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29일
12월 29일 목요일(백) 성탄 팔일 축제 내 제5일
The Fifth Day in the Octave of Christmas
+ 요한 1서 2,3-11
<자기 형제를 사랑하는 사람은 빛 속에 머무르는 사람입니다.>
해설) 주님의 계명을 올바로 지킬 때 비로소 우리는 주님을 완전히 알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으면서 주님을 알고 있다고 말하는 자는 거짓말쟁이이고 주님의 진리를 저버리는 자입니다. 누구든지 주님의 말씀을 듣고 올바르게 지키면 그 사람은 진실로 주님을 사랑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3 우리가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면, 그것으로 우리가 그분을 알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4 “나는 그분을 안다.” 하면서 그분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는 거짓말쟁이고, 그에게는 진리가 없습니다. 5 그러나 누구든지 그분의 말씀을 지키면, 그 사람 안에서는 참으로 하느님 사랑이 완성됩니다. 그것으로 우리가 그분 안에 있음을 알게 됩니다. 6 그분 안에 머무른다고 말하는 사람은 자기도 그리스도께서 살아가신 것처럼 그렇게 살아가야 합니다. 7 사랑하는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써 보내는 것은 새 계명이 아니라, 여러분이 처음부터 지녀 온 옛 계명입니다. 이 옛 계명은 여러분이 들은 그 말씀입니다. 8 그러면서도 내가 여러분에게 써 보내는 것은 새 계명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도, 또 여러분에게도 참된 사실입니다. 어둠이 지나가고 이미 참빛이 비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9 빛 속에 있다고 말하면서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사람은 아직도 어둠 속에 있는 자입니다. 10 자기 형제를 사랑하는 사람은 빛 속에 머무르고, 그에게는 걸림돌이 없습니다. 11 그러나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둠 속에 있습니다. 그는 어둠 속에서 살아가면서,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 모릅니다. 어둠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 1st Reading, 1John 2:3-11
3 The way we may be sure that we know him is to keep his commandments. 4 Whoever says, “I know him,” but does not keep his commandments is a liar, and the truth is not in him. 5 But whoever keeps his word, the love of God is truly perfected in him. This is the way we may know that we are in union with him: 6 whoever claims to abide in him ought to live just as he lived. 7 Beloved, I am writing no new commandment to you but an old commandment that you had from the beginning. The old commandment is the word that you have heard. 8 And yet I do write a new commandment to you, which holds true in him and among you, for the darkness is passing away, and the true light is already shining. 9 Whoever says he is in the light, yet hates his brother, is still in the darkness. 10Whoever loves his brother remains in the light, and there is nothing in him to cause a fall. 11 Whoever hates his brother is in darkness; he walks in darkness and does not know where he is going because the darkness has blinded his eyes.
묵상) 주님 안에 사는 사람은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처럼 바르고 진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형제를 사랑하는 사람은 빛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며 형제를 미워하는 사람은 어둠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어둠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은 그 눈이 어둠에 가려져서 자기가 무엇을 하는지, 어디로 가는지, 또 어디로 가야하는지를 모릅니다.
+ 루카 2,22-35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
해설) 시메온은 의롭고 경건하게 살면서 주님의 구원을 기다렸습니다. 그는 한 평생 율법을 충실히 지키면서 주님을 경외하고 지혜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시메온은 구원을 가져다 줄 메시아를 기다렸으며 드디어 죽기 전에 메시아를 보았습니다. 믿음이 충만한 시메온은 아기 예수님을 두 팔에 받아 안고 주님을 찬양하였습니다.
22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거행할 날이 되자,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 23 주님의 율법에 “태를 열고 나온 사내아이는 모두 주님께 봉헌해야 한다.”고 기록된 대로 한 것이다. 24 그들은 또한 주님의 율법에서 “산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 바치라고 명령한 대로 제물을 바쳤다. 25 그런데 예루살렘에 시메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독실하며,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는 이였는데, 성령께서 그 위에 머물러 계셨다. 26 성령께서는 그에게 주님의 그리스도를 뵙기 전에는 죽지 않으리라고 알려 주셨다. 27 그가 성령에 이끌려 성전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기에 관한 율법의 관례를 준수하려고 부모가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들어오자, 28 그는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 이렇게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29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30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31 이는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마련하신 것으로, 32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33 아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기를 두고 하는 이 말에 놀라워하였다. 34 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35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2:22-35
22 When the days were completed for their purification according to the law of Moses, they took him up to Jerusalem to present him to the Lord, 23 just as it is written in the law of the Lord, “Every male that opens the womb shall be consecrated to the Lord,” 24 and to offer the sacrifice of “a pair of turtledoves or two young pigeons,” in accordance with the dictate in the law of the Lord. 25 Now there was a man in Jerusalem whose name was Simeon. This man was righteous and devout, awaiting the consolation of Israel, and the holy Spirit was upon him. 26 It had been revealed to him by the holy Spirit that he should not see death before he had seen the Messiah of the Lord. 27 He came in the Spirit into the temple; and when the parents brought in the child Jesus to perform the custom of the law in regard to him, 28 he took him into his arms and blessed God, saying: 29 “Now, Master, you may let your servant go in peace, according to your word, 30 for my eyes have seen your salvation, 31 which you prepared in sight of all the peoples, 32 a light for revelation to the Gentiles, and glory for your people Israel.”33 The child’s father and mother were amazed at what was said about him; 34 and Simeon blessed them and said to Mary his mother, “Behold, this child is destined for the fall and rise of many in Israel, and to be a sign that will be contradicted 35 so that the thoughts of many hearts may be revealed.
