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화요일(백) 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
Memorial of Saint John Bosco, Priest
성 요한 보스코
사회사업가. 1841년 사제로 서품된 뒤 부랑아 교육에 몸을 바치기로 결심하여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오라토리오회를 창설하였고, 자신이 가르친 아이들을 중심으로 살레시오회를 세웠으며 이후에 살레시오 수녀회도 설립하였습니다. 그는 학생들에게 체벌 대신 과오를 범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교육 방법을 택하였으며 교사와 학생 사이의 신뢰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종교적인 방법을 이용하였습니다. 그는 19세기의 가장 훌륭한 교육자로 존경받았으며 근대 포교운동의 개척자로 호교학 및 교육부문에 100여권의 저서를 남겼습니다. 1934년에 시성되었습니다.
+ 히브리서 12,1-4
<우리가 달려야 할 길을 꾸준히 달려갑시다.>
해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영광만을 생각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부끄러움도 상관하지 않으시고 십자가의 고통을 견디어내셨습니다. 십자가의 죽음으로 예수님께서는 하늘의 영광에 오르셨습니다. 죄인들에게서 모욕을 받으시고도 참아내신 예수 그리스도는 쉽게 지치고 낙담하는 나약한 우리들의 모범이십니다.
형제 여러분, 1 이렇게 많은 증인들이 우리를 구름처럼 에워싸고 있으니, 우리도 온갖 짐과 그토록 쉽게 달라붙는 죄를 벗어 버리고, 우리가 달려야 할 길을 꾸준히 달려갑시다. 2 그러면서 우리 믿음의 영도자이시며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그분께서는 당신 앞에 놓인 기쁨을 내다보시면서, 부끄러움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십자가를 견디어 내시어, 하느님의 어좌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3 죄인들의 그러한 적대 행위를 견디어 내신 분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러면 낙심하여 지쳐 버리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4 여러분은 죄에 맞서 싸우면서 아직 피를 흘리며 죽는 데까지 이르지는 않았습니다.
+ 1st Reading, Hebrews 12:1-4
1 Therefore, since we are surrounded by so great a cloud of witnesses, let us rid ourselves of every burden and sin that clings to us and persevere in running the race that lies before us 2 while keeping our eyes fixed on Jesus, the leader and perfecter of faith. For the sake of the joy that lay before him he endured the cross, despising its shame, and has taken his seat at the right of the throne of God. 3 Consider how he endured such opposition from sinners, in order that you may not grow weary and lose heart. 4 In your struggle against sin you have not yet resisted to the point of shedding blood.
묵상) 예수님은 우리 믿음의 근원이시며 완성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가 믿고 바라는 것들이 현실화되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을 향한 당신 백성의 순례를 마무리 지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 대한 완전한 복종과 모범을 우리에게 보이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수많은 성인성녀들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 마르코 5,21-43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해설) 야이로의 딸을 되살리신 예수님은 잠자는 사람을 깨우듯이 죽은 사람을 되살리시는 능력의 주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구약 시대에 기적을 행한 엘리야나 엘리사보다 훨씬 탁월한 분이십니다. 야이로의 딸을 되살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행적은 당신이야말로 하느님의 능력을 드러내신 분이심을 밝힌 사건입니다.
그때에 21 예수님께서 배를 타시고 다시 건너편으로 가시자, 많은 군중이 그분께 모여들었다. 예수님께서 호숫가에 계시는데, 22 야이로라는 한 회당장이 와서 예수님을 뵙고 그분 발 앞에 엎드려, 23 “제 어린 딸이 죽게 되었습니다.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어, 그 아이가 병이 나아 다시 살게 해 주십시오.” 하고 간곡히 청하였다. 24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와 함께 나서시었다.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르며 밀쳐 댔다. 25 그 가운데에 열두 해 동안이나 하혈하는 여자가 있었다. 26 그 여자는 숱한 고생을 하며 많은 의사의 손에 가진 것을 모두 쏟아부었지만, 아무 효험도 없이 상태만 더 나빠졌다. 27 그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군중에 섞여 예수님 뒤로 가서 그분의 옷에 손을 대었다. 28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29 과연 곧 출혈이 멈추고 병이 나은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30 예수님께서는 곧 당신에게서 힘이 나간 것을 아시고 군중에게 돌아서시어,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고 물으셨다. 31 그러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반문하였다. “보시다시피 군중이 스승님을 밀쳐 대는데, ‘누가 나에게 손을 대었느냐?’ 하고 물으십니까?” 32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누가 그렇게 하였는지 보시려고 사방을 살피셨다. 33 그 부인은 자기에게 일어난 일을 알았기 때문에, 두려워 떨며 나와서 예수님 앞에 엎드려 사실대로 다 아뢰었다. 34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이르셨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그리고 병에서 벗어나 건강해져라.” 35 예수님께서 아직 말씀하고 계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는, “따님이 죽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스승님을 수고롭게 할 필요가 어디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36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말하는 것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37 그리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동생 요한 외에는 아무도 당신을 따라오지 못하게 하셨다. 38 그들이 회당장의 집에 이르렀다. 예수님께서는 소란한 광경과 사람들이 큰 소리로 울며 탄식하는 것을 보시고, 39 안으로 들어가셔서 그들에게, “어찌하여 소란을 피우며 울고 있느냐? 저 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40 그들은 예수님을 비웃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다 내쫓으신 다음, 아이 아버지와 어머니와 당신의 일행만 데리고 아이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셨다. 41 그리고 아이의 손을 잡으시고 말씀하셨다. “탈리타 쿰!” 이는 번역하면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는 뜻이다. 42 그러자 소녀가 곧바로 일어서서 걸어 다녔다. 소녀의 나이는 열두 살이었다. 사람들은 몹시 놀라 넋을 잃었다. 43 예수님께서는 아무에게도 이 일을 알리지 말라고 그들에게 거듭 분부하시고 나서,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이르셨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rk 5:21-43
