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05일(자) 대림 제2주간 월요일
Monday of the Second Week in Advent
+ 이사야서 35,1-10 <하느님께서 오시어 너희를 구원하신다.>
해설) 주님께서 몸소 오시는 그날이 오면, 소경들은 눈을 뜨고 귀머거리는 귀가 열리고 절름발이는 뛰어다니며 벙어리는 큰 소리로 노래 부를 것입니다. 그날이 오면 메마른 땅과 사막에 생명의 물이 넘쳐흐를 것입니다. 그날이 오면 백성들은 하느님 구원의 기쁨과 즐거움을 큰 소리로 노래할 것입니다.
1 광야와 메마른 땅은 기뻐하여라. 사막은 즐거워하며 꽃을 피워라. 2 수선화처럼 활짝 피고, 즐거워 뛰며 환성을 올려라. 레바논의 영광과, 카르멜과 사론의 영화가 그곳에 내려, 그들이 주님의 영광을, 우리 하느님의 영화를 보리라. 3 너희는 맥 풀린 손에 힘을 불어넣고, 꺾인 무릎에 힘을 돋우어라. 4 마음이 불안한 이들에게 말하여라. “굳세어져라,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 너희의 하느님을! 복수가 들이닥친다, 하느님의 보복이! 그분께서 오시어 너희를 구원하신다.” 5 그때에 눈먼 이들은 눈이 열리고, 귀먹은 이들은 귀가 열리리라. 6 그때에 다리저는 이는 사슴처럼 뛰고, 말못하는 이의 혀는 환성을 터뜨리리라. 광야에서는 물이 터져 나오고, 사막에서는 냇물이 흐르리라. 7 뜨겁게 타오르던 땅은 늪이 되고, 바싹 마른 땅은 샘터가 되며, 승냥이들이 살던 곳에는 풀 대신 갈대와 왕골이 자라리라. 8 그곳에 큰길이 생겨 ‘거룩한 길’이라 불리리니, 부정한 자는 그곳을 지나지 못하리라. 그분께서 그들을 위해 앞장서 가시니, 바보들도 길을 잃지 않으리라. 9 거기에는 사자도 없고, 맹수도 들어서지 못하리라. 그런 것들을 볼 수 없으리라. 구원받은 이들만 그곳을 걸어가고, 10 주님께서 해방시키신 이들만 그리로 돌아오리라. 그들은 환호하며 시온에 들어서리니, 끝없는 즐거움이 그들 머리 위에 넘치고, 기쁨과 즐거움이 그들과 함께하여, 슬픔과 탄식이 사라지리라.
+ 1st Reading, Isaiah 35,1-10
1 all bloom abundantly, and rejoice with joyful song. The glory of Lebanon will be given to it, the splendor of Carmel and Sharon; They will see the glory of the LORD, the splendor of our God. 3 Strengthen hands that are feeble, make firm knees that are weak, 4 Say to the fearful of heart: Be strong, do not fear! Here is your God, he comes with vindication; With divine recompense he comes to save you. 5 Then the eyes of the blind shall see, and the ears of the deaf be opened; 6 Then the lame shall leap like a stag, and the mute tongue sing for joy. For waters will burst forth in the wilderness, and streams in the Arabah. 7 The burning sands will become pools, and the thirsty ground, springs of water; The abode where jackals crouch will be a marsh for the reed and papyrus. 8 A highway will be there, called the holy way; No one unclean may pass over it, but it will be for his people; no traveler, not even fools, shall go astray on it. 9 No lion shall be there, nor any beast of prey approach, nor be found. But there the redeemed shall walk, 10 And the ransomed of the LORD shall return, and enter Zion singing, crowned with everlasting joy; They meet with joy and gladness, sorrow and mourning flee away.
묵상) 하느님께서 오시는 길은 거룩한 길입니다. 부정한 사람들은 절대 그 길로 지나가지도 못하고 어리석은 자들은 그 길에 서성거리지도 못할 것입니다. 사자도 얼씬 거리지 못하고 맹수도 돌아다니지 못할 것입니다. 그 길은 구원받은 사람들만이 거닐 수 있는 길이며 주님께서 구원하신 이들만이 흥겨운 노래를 부르며 걸어 올 수 있는 길입니다.
