을 해석할 수 있는 이성을 주셨다. 6 그분께서는 분별력과 혀와 눈을 주시고 귀와 마음을 주시어 깨닫게 하셨다. 7 그분께서는 지식과 이해력으로 그들 을 충만하게 하시고 그들에게 선과 악을 보여 주셨다. 8 그분께서는 그들의 마음에 당신에 대한 경외심을 심어 주시어 당신의 위대한 업적을 보게 하시고 그들이 당신의 놀라운 일들을 영원히 찬양하게 하셨다. 9 그분의 위대한 업적을 선포하기 위하여 10 그들은 그분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미하리라. 11 그분께서는 그들에게 지식을 주시고 생명 의 율법을 그들에게 상속 재산으로 나누어 주시어 지금 살아있는 존재들이 죽을 몸임을 깨우쳐 주셨다. 12 그분께서는 그들과 영원한 계약을 맺으시고 당신의 판결을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13 그들의 눈은 그분의 위대하신 영광을 보고 그들의 귀는 그분의 영광스러운 소리를 들었다. 14 그분께서는 “온갖 불의를 조심하여라.”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시며 그들 각자에게 제 이웃에 대한 계명을 주셨다. 15 그들의 길은 언제나 그분 앞에 드러나고 그분의 눈앞에서 감추어지지 않으리라.
+ 1st Reading, Sirach 17:1-15
Creation of Human Beings
1 The Lord created human beings from the earth, and makes them return to earth again. 2 A limited number of days he gave them, but granted them authority over everything on earth. 3 He endowed them with strength like his own, and made them in his image. 4 He put fear of them in all flesh, and gave them dominion over beasts and birds. 6 Discernment, tongues, and eyes, ears, and a mind for thinking he gave them. 7 With knowledge and understanding he filled them; good and evil he showed them. 8 He put fear of him into their hearts to show them the grandeur of his works, 9 That they might describe the wonders of his deeds 10 and praise his holy name. 11 He set before them knowledge, and allotted to them the law of life. 12 An everlasting covenant he made with them, and his commandments he revealed to them. 13 His majestic glory their eyes beheld, his glorious voice their ears heard. 14 He said to them, “Avoid all evil”; to each of them he gave precepts about their neighbor. 15 Their ways are ever known to him, they cannot be hidden from his eyes.
묵상) 주님은 사람들에게 당신 생명의 율법을 주셨고, 사람들과 영원한 계약을 맺으셨으며, 사람들에게 당신의 계명을 알려 주셨습니다. 가장 중요한 계명은 주님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특히 주님께서는 이웃에 대한 사랑의 의무를 가르쳐 주셨습 니다. 우리의 행동은 언제나 주님 앞에 드러나 있어서 그분의 눈을 속일 수가 없습니다.
+ 마르코 10,13-16
<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들어가지 못한다. >
해설) 예수님 시대에 어린아이는 존재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예수님 당시의 유다사회에서 어린이는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합니다. 그래서 성경의 어린이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상징합니다. 그러나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은 자기 자신을 항상 비우고 있으며 그래서 하느님 나라를 쉽게 받아들입니다.
그때에 13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들을 쓰다듬어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제자들이 사람들을 꾸짖었다. 14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보시고 언짢아하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냥 놓아두어라.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 다.” 16 그러고 나서 어린이들을 끌어안으시고 그들에게 손을 얹어 축복해 주셨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rk 10:13-16
Blessing of the Children.
13 And people were bringing children to him that he might touch them, but the disciples rebuked them. 14 When Jesus saw this he became indignant and said to them, “Let the children come to me; do not prevent them, for the kingdom of God belongs to such as these. 15 Amen, I say to you, whoever does not accept the kingdom of God like a child will not enter it.” 16 Then he embraced them and blessed them, placing his hands on them.
