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8일 토요일(백) 설
Memorial of Saint Thomas Aquinas, Priest and Doctor of the Church
오늘의 말씀
오늘은 우리 민속 명절인 설날입니다. 음력으로 새해를 맞아 하느님께 새해 인사를 드리고 조상님과 부모님 그리고 친척과 친지들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는 날입니다. 설날을 맞아 하느님의 뜻이 온 세상에 충만하게 이루어지기를 다시 한 번 기도드립시다. 또한 우리 나라와 우리 가정 안에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이 가득하고 아버지 하느님의 뜻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통하여 이루어지기를 기도드립시다. 오늘 설날 미사 중에 우리 집안의 어른들과 가족과 친지에게 새해의 만복이 깃들기를 빌며, 하느님의 뜻을 먼저 찾음으로써 물질적 행복을 덤으로 얻는 훌륭한 신앙인이 되도록 기도드립시다.
+ 민수기 6, 22-27
<이스라엘 자손들 위로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
해설) 하느님의 강복은 아론이 사제직에 임명되어 하느님의 백성을 장엄하게 축복한 뒤부터 계속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축복하시고 지켜 주시고, 하느님께서 인자롭게 바라보시고 은혜 베푸시고, 하느님께서 호의와 자비를 베푸시고 평화를 베푸시기를 주님의 사제가 빌면 사제 안에 현존하시는 주님께서는 축복을 내리시어 길이 머물게 하실 것입니다.
22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3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일러라. ‘너희는 이렇게 말하면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축복하여라. 24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 주시리라. 25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비추시고,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 26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들어 보이시고, 그대에게 평화를 베푸시리라.′’ 27 그들이 이렇게 이스라엘 자손들 위로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
+ 1st Reading, Numbers 6:22-27
22 The LORD said to Moses: 23 Speak to Aaron and his sons and tell them: This is how you shall bless the Israelites. Say to them: 24 The LORD bless you and keep you! 25 The LORD let his face shine upon you, and be gracious to you! 26 The LORD look upon you kindly and give you peace! 27 So shall they invoke my name upon the Israelites, and I will bless them.
+ 야고보서 4, 13-15
<여러분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생명이 무엇입니까?>
해설) 어리석은 부자는 자기 재물을 가난한 사람들과 나누지 않고 쌓아 두기만 합니다. 그래서 재물도 썩고 부자의 몸과 마음과 영혼도 썩은 것입니다. 하느님을 생각하지 않고 물질적 욕심에 눈이 먼 사람은 참 생명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보이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주님의 말씀을 따르면 참 행복의 삶을 살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13 자 이제, “오늘이나 내일 어느 어느 고을에 가서 일 년 동안 그곳에서 지내며 장사를 하여 돈을 벌겠다.” 하고 말하는 여러분! 14 그렇지만 여러분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생명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져 버리는 한 줄기 연기일 따름입니다. 15 도리어 여러분은 “주님께서 원하시면 우리가 살아서 이런저런 일을 할 것이다.” 하고 말해야 합니다.
+ 2nd Reading, James 4:13-15
13 Come now, you who say, “Today or tomorrow we shall go into such and such a town, spend a year there doing business, and make a profit” 14 you have no idea what your life will be like tomorrow. You are a puff of smoke that appears briefly and then disappears. 15 Instead you should say, “If the Lord wills it, we shall live to do this or that.”
+ 루카 12, 35-40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해설) 참된 그리스도인은 주인을 기다리는 종들처럼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주인이 돌아와서 문을 두드리면 즉시 열어 주려고 항상 대기하며 준비하고 있는 종은 주인에게 칭찬 받을 것입니다. 주님 안에서 늘 깨어 준비하고 있으면 주님의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 종말 심판에 언제 닥칠지 모르니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5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36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 37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 38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종들의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종들은 행복하다! 39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40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12:35-40
35 “Gird your loins and light your lamps 36 and be like servants who await their master’s return from a wedding, ready to open immediately when he comes and knocks. 37 Blessed are those servants whom the master finds vigilant on his arrival. Amen, I say to you, he will gird himself, have them recline at table, and proceed to wait on them. 38 And should he come in the second or third watch and find them prepared in this way, blessed are those servants. 39 Be sure of this: if the master of the house had known the hour when the thief was coming, he would not have let his house be broken into. 40 You also must be prepared, for at an hour you do not expect, the Son of Man will come.”
새롭게 한해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올해 한해도 매일 매일을 주님께 봉헌하고 주님 보시기에 좋은 한해를 살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주님 안에서 계획을 세우고 주님 안에서 이루어지기를 청합시다. 계획은 우리가 세우지만 그것을 이루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우리가 주님과 함께 하면 주님께서도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2017년 1월 28일 토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When I Fall in Love ( arranged & played by Andre Gagnon )
깨어 있어라
+ 루카 12, 35-40
1. 나는 돌아오실 주인을 기다리는 종처럼 항상 깨어 준비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오늘 해야할 일을 내일로 미루고 있지는 않습니까? 나의 영적 게으름이 나의 내일을 불안하게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어떻게 해야 삶 안에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나를 부르시는 주님의 말씀에 깨어 있을 수 있습니까?
