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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2일


11월 22일 화요일(홍) 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Memorial of Saint Cecilia, Virgin and Martyr

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초기 로마 교회에서 가장 많이 숭배되던 순교자입니다. 5세기의 전승에 하면 로마 귀족의 딸로 태어나 부모에 의해 이교도인 다른 귀족과 정혼되었으나 남편을 개종시키고 일생 동안 동정과 신앙을 지켰다고 합니다. 남편 발레리아노와 체칠리아에 의해 개종한 시동생 티베르시오 역시 함께 순교하여 성 갈리스도 1세 교황의 카타콤바에 묻혔습니다. 유해는 성 파스칼 1세 교황에 의해 발견되어 로마의 성 체칠리아 성당에 안치되었습니다. 1599년 교회 수리를 위해 유해를 옮길 때 육신이 전혀 부패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교회 음악의 수호성녀이며 오르간을 연주하는 모습으로 교회 미술작품 속에 그려집니다.


+ 요한 묵시록 14,14-19 <땅의 곡식이 무르익어 수확할 때가 왔습니다.>

해설) 복음 선포는 심판을 가져옵니다. 종말 심판은 사람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리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역사의 주님이시고 거룩하신 왕이시며 심판할 도구를 가지고 계십니다. 추수는 선인과 악인을 갈라놓는 최후의 심판입니다. 포도송이를 거두어들이는 일은 순교자들의 청을 받아들여 악인들을 단죄하는 종말 심판입니다.



나 요한이 14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그 구름 위에는 사람의 아들 같은 분이 앉아 계셨는데, 머리에는 금관을 쓰고 손에는 날카로운 낫을 들고 계셨습니다. 15 또 다른 천사가 성전에서 나와, 구름 위에 앉아 계신 분께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낫을 대어 수확을 시작하십시오. 땅의 곡식이 무르익어 수확할 때가 왔습니다.” 16 그러자 구름 위에 앉아 계신 분이 땅 위로 낫을 휘두르시어 땅의 곡식을 수확하셨습니다. 17 또 다른 천사가 하늘에 있는 성전에서 나왔는데, 그도 날카로운 낫을 들고 있었습니다. 18 또 다른 천사가 제단에서 나왔는데, 그는 불에 대한 권한을 지닌 천사였습니다. 그가 날카로운 낫을 든 천사에게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그 날카로운 낫을 대어 땅의 포도나무에서 포도송이들을 거두어들이십시오. 포도가 다 익었습니다.” 19 그러자 그 천사가 땅 위로 낫을 휘둘러 땅의 포도를 거두어들이고서는, 하느님 분노의 큰 포도 확에다 던져 넣었습니다.


+ 1st Reading, Revelation 14:14-19

14 Then I looked and there was a white cloud, and sitting on the cloud one who looked like a son of man, with a gold crown on his head and a sharp sickle in his hand. 15 Another angel came out of the temple, crying out in a loud voice to the one sitting on the cloud, “Use your sickle and reap the harvest, for the time to reap has come, because the earth’s harvest is fully ripe.” 16 So the one who was sitting on the cloud swung his sickle over the earth, and the earth was harvested. 17 Then another angel came out of the temple in heaven who also had a sharp sickle. 18 Then another angel came from the altar, who was in charge of the fire, and cried out in a loud voice to the one who had the sharp sickle, “Use your sharp sickle and cut the clusters from the earth’s vines, for its grapes are ripe.” 19 So the angel swung his sickle over the earth and cut the earth’s vintage. He threw it into the great wine press of God’s fury.



묵상) 땅의 곡식이 무르익어 추수할 때가 되었습니다. 종말 심판의 때가 된 것입니다. 심판관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역사의 주님으로 세상을 심판할 도구인 낫을 가지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심판으로 선한 영혼과 악한 영혼이 갈라질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심판은 하느님의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행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 루카 21,5-11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해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전의 웅장함에 감탄하는 것을 보시고 성전이 파괴될 것을 예고하시면서 종말에 일어날 일들을 말씀하십니다. 실제로 유다인들은 로마제국의 압제에서 벗어나려고 제1차 독립전쟁(66-70년)을 일으켰습니다. 그러자 70년 8월 29일에 로마군은 예루살렘 성을 무너뜨리고 예루살렘 성전을 불태워 버렸습니다.


그때에 5 몇몇 사람이 성전을 두고, 그것이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6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7 그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스승님, 그러면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그 일이 벌어지려고 할 때에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 8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또 ‘때가 가까웠다.’ 하고 말할 것이다.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9 그리고 너희는 전쟁과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무서워하지 마라. 그러한 일이 반드시 먼저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바로 끝은 아니다.” 10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나며, 11 큰 지진이 발생하고 곳곳에 기근과 전염병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무서운 일들과 큰 표징들이 일어날 것이다.



+ Holy Gospel of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21,5-11

5 While some people were speaking about how the temple was adorned with costly stones and votive offerings, he said, 6 “All that you see here—the days will come when there will not be left a stone upon another stone that will not be thrown down.” 7 Then they asked him, “Teacher, when will this happen? And what sign will there be when all these things are about to happen?” 8 He answered, “See that you not be deceived, for many will come in my name, saying, ‘I am he,’ and ‘The time has come.’ Do not follow them! 9 When you hear of wars and insurrections, do not be terrified; for such things must happen first, but it will not immediately be the end.” 10 Then he said to them, “Nation will rise against nation, and kingdom against kingdom. 11 There will be powerful earthquakes, famines, and plagues from place to place; and awesome sights and mighty signs will come from the sky.