묵상) 어린이는 스스로 벌어먹지 않습니다. 어린이는 스스로 벌어먹지 않고 아버지께서 주시는 것을 '거저 받아' 먹습니다. 하느님 나라는 스스로 율법을 지켜 하느님 나라를 벌어들이는 나라가 아닙니다. 하느님 나라는 아버지께서 무상으로 주시는 은총의 나라 입니다. 그래서 하느님 나라는 어린이와 같이 순진한 사람이 가는 나라입니다.
하느님 앞에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어린이와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자신을 과대평가하거나 과소평가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헛되게 꾸미거나 세상에 대한 과한 욕망을 가지면 만족할 수 없기에 감사하지 못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주님께서 주셨기에 그 자체로 선이며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봉헌해야 합니다.
2017년 02월 25일 토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Kari Jobe - I Am Not Alone
어린이들을 사랑하시다
+ 마르코 10,13-16
1. 사람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왔을 때 예수님께서는 기뻐하시고 아이들을 축복하셨지만, 제자들은 그들을 꾸짖었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놓친 무엇을 보셨고 그들에게 어떤 말씀을 하십니까?
2. 예수님께서는 왜 '어린 아이처럼'을 강조하고 계십니까? 부모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어린아이처럼 모든 것을 하느님께 의탁하고 청하여야 한다는 말씀이 아닐까요? 오늘 말씀과 비교해 나의 영적 삶의 자세는 어떤지 묵상해 보십시오.
복자 세바스티아노 아파리치오(Blessed Sebastian Aparicio)
축 일 : 2월 25일
신 분 : 3회원
활동지역 : 스페인, 멕시코(Spain, Mexico)
활동년도 : +1600년
같은이름 : 세바스띠아노, 세바스띠아누스, 세바스찬, 세바스챤, 세바스티아누스, 쎄바스띠아노, 쎄바스띠아누스
세바스티아누스 아파리치오(Sebastianus Aparicio, 또는 세바스티아노)는 에스파냐의 갈리시아(Galicia)에서 가난한 부모의 아들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양치는 일을 해왔다. 15세 때에 그는 살라망카(Salamanca)의 어느 과부 집의 종으로 들어갔는데, 그 부인의 유혹이 심하여 즉시 나왔다. 그 후 그는 산 루카스에서 농부의 일을 거들었는데, 항상 기도와 묵상에 열중하며 8년 동안 일한 결과 여동생의 결혼 지참금을 넉넉히 벌게 되자 고향으로 왔다가 아메리카로 떠났다.
그는 멕시코의 푸에블라(Puebla)에 정착하여 농사일을 계속하였다. 그러다가 장사, 건축 등으로 성공하여 큰 부자가 되었다. 그는 돈을 자기만의 소유로 생각지 않고 가난한 사람과 정당한 품삯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사용했기 때문에, 그의 권위는 에스파냐 사람은 물론 인디언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었다. 그는 부유한 가운데서도 극도의 엄격과 절제를 실행했고, 매트 위에서 잠잤으며, 가장 가난한 사람들과 똑같은 음식으로 만족하였다. 1552년 그는 모든 사업에서 손을 떼고 전원생활을 즐겼는데 , 20년 동안이나 땅을 개간하고 소를 키웠다. 60세 때에 그는 어느 가난한 처녀와 결혼 하였으나 부인이 곧 운명하였고 다시 재혼하였으나 그 생활도 오래 가지 않았다.
70세가량 되었을 때 그는 하느님의 부르심이 곧 있을 것으로 믿고, 모든 재산을 클라라회에 기증한 뒤 작은 형제회 재속 3회원이 되었다. 그 후 그는 멕시코의 작은 형제 회 수도원에서 수련자로 지냈고, 푸에블라 수도원에서 평수사로 문전걸식을 하며 지냈다. 그는 동물을 극히 사랑하고 친하게 지낸 것은 유명하다. 그는 90세의 나이에 선종 하였다. 그는 1787년 교황 비오 6세(Pius VI)에 의해 복자품에 올랐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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