묵상)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보이는 표징인 예수님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면서 인간은 자신의 숨은 생각을 드러내게 됩니다. 인류에 대한 심판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빛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자기들의 행실이 악하여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했습니다. 이 선택으로 인간은 스스로 심판받고 숨은 생각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 죄를 씻어주시고 당신과 올바른 관계를 맺게 하시고 주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하느님 나라의 열쇄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신비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져야할 모든 짐을 당신이 먼저 지고 가신 것입니다. 진정 예수님 안에 참 구원이 있습니다.
2016년 12월 29일 목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https://youtu
.be/0KB8yY_hs60
When Love was born - sung by Mark Schultz
성전에 아기 예수님을 봉헌하다
+ 루카 2,22-35
1. 성전에서 아기를 하느님께 봉헌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마리아와 요셉은 각각 무슨 생각을 하며, 또 어떤 마음으로 아기를 성전에 봉헌하였습니까? 봉헌의 뜻을 묵상하며 성령께서 시메온에게 죽기 전에 메시아를 볼 것이라고 하신 약속의 의미를 함께 묵상해 보십시오.
2. 시메온이 말한 '주님의 구원'은 어떤 의미입니까? 나는 하느님을 어떤 분이라 생각합니까? 올 한해를 정리하면서 나는 하느님의 법을 어떻게 지키며 살았으며 내 삶의 어떤 부분을 봉헌 할 수 있는지 내 삶 안에서 찾아보십시오.
성 토마스 베케트(Saint Thomas Becket)
축 일 : 12월 29일
신 분 : 주 교
활동지역 : 캔터베리(Canterbury)
활동년도 : 1118-1170년
같은이름 : 도마, 베케트, 베켓, 토머스
런던의 주 장관인 길버트 베케트(Gilbert Becket)와 마틸다(Matilda)의 아들로 태어난 성 토마스 베케트는 노르만족의 후손이다. 그는 런던에서 출생하여 서리(Surrey)의 머튼 프리오리(Merton Priory)에서 수학했으며, 런던에서는 법률을 공부하고 파리 대학교에서도 그의 전문 과목을 계속 연구하였다. 부친의 사망으로 궁핍한 환경으로 내몰린 그는 1141년에 캔터베리의 대주교관으로 들어갔다. 이때 테오발드(Theobald) 대주교는 성 토마스 베케트가 이탈리아의 볼로냐(Bologna)와 프랑스의 오세르(Auxerre)에서 법률을 공부하도록 조처해 주었다.
그는 1154년에 부제로 서품되었다. 이때부터 그는 테오발드 대주교의 명을 받고 로마(Roma)를 오가면서 중요한 일들에 관여하였다. 1155년 성 토마스 베케트는 헨리 2세 왕에 의하여 잉글랜드(England)의 수상으로 임명되면서 국왕 다음의 실권자가 되었다. 그는 헨리 2세를 수행하여 프랑스 툴루즈(Toulouse)로 원정을 나갈 때에는 부대장도 맡았다. 1161년 테오발드 대주교가 서거하자 헨리 2세는 성 토마스 베케트를 캔터베리의 대주교로 임명하였다. 물론 그는 이 직책을 완강히 거부하였다. 1162년 그는 수상직을 사임한 후 사제품을 받고서 대주교로 착좌하였다.
이때부터 그는 자신의 생활을 완전히 바꾸어 엄격한 생활을 시작하였다. 1166년 성 토마스 베케트는 소위 '클라렌든 칙령'을 거부하였는데, 이 법은 교회 법정에서 행해야 할 성직자의 권리와 교황청에 호소하는 권리를 부인하는 악법이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성 토마스 베케트는 프랑스로 축출되었다. 성 토마스 베케트는 이 사실을 교황에게 상소하였지만 헨리 2세와 반목하기를 원치 않았던 알렉산데르 3세(Alexander III) 교황은 그를 지원하지 않았다. 이처럼 헨리 2세와 성 토마스 베케트가 반목하고 있을 때, 성 토마스 베케트는 교황의 제안에 따라 프랑스 퐁티니(Pontigny)의 시토회 수도원으로 들어갔다. 1166년 헨리 2세가 자신의 영향권 내에 있는 지역에서 모든 시토회 회원들을 추방하겠다고 위협할 때, 성 토마스 베케트는 상스(Sens) 교외의 성 콜룸바(Columba) 수도원으로 가서 프랑스 국왕 루이 7세(Louis VII)의 보호를 받았다. 루이 7세의 노력에 의해 헨리 2세와 성 토마스 베케트는 평화 협정을 맺었고, 비로소 그는 잉글랜드로 귀향할 수 있었다.
그러나 또 다른 정치적인 사건 때문에 그는 캔터베리 대성당에서 무참히 살해당하였다. 이 사건은 전 유럽을 뒤흔들었다. 성 토마스 베케트는 사망 즉시 순교자로 선포되었으며 교황 알렉산데르 3세가 그를 성인으로 공포하자 헨리 2세는 공적으로 잘못을 고백하기에 이르렀다. 그의 유해가 모셔진 성 토마스 베케트의 경당은 유럽에서 가장 많은 순례자들이 모이는 성지 가운데 하나이다. 그가 남긴 다음의 말은 아주 유명하다. "나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그리고 교회를 지키기 위하여 무슨 일이든 기꺼이 행하였다." 영국의 시인 엘리엇(Thomas Stearns Eliot)은 그를 소재로 "대성당의 살인"을 썼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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