2.나의 영적 게으름으로 인해 어두움이 내 마음을 지배하도록 방치하지는 않았습니까? 나의 나약한 부분을 파고드는 어두움을 감시하고 영적으로 강해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합니까?
성 토마스 아퀴나스(Saint Thomas Aquinas)
축 일 : 1월 28일
신 분 : 신부, 신학자, 교회학자
활동지역 : 다수의 지역
활동년도 : 1224/1225-1274년경
같은이름 : 도마, 아퀴노, 토마스아퀴나스, 토머스
이탈리아 로마(Rome)와 나폴리(Napoli) 중간에 있는 로카세카(Roccasecca) 가족성(城)에서 태어난 성 토마스 데 아퀴노(Thomas de Aquino, 또는 토마스 아퀴나스)는 아퀴노의 백작 란둘프(Landulph)와 어머니 테오도라(Theodora)의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불과 다섯 살의 나이로 몬테카시노(Monte Cassino)의 베네딕토 수도원으로 보내져서 교육을 받았고, 1239년경에는 그의 교육을 마무리 짓기 위하여 나폴리 대학교를 다녔으며, 1244년에 가족들의 완강한 반대를 물리치고 도미니코 회원이 되었다. 이때 가족들은 그를 강제로 데려다가 15개월 동안이나 로카세카 성에 감금시킨 적도 있었다.
그는 뜻을 굽히지 않았기 때문에 1245년에 다시 수도회로 돌아갈 수 있었고, 1245년부터 3년 동안을파리(Paris)에서 수학하였다. 그는 프랑스 파리와 독일 쾰른(Koln)에서 성 대 알베르투스(Albertus Magnus, 11월 15일)의 문하생으로 공부하여 1256년에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250년과 1551년 사이의 어느 때에 사제로 서품되었다. 성 토마스의 스승이었던 성 대 알베르투스는 그에 대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이 말없는 황소는 그의 울부짖음으로 전 세계를 가득 채울 것이다." 그 후 그는 주로 나폴리(Napoli), 아나니(Anagni), 오르비에토(Orvieto), 로마(Roma) 그리고 비테르보(Viterbo)에서 가르쳤으며, 1259-1264년 사이에 "대이교도대전"(對異敎徒大全, Summa Contra Gentiles)을 마무리 지으면서 그의 저작 중 가장 유명한"신학대전"(神學大全, Summa Theologiae)의 집필에 착수하였다.
파리로 돌아온 1269년에는 수도사제와 교구사제간의 논쟁에 말려들었고, 벨기에 브라반트(Brabant)의 시게르(Siger)와 요한 페캄(John Pecham) 그리고 파리의 주교 에티엔느 탕피에의 철학적인 가르침을 반대하고 나섰다. 그는 리옹(Lyon) 공의회에 참석하여 동방과 서방 교회의 재일치 가능성을 토의하라는 교황 그레고리우스 10세(Gregorius X, 1월 10일)의 부름을 받았으나, 리옹으로 가는 도중 테라치나 교외 포사 누오바(Fossa Nuova)에 있는 시토 수도원에서 1274년 3월 7일 선종하였다. 1369년 1월 28일 툴루즈(Toulouse)로 그의 유해가 옮겨졌고 그때부터 이날을 성인의 축일로 기념하고 있다.
그는 1323년 7월 21일에 교황 요한 22세(Joannes XXII)에 의하여 시성되었고, 1567년에는 교황 비오5세(Pius V)에 의하여 교회학자로 선언되었다. 그리고 1880년에 교황 레오 13세(Leo XIII)에 의하여 모든 대학교와 대학 그리고 학교의 수호성인으로 선언되었다. 그에게 붙여진 칭호는 '보편적 박사'(Doctor Communis) 또는 '천사적 박사'(Doctor Angelicus)이다. 교황 레오 13세는 회칙 "영원하신 아버지"(Aeterni Patris)에서 모든 신학생들이 그의 사상을 연구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그의 주요 사상은 곧 가톨릭 교회의 공식적인 가르침이 되었다.
성 토마스 데 아퀴노는 그리스도교 최대의 신학자이며, 그의 사상은 그의 사후부터 현재까지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을 지배하고 있고, 그의 저서들은 신앙과 이성 간의 예리한 구분으로 특징지어지는 탁월한 저작들이다. 그의 미완성의 대작인 "신학대전"은 현대 가톨릭 신학의 뿌리로 받아들여질 만큼 위대한 신학 사상을 담고 있다. 이러한 그의 지적 능력 외에도 아퀴나스는 지극히 겸손하고 거룩한 사람이었다. 그는 환시, 탈혼 그리고 계시를 체험하였으며,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 대축일' 성무일도를 집필했고, 오늘날 교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많은 찬미가도 지었다. 또한 그는 주님의 기도(Pater Noster), 사도신경(Symbolum Apostolicum) 그리고 성서 일부에 대한 주해서를 썼다. 한마디로 그는 지성과 성덕의 금자탑이었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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