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28일
12월 28일 수요일(홍)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Feast of the Holy Innocents, martyrs
죄 없는 아기 순교자
갓 태어난 그리스도를 죽이려는 헤로데의 명령으로 살해된 남자 어린이들을 기념하기 위한 축일입니다. 이 어린이들은 예수님을 대신하여 죽었으므로 그리스도 교회의 최초의 순교자들입니다. '무죄한 성인들'이라고 부른 어린이들의 순교 축일을 성탄 축일 중에 공경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힘과 생명력을 두려워하여 파라오는 히브리인들의 사내아이를 모두 강물에 넣도록 했었습니다(출애 1, 22). 모세가 파라오의 학살에서 구출되었던 것과 같이 메시아 역시 베들레헴의 학살에서 벗어났습니다. 두 사람의 출생은 유다 어린이들의 대학살과 관련되어 있으며, 둘 다 이집트로 갔으며, 둘 다 '내가 내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는 말씀을 실현하였습니다.
+ 요한 1서 1,5ㅡ2,2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해 줍니다.>
해설) 주님은 빛이십니다. 만일 우리가 어둠 속에서 살아가면서 주님 안에서 살고 있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고 진리를 따라 사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빛 가운데 계신 것처럼 우리도 빛 가운데 살고 있으면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친교를 나누게 되고 그리스도의 빛 안에서 어둠을 깨끗이 씻어 버릴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5 우리가 그분에게서 듣고 이제 여러분에게 전하는 말씀은 이것입니다. 곧, 하느님은 빛이시며, 그분께는 어둠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6 만일 우리가 하느님과 친교를 나눈다고 말하면서 어둠 속에서 살아간다면, 우리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고, 진리를 실천하지 않는 것입니다. 7 그러나 그분께서 빛 속에 계신 것처럼 우리도 빛 속에서 살아가면, 우리는 서로 친교를 나누게 되고, 그분의 아드님이신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해 줍니다. 8 만일 우리가 죄 없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자신을 속이는 것이고, 우리 안에 진리가 없는 것입니다. 9 우리가 우리 죄를 고백하면, 그분은 성실하시고 의로우신 분이시므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해 주십니다. 10 만일 우리가 죄를 짓지 않았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그분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것이고, 우리 안에 그분의 말씀이 없는 것입니다. 2,1 나의 자녀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이 죄를 짓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누가 죄를 짓더라도 하느님 앞에서 우리를 변호해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2 그분은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 우리 죄만이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
+ 1st Reading, 1 John 1:5-2:2
Now this is the message that we have heard from him and proclaim to you: God is light, and in him there is no darkness at all. 6 If we say, “We have fellowship with him,” while we continue to walk in darkness, we lie and do not act in truth. 7 But if we walk in the light as he is in the light, then we have fellowship with one another, and the blood of his Son Jesus cleanses us from all sin. 8 If we say, “We are without sin,” we deceive ourselves, and the truth is not in us. 9 If we acknowledge our sins, he is faithful and just and will forgive our sins and cleanse us from every wrongdoing. 10If we say, “We have not sinned,” we make him a liar, and his word is not in us. 1 My children, I am writing this to you so that you may not commit sin. But if anyone does sin, we have an Advocate with the Father, Jesus Christ the righteous one. 2 He is expiation for our sins, and not for our sins only but for those of the whole world .
묵상) 우리가 죄를 짓지 않았다고 말하거나 죄 없는 사람이라고 말한다면 우리는 자신을 속이는 것이고 진리를 저버리는 사람이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죄를 진실하게 주님께 고백하면, 진실하시고 의로우신 주님께서는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씻어 주시고 우리의 모든 불의를 깨끗이 없애 주실 것입니다.
+ 마태오 2,13-18
<헤로데는 베들레헴에 사는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해설) 포악한 헤로데 왕은 동방 박사들이 그냥 돌아갔다는 것을 알고 몹시 불안해하였습니다. 무자비한 헤로데는 새로 태어난 메시아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자 학살 명령을 내렸습니다. 아기가 있는 것을 찾지 못한 헤로데는 그 아기가 살아 있지 못하도록 어떤 조치를 취해야만 했기에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를 모두 죽여 버렸던 것입니다.
