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01일(녹) 연중 제4주간 수요일
Wednesday of the Fourth Week in Ordinary Time
+ 히브리서 12,4-7.11-15
<주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이를 훈육하신다.>
해설) 아버지가 사랑하는 자녀를 견책하듯이 하느님께서도 사랑하는 이들을 훈육 하시고 아들같이 여기는 자에게 매를 드십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훈육하신다면 그것은 우리를 당신 자녀로 여기시는 것이니 잘 참아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늘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며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려고 견책하는 것입니다.
형제 여러분, 4 여러분은 죄에 맞서 싸우면서 아직 피를 흘리며 죽는 데까지 이르지는 않았습니다. 5 여러분은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자녀로 대하시면서 내리시는 권고를 잊어버렸습니다.“내 아들아, 주님의 훈육을 하찮게 여기지 말고, 그분께 책망을 받아도 낙심하지 마라. 6 주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이를 훈육하시고, 아들로 인정하시는 모든 이를 채찍질하신다.” 7 여러분의 시련을 훈육으로 여겨 견디어 내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자녀로 대하십니다. 아버지에게서 훈육을 받지 않는 아들이 어디 있습니까? 11 모든 훈육이 당장은 기쁨이 아니라 슬픔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그것으로 훈련된 이들에게 평화와 의로움의 열매를 가져다줍니다. 12 그러므로 맥 풀린 손과 힘 빠진 무릎을 바로 세워 13 바른길을 달려가십시오. 그리하여 절름거리는 다리가 접질리지 않고 오히려 낫게 하십시오. 14 모든 사람과 평화롭게 지내고 거룩하게 살도록 힘쓰십시오. 거룩해 지지 않고는 아무도 주님을 뵙지 못할 것입니다. 15 여러분은 아무도 하느님의 은총을 놓쳐 버리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십시오. 또 쓴 열매를 맺는 뿌리가 하나라도 솟아나 혼란을 일으켜 그것 때문에 많은 사람이 더럽혀지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십시오.
+ 1st Reading, Hebrews 12:4-7,11-15
4 In your struggle against sin you have not yet resisted to the point of shedding blood. 5 You have also forgotten the exhortation addressed to you as sons: “My son, do not disdain the discipline of the Lord or lose heart when reproved by him; 6 for whom the Lord loves, he disciplines; he scourges every son he acknowledges.” 7 Endure your trials as “discipline ”; God treats you as sons. For what “son” is there whom his father does not discipline? 11 At the time, all discipline seems a cause not for joy but for pain, yet later it brings the peaceful fruit of righteousness to those who are trained by it. 12 So strengthen your drooping hands and your weak knees. 13 Make straight paths for your feet, that what is lame may not be dislocated but healed. 14 Strive for peace with everyone, and for that holiness without which no one will see the Lord. 15 See to it that no one be deprived of the grace of God, that no bitter root spring up and cause trouble, through which many may become defiled,
묵상) 무슨 책망이든지 처음에는 괴롭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훈육을 잘 받아들이고 참아 견디면 그 가르침으로 거룩하게 됩니다. 하느님의 가르침을 받은 사람은 평화의 열매를 맺어 올바르게 살아갑니다. 우리는 올바른 삶으로 거룩해져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거룩해지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하느님 나라에 들지 못할 것입니다.
+ 마르코 6,1-6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해설) 존경받는 예언자라도 자기 고향에서는 존경을 받지 못합니다. 백성들이 예언자들을 배척했듯이 예수님도 배척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단지 몇 사람의 병자들에게만 손을 얹어 고쳐 주셨을 뿐 다른 기적은 행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 님께서 기적을 행하지 않으신 것은 그들 안에 참 신앙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때에 1 예수님께서 고향으로 가셨는데 제자들도 그분을 따라갔다. 2 안식일이 되자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많은 이가 듣고는 놀라서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을까? 저런 지혜를 어디서 받았을까? 그의 손에서 저런 기적들이 일어나다니! 3 저 사람은 목수로서 마리아의 아들이며, 야고보, 요세, 유다, 시몬과 형제간이 아닌가? 그의 누이들도 우리와 함께 여기에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 4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5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곳에서 몇몇 병자에게 손을 얹어서 병을 고쳐 주시는 것밖에는 아무런 기적도 일으 키실 수 없었다. 6 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는 것에 놀라셨다. 예수님께서는 여러 마을을 두루 돌아다니며 가르치셨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rk 6:1-6
1 He departed from there and came to his native place, accompanied by his disciples. 2 When the sabbath came he began to teach in the synagogue, and many who heard him were astonished. They said, “Where did this man get all this? What kind of wisdom has been given him? What mighty deeds are wrought by his hands! 3 Is he not the carpenter, the son of Mary, and the brother of James and Joses and Judas and Simon? And are not his sisters here with us?” And they took offense at him. 4 Jesus said to them, “A prophet is not without honor except in his native place and among his own kin and in his own house.” 5 So he was not able to perform any mighty deed there, apart from curing a few sick people by laying his hands on them. 6 He was amazed at their lack of faith.