+ 루카 5,17-26
<우리가 오늘 신기한 일을 보았다.>
해설) 유다인들의 관념에 의하면 육체의 치유는 죄의 용서에 달려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중풍병자를 데려온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그 병자의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중풍병자는 죄를 용서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중풍병자의 영혼과 육신도 치유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의 용서뿐만 아니라 영육의 병도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
17 하루는 예수님께서 가르치고 계셨는데, 갈릴래아와 유다의 모든 마을과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도 앉아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주님의 힘으로 병을 고쳐 주기도 하셨다. 18 그때에 남자 몇이 중풍에 걸린 어떤 사람을 평상에 누인 채 들고 와서, 예수님 앞으로 들여다 놓으려고 하였다. 19 그러나 군중 때문에 그를 안으로 들일 길이 없어, 지붕으로 올라가 기와를 벗겨 내고, 평상에 누인 그 환자를 예수님 앞 한가운데로 내려보냈다. 20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사람아,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21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의아하게 생각하기 시작하였다. ‘저 사람은 누구인데, 하느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가? 하느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22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느냐? 23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24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그러고 나서 중풍에 걸린 이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거라.” 25 그러자 그는 그들 앞에서 즉시 일어나, 자기가 누워 있던 것을 들고, 하느님을 찬양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26 이에 모든 사람이 크게 놀라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그리고 두려움에 차서, “우리가 오늘 신기한 일을 보았다.” 하고 말하였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5:17-26
17 One day as Jesus was teaching, Pharisees and teachers of the law were sitting there who had come from every village of Galilee and Judea and Jerusalem, and the power of the Lord was with him for healing. 18 And some men brought on a stretcher a man who was paralyzed; they were trying to bring him in and set him in his presence. 19 But not finding a way to bring him in because of the crowd, they went up on the roof and lowered him on the stretcher through the tiles into the middle in front of Jesus. 20 When he saw their faith, he said, “As for you, your sins are forgiven.”21 Then the scribes and Pharisees began to ask themselves, “Who is this who speaks blasphemies? Who but God alone can forgive sins?” 22 Jesus knew their thoughts and said to them in reply, “What are you thinking in your hearts? 23 Which is easier, to say, ‘Your sins are forgiven,’ or to say, ‘Rise and walk’? 24 l But that you may know that the Son of Man has authority on earth to forgive sins”— he said to the man who was paralyzed, “I say to you, rise, pick up your stretcher, and go home.” 25 He stood up immediately before them, picked up what he had been lying on, and went home, glorifying God. 26 Then astonishment seized them all and they glorified God, and, struck with awe, they said, “We have seen incredible things today.”
묵상) 죄는 하느님을 거스르는 것이므로 하느님만이 죄를 용서할 수 있습니다. 이제 예수님께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드러내셨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진 사람만이 예수님께서 죄를 용서하는 능력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당신의 능력을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남자들 몇 명이 중풍병자를 예수님께 데려왔습니다. 환자는 스스로 예수님 앞에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환자의 죄를 사해주셨습니다. 홀로 하느님 앞으로 나가겠다고 결심하기는 무척 힘듭니다. 우리가 서로 도와주고 도움을 받는다면 우리는 함께 구원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2016년 12월 05일 월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https://youtu
.be/0KB8yY_hs60
Taizé - Par ses blessures, nous sommes guéris
중풍병자를 고치시다
+ 루카 5,17-26
1. 사람들은 왜 중풍병자를 예수님께 데려 갔습니까? 그들이 본 것과 느낀것은 무엇입니까? 그들이 예수님만이 치유할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을 갖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중풍병자에게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라고 했을 때 왜 율법학자들은 수군거렸습니까? 그들의 마음 속에는 어떤것들이 들어 있습니까?
2. 나는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의 상처가 치유되도록 돕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육체적 질병이 아닌 겉으로 보이지 않는 영적 상처라고 무관심하지는 않았습니까? 반대로 내가 병자의 입장에 있다면 어떻게 치유를 청하고 싶습니까? 나는 무엇으로 부터 치유 받고 싶습니까? 내가 치유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아직도 내 마음속에 주님의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있거나 거부하고 있는 때문은 아닙니까?
성 요한 알몬드(Saint John Almond)
축 일 : 12월 05일
신 분 : 신부, 순교자
활동지역 : 영국(UK)
활동년도 : 1577?-1612년
같은이름 : 얀, 요안네스, 요한네스, 이반, 장, 쟝, 조반니, 조안네스, 조한네스, 존, 죤, 지오반니, 한스, 후안
영국 잉글랜드(England) 리버플(Liverpool) 근교 앨러턴(Allerton)에서 태어난 성 요한 알몬드(Joannes Almond)는 아일랜드에서 소년기를 보냈으나, 공부는 프랑스 랭스(Reims)의 영국 대학에서 하고 그곳에서 1598년에 서품되었다. 그는 1602년 영국 선교 길에 올랐으며, 1608년 체포 구금될 때까지 잉글랜드의 가톨릭 신자들을 사목하는데 정열을 기울였다. 그는 1612년에 다시 체포되어 국왕의 수장령 선서를 거절한 죄로 국사범으로 판결을 받고, 그 해 12월 5일 사제로서 런던의 타이번(Tyburn)에서 교수형과 극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그는 1929년 교황 비오 11세(Pius XI)에 의해 시복되었고, 1970년 10월 25일 교황 바오로 6세(Paulus VI)에 의해 잉글랜드와 웨일스(Wales)의 40명의 순교자 중 한 명으로 시성되었다. 그래서 10월 25일에 함께 축일을 기념하기도 한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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