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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0일


11월 20일 주일(백) 그리스도 왕 대축일 (성서 주간)

The Solemnity of Our Lord Jesus Christ, King of the Universe

그리스도 우리의 왕

오늘은 연중 마지막 주일로서 그리스도 왕 대축일입니다. 마지막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세상에서의 마지막 삶은 영원한 삶을 향한 새로운 시작입니다. 오늘 성경 말씀의 주제는 왕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왕이십니다. 예수님이야말로 왕 중의 왕이십니다. 진정 예수 그리스도는 희생과 봉사의 왕이며 참 사랑의 왕이십니다.



제1독서는 사무엘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북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들은 헤브론에 있는 남 유다의 왕인 다윗을 찾아와 북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주기를 청했습니다. 다윗 왕은 남 유다의 왕이며 동시에 북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입니다. 다윗은 열두 부족을 다스리는 통일 국가의 왕이 된 것입니다. 백성들은 왕에게 세금을 바치기로 하고, 왕은 백성을 원수로부터 보호하기로 약속한 것입니다. 다윗은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백성의 동의와 요구에 의해서 왕이 된 것입니다. 다윗은 왕이기 이전에 하느님의 충실한 종이었고 이스라엘을 위한 봉사자였습니다. 다윗은 흩어진 하느님의 백성들을 하나로 모아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한 이스라엘을 통일시킨 하느님의 대리자가 된 것입니다.


제2독서는 콜로새서의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보이는 형상이시며 세상 모든 만물에 앞서 태어나신 분이십니다.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만물, 곧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왕권과 주권과 권세와 세력의 여러 가지 천신들과 같은 보이지 않는 것들 까지도 모두 그리스도를 통해서 창조되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만물은 그리스도를 통해서 그리고 그리스도를 위해서 창조되었습니다. 그리스도는 만물 보다 앞서 계시고 만물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존속합니다. 그리스도는 온 우주의 머리이십니다. 그리스도는 모든 것의 시작이시고 만물의 으뜸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내세워 만물을 당신과 화해시켜 주셨습니다. 진정 그리스도의 피로 참 평화를 이룩하셨습니다.


오늘 복음은 루카 복음입니다. 죽음은 어떤 의미에서 새로운 삶의 시작입니다. 이 세상에서의 삶은 영원한 삶을 향한 새로운 시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새로운 세상의 시작이며 하느님 나라의 영원한 생명의 시작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영생의 시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왕 중의 왕이시며 진정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왕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들의 참된 왕이시면 진정한 왕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나눔과 섬김의 왕이시고 희생과 봉사의 왕이며 참 사랑의 왕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참된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만이 나의 참된 왕이시고 나의 참된 주인이시라고 고백할 때 비로소 우리는 하느님의 참된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 사무엘기 하권 5,1-3 <다윗에게 기름을 부처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세웠다.>

해설) 북이스라엘의 장로들은 남유다의 왕인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모셨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열두 부족을 다스리는 통일 국가의 왕이 된 것입니다. 다윗은 왕이기 이전에 하느님의 충실한 종이었고 이스라엘을 위한 봉사자였습니다. 다윗은 이제 흩어진 백성들을 하나로 모아 이스라엘을 통일시킨 주님의 대리자가 된 것입니다.


그 무렵 1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가 헤브론에 있는 다윗에게 몰려가서 말하였다. “우리는 임금님의 골육입니다. 2 전에 사울이 우리의 임금이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거느리고 출전하신 이는 임금님이셨습니다. 또한 주님께서는 ‘너는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고 이스라엘의 영도자가 될 것이다.’ 하고 임금님께 말씀하셨습니다.” 3 그리하여 이스라엘의 원로들이 모두 헤브론으로 임금을 찾아가자, 다윗 임금은 헤브론에서 주님 앞으로 나아가 그들과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그들은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세웠다.