묵상) 예수님께서는 믿음이 약한 사람에게 당신의 권능을 발휘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느님의 기적이 병자의 심리적인 마음에 좌우되는 것은 아닙니다. 참된 믿음이 없으면 어떤 기적도 의미가 없으며, 온전한 믿음이 없으면 어떤 기적도 가치가 없습니다. 참된 믿음이 있어야 기적의 은총도 받으며 그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입니다.
신앙은 믿음이며 기적은 하느님의 활동입니다. 참된 믿음 안에서 놀라운 기적이 일어납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에게는 기적이 일어난다고 해도 그것이 하느님의 능력인줄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하느님께만 초점을 맞추며 사는 사람은 하느님께서 일으키시는 수많은 기적을 체험하기에 늘 감사기도 드리며 찬미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2017년 02월 01일 수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Jesus - Bring The Rain - Mercy Me
나자렛에서 무시를 당하시다
+ 마르코 6,1-6
1. 고향 사람들은 왜 예수님을 거부하였습니까? 그들의 생각 속에 있던 예수님의 모습은 어떤 것입니까? 예수님과 동행했던 제자들이 그곳에서 본 것은 무엇일까요? 예수님께서는 왜 기적을 행하실 수 없었습니까? 그들을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느껴보십시오?
2. 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판단합니까? 나도 누군가가 익숙해져 그 사람을 모두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까?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선입견이나 편견을 가지고 대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나의 편견과 고정관념이라는 색안경 때문에 시야가 가려져 그들의 참된 가치를 못보고 있지는 않습니까? 누군가에서 들은 풍문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내가 좀 더 맑은 시야와 넓은 마음을 갖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합니까?
성 세베로(Saint Severus)
축 일 : 2월 01일
신 분 : 주교
활동지역 : 라벤나(Ravenna)
활동년도 : +348년
같은이름 : 세베루스, 쎄베로, 쎄베루스
세베루스(또는 세베로)는 이탈리아 라벤나의 가난한 직공이었으며 하느님께서 그에게 교구를 다스리도록 해 주실 것이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종을 부르시는 특별한 방식으로 연관이 하나도 없을 법한 곳에 당신의 손길을 뻗치셨다. 283년 라벤나의 주교좌가 공석이 되고 새로운 주교를 선출하러 사람들이 대성당에 모였을 때, 성 세베루스는 자신의 부인 빈첸시아(Vincentia)에게 신부님을 방문하고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고 오겠다고 했다. 부인은 귀족들과 좋은 옷을 입은 사람들 틈에 작업복을 입고 나타나는 것이 좋지 않기에 집에 머물기를 권유했다. “내가 가는 데 있어서 그게 무슨 문제냐?”라고 묻자 부인은 “구경하러 어슬렁거리는 것보다 여기에 할 일들이 있잖아요?”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그가 계속 가려고 하자 “가세요. 오실 때에 좋은 소식을 가지고 오세요” 하고나서 “가서 주교로 선출되세요"라고 빈정대며 덧붙였다.
부인의 날카로운 대답에 익숙해져 있던 성 세베루스는 집에서 나와 사람들이 몰려드는 성당으로 가서 좋은 옷을 입은 사람들 사이에 낀 자신의 작업복을 부끄러워하며 뒤에 서 있었다. 예식이 시작되고 성령을 청하자 성전 안에 흰색 비둘기가 나타나 회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성당 안을 날아다니던 그 비둘기는 가난한 직공의 귓가에서 퍼덕였다. 그는 비둘기를 쫓았으나 다시 돌아와 그의 어깨에 앉았다. 모든 사람들의 눈이 그를 향해 쏠렸고 회중은 이것을 그를 주교로 삼으신 하늘의 표징으로 보았다.
그때 성 세베루스의 부인은 집에 있었는데, 이웃이 달려와 그 소식을 전하자 웃으면서 믿으려 하지 않았다. “직조기의 북을 던지는 이가 고위 성직자가 되다니요?” 하지만 또 다른 사람이 와서 동일한 이야기를 하고, 군중이 집 주위로 모여들자 사실인 것을 알고는 할 말을 잃어버렸다.
이렇게 해서 성 세베루스는 라벤나의 주교가 되어 탁월한 성품으로 신자들을 돌보았다. 그는 착한 주교로서 지내다가 죽을 때가 되자 신자들과 함께 마지막 미사를 집전하고 그들을 축복하여 파견하였다. 모든 이가 떠나고 복사 하나가 남자 그는 복사에게 문을 닫도록 하고 주교복을 입은 다음 자신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부인과 딸의 무덤을 찾았다. 그리고 복사의 도움을 받아 돌을 들어 올린 후 무덤에 내려가 누운 뒤 기도를 하고 눈을 감았다. 성 세베루스는 죽은 뒤 바로 성인으로 공경을 받았다. 교회 미술에서 성 세베루스는 주교 복장을 하고 베 짜는 북을 든 형상으로 묘사되곤 한다. 그는 장갑과 모자를 만드는 이들 그리고 베 짜는 이들의 수호성인이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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