21 When Jesus had crossed again in the boat to the other side, a large crowd gathered around him, and he stayed close to the sea. 22 One of the synagogue officials, named Jairus, came forward. Seeing him he fell at his feet 23 and pleaded earnestly with him, saying, “My daughter is at the point of death. Please, come lay your hands on her that she may get well and live.” 24 He went off with him, and a large crowd followed him and pressed upon him. 25 There was a woman afflicted with hemorrhages for twelve years. 26 She had suffered greatly at the hands of many doctors and had spent all that she had. Yet she was not helped but only grew worse. 27 She had heard about Jesus and came up behind him in the crowd and touched his cloak. 28 She said, “If I but touch his clothes, I shall be cured.” 29 Immediately her flow of blood dried up. She felt in her body that she was healed of her affliction. 30 Jesus, aware at once that power had gone out from him, turned around in the crowd and asked, “Who has touched my clothes?” 31 But his disciples said to him, “You see how the crowd is pressing upon you, and yet you ask, ‘Who touched me?’” 32 And he looked around to see who had done it. 33 The woman, realizing what had happened to her, approached in fear and trembling. She fell down before Jesus and told him the whole truth. 34 He said to her, “Daughter, your faith has saved you. Go in peace and be cured of your affliction.” 35 While he was still speaking, people from the synagogue official’s house arrived and said, “Your daughter has died; why trouble the teacher any longer?” 36 Disregarding the message that was reported, Jesus said to the synagogue official, “Do not be afraid; just have faith.” 37 He did not allow anyone to accompany him inside except Peter, James, and John, the brother of James. 38 When they arrived at the house of the synagogue official, he caught sight of a commotion, people weeping and wailing loudly. 39 So he went in and said to them, “Why this commotion and weeping? The child is not dead but asleep.” 40 And they ridiculed him. Then he put them all out. He took along the child’s father and mother and those who were with him and entered the room where the child was. 41 He took the child by the hand and said to her, “Talitha koum,” which means, “Little girl, I say to you, arise!” 42 The girl, a child of twelve, arose immediately and walked around. At that they were utterly astounded. 43 He gave strict orders that no one should know this and said that she should be given something to eat.
묵상) 예수님의 능력을 믿는 사람은 구원받을 것입니다. 믿는 마음으로 예수님에게 손을 대면 치유 받을 것입니다. 믿는 마음으로 예수님의 안수를 받으면 치유될 것입니다. 참된 믿음이란 심리적 신뢰를 넘어 하느님의 능력을 드러내시는 예수님께 자신을 온전히 내어맡기는 실존적인 의탁입니다. 이런 믿음이야말로 참 구원을 가져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일어나라!'고 하십니다. 아픔과 고통과 낙담에 짓눌려 신음하는 우리에게 손을 내미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권능을 믿으셨기에 두려움 없이 십자가를 지셨으며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우리도 하느님을 믿는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손을 잡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입니다.
2017년 01월 31일 화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Thou My Vision - Instrumental (HQ)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고 하혈하는 부인을 고치시다
+ 마르코 5,21-43
1. 여인은 12년 동안 하혈 병으로 고생했습니다. 예수님이 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예수님의 옷자락만이라도 만지면 치유될 수 있다는 간절한 믿음으로 군중 속을 뚫고 예수님께 다가갔으며, 결국 이 여인의 믿음이 그녀를 살렸습니다. 군중 속에는 여인처럼 병이나 영적이나 육적으로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지만 그들은 왜 이 여인처럼 믿음을 갖고 예수님께 다가가지 못했을까요? 회당장 야이로는 예수님께 대한 어떤 믿음이 있어서 자신의 딸을 살려달라고 찾아 왔습니까? 왜 사람들은 소녀는 자고 있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비웃었습니까? 그리고 그 결과는 어떠하였습니까?
2. 나를 두 장소 모두에 넣어 보십시오. 나는 어디에 있습니까? 예수님을 향한 나의 믿음은 어떻습니까? 군중 속에 섞여서 무슨 일이 벌어지나 관망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나의 아픔과 고통을 치유해달라고 예수님께 손을 뻗고 있습니까? 넘어져 주저앉아 있지 말고 일어서라며 외치시는 예수님의 부름에 응답하십시오!
