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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자 야고포네

복자 야고포네 (Blessed Jacopone)

축 일 : 12월 25일

신 분 : 수사, 시인

활동 지역 : 토디(Todi)

활동 년도 : 1230-1306년

같은 이름 : 야코포네, 자코포네, 쟈코포네



야고포네는 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Umbria) 토디의 베네데티(Benedetti) 가문에서 태어나 볼로냐(Bologna)에서 법률을 공부하여 학위를 받았다. 1267년경에 그는 바나 디 귀도네(Vanna di Guidone)와 결혼하였으나 아내가 곧 타계하여 그들의 결혼생활은 끝이 났다. 뜻하지 않은 이런 죽음이 그의 생애를 완전히 바꾸어 그는 작은 형제회 제3회 회원이 되어 드러나는 통회자의 생활을 시작하였다. 그 후 1278년에 토디에 있는 산포르투나토(San Fortunato) 수도원에 평수사로 입회하였는데, 그의 뛰어난 겸손이 크게 돋보였다.


그러나 그의 재질은 다른 곳에 있었다. 그는 신앙적인 시와 찬미가를 썼는데, 몇 편은 라틴어이나 그 대부분은 움브리아 방언으로 서술하였다. 이 때문에 그의 시는 서민들 사이에서 널리 애송되었다. 또 수도원에서는 작은 형제회의 영적 형제들 그룹에 들었는데, 교황 코일레스티누스 5세(Coelestinus V)는 이들에게 독립된 공동체 생활을 허용하고 또 초기의 엄격한 규율을 그대로 지키도록 허용하였다. 그러나 이 영적 형제들 문제가 큰 파문을 일으켰고, 그 결과 그는 거의 5년 동안이나 감옥생활을 하였다.


그러나 그는 그 동안에 참으로 아름다운 시들을 썼다. 그의 대표작은 “십자가 곁에 서 계시는 고통의 성모”(Stabat Mater Dolorosa)이다. 1303년에 그가 석방되자 이번에는 오르비에토(Orvieto) 근교에서 은수자로 생활하다가 콜라초네(Collazzone)에 있던 클라라 수도원으로 갔다. 그곳에서 그는 1306년 12월 25일 밤미사 중에 선종하였다. 그는 중세 시대에 가장 이름 있는 시인이자 그리스도 때문에 진실한 의미에서 바보가 된 사람이었다고 한다. 일부 지역 교회에서는 12월 22일에 그의 축일을 기념한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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