묵상) 예수님을 거부하고 배척하고 받아들이지 않은 예루살렘은 파괴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거부한 영혼들도 역시 무너져 내릴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은 인간에게 주는 참 생명의 말씀입니다. 참 생명을 거부하면 결국 죽음을 맞이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고 진심으로 회개하지 않으면 그 영혼은 멸망하고 파괴될 것입니다.






요즈음 세계 곳곳에서 기상이변이나 재해나 기근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은 대부분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부족한데서 기인합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해야 하고 더 넓은 의미에서 자연까지 사랑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만드신 이 세상을 우리가 잘 다스리고 보존해야 합니다.



2016년 11월 22일 화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https://youtu

.be/0KB8yY_hs60

주님 나를 -다윗과 요나단

성전 파괴 예고와 재난의 시작


+ 루카 21,5-11


1. 내가 지금 이 세상에다 짖고 있는 성전은 어떤 것입니까? 그 성전은 하느님께서 머무실 수 있는 곳입니까? 나는 살면서 알게 모르게 주님을 배척하고, 사랑하지 않았던 적은 없었는지 묵상 중에 기억해보십시오.



2.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앞으로 우리가 살면서 겪게 될 많은 혼돈과 고통에 대하여 말씀하고 계십니다. 나는 살면서 나의 신앙과 믿음에 대하여 자주 혼돈을 겪습니까? 나의 삶이 고통으로 인하여 캄캄한 밤길을 걷는 것 같습니까? 신앙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습니까? 나를 혼란스럽게 하는 이 모든 것들은 어디로 부터 오고 있습니까? 당신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기를 당부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새기며 나는 과연 삶 안에서 얼마나 주님을 신뢰하고 증언하며 살고 있는지 묵상해보십시오.




성녀 체칠리아(Saint Cecilia)

축 일 : 11월 22일

신 분 : 동정 순교자

활동지역 : 미상

활동년도 : +230년

같은이름 : 세실리아, 쎄실리아, 카이킬리아, 케킬리아


여러 필사본으로 전래된 성녀 체칠리아(Caecilia)의 순교록은 5세기 중엽에 기록되었다. 그 전승들에 의하면, 그녀는 로마 원로원 가문에서 태어났는데 어린 시절 하느님께 자신을 봉헌하면서 평생 동정을 지킬 것을 서약하였다. 성녀 체칠리아는 자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에 의해 강제로 이교도인 성 발레리아누스(Valerianus, 4월 14일)라는 귀족 청년과 결혼하였으나, 결혼식이 끝난 후 그에게 자신은 동정 서약을 하였으며 천사의 특별한 보호를 받고 있음을 말하였다. 성 발레리아누스는 그 천사를 보게 해 주면 원하는 대로 해 주겠다고 약속하였다. 그래서 성녀 체칠리아는 그를 교황 성 우르바누스 1세(Urbanus I, 5월 25일)에게 보내어 교리를 배우고 세례를 받도록 하였다. 세례를 받고 돌아온 그는 백합으로 장식된 관을 쓴 두 천사가 성녀 체칠리아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보았고, 결국 그녀의 동정서약에 동의하였다. 또한 그의 동생인 성 티부르티우스(Tibrutius, 4월 14일)도 후에 천사를 보고 세례를 받았다.


성 발레리아누스와 성 티부르티우스 형제는 그때부터 신앙생활과 자선활동에 전념하다가 행정관인 알마키우스(Almachius)의 미움을 사서 체포되었다. 그들은 신전에 제사를 바치라는 행정관의 강요를 거절하여 심한 매질을 당한 후 로마 근교 파구스 트리피오에서 성 막시무스(Maximus, 4월 14일)와 함께 참수되었다. 성 막시무스는 성 발레리아누스와 성 티부르티우스가 보여준 그리스도께 대한 굳은 신앙을 보고 감화를 받아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가 순교하였다.


성녀 체칠리아(Caecilia)는 이 세 명의 순교자들을 장례지낸 다음 체포되어 배교를 강요당하였다. 그녀는 용감하게 알마키우스와 논쟁하였으며, 행정관은 도저히 그녀의 신앙을 꺾을 수 없다고 생각하자 사형을 언도하였다. 사형 방법은 그 당시 흔히 사형수에게 적용된 것으로 욕실에 가두어 쪄서 죽이는 가혹한 형벌이었다. 목욕실에 가둔 지 24시간이 경과하였어도 성녀 체칠리아가 죽지 않자 목을 베어 죽이기로 다시 결정하였다. 그러나 형리의 서툰 솜씨로 목을 베인 후에도 성녀는 3일 동안이나 숨이 붙어 있다가 순교하였다고 한다. 성녀 체칠리아에 대한 공경은 수세기를 통하여 교회 안에서 보편화되었고, 그녀의 행적들이 수많은 전설이 되어 전해 내려오고 있다. 그러나 그녀의 순교 연대는 정확하지 않다. 성 티부르티우스를 비롯한 다른 성인들이 세베루스 알렉산데르(Severus Alexander, 225-235년 재위) 황제 치하에서 순교하였다고 로마 순교록에 기록되어 있으므로 그녀의 순교 연대를 어느 정도 추정할 수 있을 뿐이다.


성녀 체칠리아는 음악과 음악인들의 수호성인이다. 그 이유는 원치 않았던 결혼식 때 성녀 체칠리아는 결혼 음악과 환호하는 소리를 듣지 못하였고, 오히려 내심으로 하느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불렀다는 행적에 근거한 것이다. 그래서 성녀는 음악과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전해졌다. 1584년 로마에 음악원이 세워졌을 때 성녀는 이 학원의 수호자로 지칭되었고, 이후 성녀 체칠리아를 교회 음악의 수호자로 공경하는 것이 보편화되었다. 성녀의 문장은 오르간이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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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_2016년 11월 22일 화요일(홍) 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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