성 요한 보스코(Saint Joannes Bosco)
축 일 : 1월 31일
신 분 : 신부, 증거자, 설립자
활동지역 : 이태리 토리노(Torino, Italy) 외 다수의 지역
활동년도 : 1815-1888년
같은이름 : 돈 보스꼬, 돈 보스코, 돈보스꼬, 돈보스코, 보스꼬, 얀, 요안네스, 요한네스, 이반, 장, 쟝, 조반니, 조안네스, 조한네스, 존, 죤, 지오반니, 한스, 후안
성 요한 보스코(Joannes Bosco)는 1815년 8월 16일 이탈리아 사르데냐(Sardegna) 왕국 피에몬테(Piemonte)의 베키(Becchi)라는 작은 마을에서 가난한 농부 프란치스코(Francisco Bosco)와 마르게리타(Margherita Occhiena) 사이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 두 살도 안 되었을 때 아버지가 급성 폐렴으로 사망하여 어머니의 영향을 받으며 자랐다. 그는 어려서부터 어머니로부터 깊은 신앙과 근면한 노동 정신 그리고 순종의 덕을 배웠다.
가난 때문에 정규 학교에 갈 수 없었던 성 요한 보스코는 9세 때 농한기를 이용하여 카프릴리오 초등학교에서 읽기와 쓰기만을 배웠다. 15세 되던 해인 1830년에 카스텔누오보(Castelnuovo) 읍내의 한 초등학교에서 단기 과정을 이수한 후, 키에리(Chieri) 시의 인문학교에 진학하여 5년 과정을 마치고 1835년에 키에리 신학교에 입학했으며, 1841년 6월 5일 사제 서품을 받았다. 사제 서품 후 성 요한 보스코는 그의 은인이자 영적 지도자였던 성 요셉 카파소(Josephus Cafasso, 6월 23일) 신부의 도움으로 토리노(Torino)에 있는 사제 연수원에서 신학 연구와 현대 사목에 관한 연구 기회를 얻게 되었다.
< 성 요한 보스코의 꿈>
성 요한 보스코 신부는 사르데냐 왕국의 수도로 정치와 산업화의 중심지인 토리노에 체류하는 동안, 토리노의 뒷골목을 방황하는 소년들, 전쟁고아들, 교도소에서 만난 12-20세의 수많은 청소년들, 공장에서 비인간화되어 가는 소년 노동자들의 실태를 파악하고 그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였다. 1844년 연수원을 졸업한 후 바롤라(Barola) 후작 부인이 경영하는 '소녀들 고아원'의 지도 신부로 부임하였으나 소년들의 사목에 온전히 헌신하기 위해 고아원에서 독립한 성 요한 보스코 신부는, 100여 명이 넘는 소년들과 함께 거처도 없이 이동하다가 1846년 4월 토리노 시의 서북쪽 도라 리파리아 강변의 발도코(Valdocco)에 정착하였다.
성 요한 보스코 신부는 한편으로는 주일학교를 시작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견습생들에게 관심을 기울였다. 1851-1853년에는 고아들과 가출 소년들을 위해 성 요셉 카파소 신부와 독지가들의 도움으로 발도코에 기숙사를 세웠으며, 제본소나 인쇄소 등의 직업학교와 기술학교도 시작하였다. 일반 교육에도 관심을 가져 기숙사의 소년들을 외부 학교에 보냈으며, 1856년에는 불어나는 소년들을 교육하기 위해 기숙사 구내에 학교를 세우는 등 그의 청소년 교육 사업은 점점 커져갔다.
그는 엄격한 규율이나 훈련을 피하고 사랑으로 대하였으며, 각자의 성장과 발전 과정을 주도면밀하게 관찰하여 대응하였고, 각자의 개성과 신앙을 격려하여 훌륭한 인격의 소유자로 길러냈다. 이 사업이 날로 확대되자 그는 소년들에 대한 교육과 사랑을 설교하러 다니는 한편 유명한 “예방 교육법”이란 저서를 저술하였다. 그는 사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하여 교황 비오 9세(Pius IX)의 권고에 따라 1859년 18명의 제자들에게 수도 서원을 하게 하였고, 그들은 가난한 청소년을 위해 일생을 바칠 것을 서약하였다. 수도 서원으로 기초를 다진 성 프란치스코의 살레시오 수도회는 1869년 3월 1일 정식으로 교황청으로부터 수도회 인가를 받았으며, 1871년 4월 13일에는 회헌 인가를 받았다. 이듬해에는 소녀들의 교육을 위하여 살레시오 수녀회를 창립하였고, 1876년에는 살레시오 협력자회를 설립하였다.
성 요한 보스코 신부는 1888년 1월 31일 침대 주위에서 자신을 지켜보는 회원들에게 “모든 사람들에게 선을 행하고 아무에게도 악을 행하지 마십시오! … 나의 아이들에게 천국에서 기다리겠다고 전해 주시오”라는 말을 남기고 72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그리고 1929년 6월 2일 교황 비오 11세에 의해 시복되었고, 1934년 4월 1일 같은 교황으로부터 성인품을 받았다. 그는 청소년 교육의 선구자이며, 편집자와 교정자의 수호성인이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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