13 박사들이 돌아간 뒤, 꿈에 주님의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 내가 너에게 일러 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 헤로데가 아기를 찾아 없애 버리려고 한다.” 14 요셉은 일어나 밤에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가서, 15 헤로데가 죽을 때까지 거기에 있었다.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내가 내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16 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에게 속은 것을 알고 크게 화를 내었다. 그리고 사람들을 보내어, 박사들에게서 정확히 알아낸 시간을 기준으로, 베들레헴과 그 온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17 그리하여 예레미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18 “라마에서 소리가 들린다. 울음소리와 애끊는 통곡 소리. 라헬이 자식들을 잃고 운다. 자식들이 없으니, 위로도 마다한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2:13-18
13 When they had departed, behold, the angel of the Lord appeared to Joseph in a dream and said, “Rise, take the child and his mother, flee to Egypt, and stay there until I tell you. Herod is going to search for the child to destroy him.” 14 Joseph rose and took the child and his mother by night and departed for Egypt. 15 He stayed there until the death of Herod, that what the Lord had said through the prophet might be fulfilled, “Out of Egypt I called my son.” 16 When Herod realized that he had been deceived by the magi, he became furious. He ordered the massacre of all the boys in Bethlehem and its vicinity two years old and under, in accordance with the time he had ascertained from the magi. 17 Then was fulfilled what had been said through Jeremiah the prophet: 18 “A voice was heard in Ramah, sobbing and loud lamentation; Rachel weeping for her children, and she would not be consoled, since they were no more.”
묵상) 예레미야는 벤야민과 에프라임 지파들의 조상인 라헬이 아시리아에 포로로 잡혀가 귀양살이 하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의 비극을 밝혀 준 재난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느님께 대한 불순종 때문에 불행을 당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베들레헴 어머니들의 고통도 똑같은 것입니다.
죄 없는 아기들이 헤로데의 손에 무참히 죽었습니다. 헤로데가 죽이려 한 것은 예수님이었습니다. 예수님 대신 제물이 되어 하느님께 봉헌된 아기들은 모두 하느님께서 낙원으로 들어 올리셨을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예수님 때문에 불이익을 당하거나 목숨을 잃게 된다면 반드시 예수님께서 돌보시고 이끄실 것입니다.
2016년 12월 28일 수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https://youtu
.be/0KB8yY_hs60
귀여운 아기들 - 가톨릭 성가 109장
헤로데가 아기들을 학살하다
+ 마태오 2,13-18
1. 예언서를 통해 탄생하신 예수님이 그들이 기다리던 구세주임을 알면서도 무엇 때문에 헤로데는 무고한 아기들을 모두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습니까? 그의 마음 안에서 그를 움직인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내 삶에 있어 아기 예수님의 탄생은 어떤 의미입니까?
2. 공포의 밤에 천사가 일러준 대로 요셉이 마리아와 아기 예수님을 지키기 위해 이집트로 피신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또 그가 느꼈을 걱정과 공포를 상상해보십시오. 천사에게 왜냐고 묻지 않고 바로 행동으로 옮긴 요셉의 모습을 묵상하면서 내 자신의 모습과 비교하여 보십시오. 나는 살면서 주님의 부르심에 여러 이유를 대면서 주저하고 지는 않습니까? 내 마음 안에서 나를 주저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십시오.?
성 안토니오(Saint Anthony)
축 일 : 12월 28일
신 분 : 수도승
활동지역 : 레렝스(Lerins)
활동년도 : 468-520년
같은이름 : 안또니오, 안또니우스, 안소니, 안토니우스, 앤서니, 앤소니, 앤터니
바요바리인들의 바이에른(Bayern) 침략 당시 남부 판노니아(Pannonia)의 발레리아(Valeria)에서 태어난 성 안토니우스(Antonius, 또는 안토니오)는 8세 때에 부친을 잃은 관계로 노리쿰(Noricum)의 사도인 성 세베리누스(Severinus, 1월 8일)에게 맡겨졌다. 아마도 성 안토니우스는 그 성인과 함께 파비아누스 수도원에서 공부하며 성장하여 큰 덕을 쌓을 수 있었던 것 같다.
842년 성 세베리누스가 서거했을 때 그는 코모(Como) 호수가로 갔는데, 이때 마리우스(Marius)라는 사제를 만났다. 그 사제는 안토니우스를 존경한 나머지 사제로 서품시킨 뒤 함께 살기를 희망하였지만, 그의 성소는 독수생활이었기에 성 펠릭스(Felix)의 무덤 옆에 자리를 잡고 새 삶을 시작하였다. 그는 동굴 속에서 지내면서 기도와 공부 그리고 땅을 가꾸며 은수생활을 하였다. 그 후 그는 알프스 산을 넘어 프랑스 지방의 레렝스 수도원으로 가서 여생을 지냈다. 그의 전기는 파비아(Pavia)의 성 엔노디우스(Ennodius, 7월 17일)가 썼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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