+ 1st Reading, 2 Samuel 5:1-3

1 All the tribes of Israel came to David in Hebron, and they said: “Look! We are your bone and your flesh. 2 In days past, when Saul was still our king, you were the one who led Israel out in all its battles and brought it back. And the LORD said to you: You shall shepherd my people Israel; you shall be ruler over Israel.”3 Then all the elders of Israel came to the king in Hebron, and at Hebron King David made a covenant with them in the presence of the LORD; and they anointed David king over Israel.






+ 콜로새서 1,12-20 <아버지께서 우리를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아드님의 나라로 옮겨주셨습니다.>

해설) 하느님께서는 성도들이 광명의 나라에서 받을 하느님 나라의 상속에 참여할 자격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성도들을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 내시어 당신의 사랑하시는 아들의 나라로 옮겨 주셨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를 용서받고 속박에서 풀려났습니다.



형제 여러분, 12 성도들이 빛의 나라에서 받는 상속의 몫을 차지할 자격을 여러분에게 주신 아버지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13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어둠의 권세에서 구해 내시어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아드님의 나라로 옮겨 주셨습니다. 14 이 아드님 안에서 우리는 속량을, 곧 죄의 용서를 받습니다. 15 그분은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모상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맏이이십니다. 16 만물이 그분 안에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늘에 있는 것이든 땅에 있는 것이든 보이는 것이든 보이지 않는 것이든 왕권이든 주권이든 권세든 권력이든 만물이 그분을 통하여 또 그분을 향하여 창조되었습니다. 17 그분께서는 만물에 앞서 계시고 만물은 그분 안에서 존속합니다. 18 그분은 또한 당신 몸인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그분은 시작이시며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맏이이십니다. 그리하여 만물 가운데에서 으뜸이 되십니다. 19 과연 하느님께서는 기꺼이 그분 안에 온갖 충만함이 머무르게 하셨습니다. 20 그분 십자가의 피를 통하여 평화를 이룩하시어 땅에 있는 것이든 하늘에 있는 것이든 그분을 통하여 그분을 향하여 만물을 기꺼이 화해시키셨습니다.


+ 2nd Reading, Colossians 1:12-20

12 giving thanks to the Father, who has made you fit to share in the inheritance of the holy ones in light. 13 He delivered us from the power of darkness and transferred us to the kingdom of his beloved Son, 14 in whom we have redemption, the forgiveness of sins. 15 He is the image of the invisible God, the firstborn of all creation. 16 For in him were created all things in heaven and on earth, the visible and the invisible, whether thrones or dominions or principalities or powers; all things were created through him and for him. 17 He is before all things, and in him all things hold together. 18He is the head of the body, the church. He is the beginning, the firstborn from the dead, that in all things he himself might be preeminent. 19 For in him all the fullness was pleased to dwell, 20 and through him to reconcile all things for him, making peace by the blood of his cross through him, whether those on earth or those in heaven.


+ 루카 23,35ㄴ-43

<예수님, 선생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해설) 이 세상에서의 삶은 영원한 삶을 향한 새로운 시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새로운 세상의 시작이며 하느님 나라의 영원한 생명의 시작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왕이십니다. 예수님은 왕 중의 왕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진정 우리들의 참된 왕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희생과 봉사의 왕이며 참 사랑의 왕이십니다.


그때에 지도자들은 35 “이자가 다른 이들을 구원하였으니, 정말 하느님의 메시아, 선택된 이라면 자신도 구원해 보라지.” 하며 빈정거렸다. 36 군사들도 예수님을 조롱하였다. 그들은 예수님께 다가가 신 포도주를 들이대며 37 말하였다. “네가 유다인들의 임금이라면 너 자신이나 구원해 보아라.” 38 예수님의 머리 위에는 ‘이자는 유다인들의 임금이다.’라는 죄명 패가 붙어 있었다. 39 예수님과 함께 매달린 죄수 하나도, “당신은 메시아가 아니시오? 당신 자신과 우리를 구원해 보시오.” 하며 그분을 모독하였다. 40 그러나 다른 하나는 그를 꾸짖으며 말하였다. “같이 처형을 받는 주제에 너는 하느님이 두렵지도 않으냐? 41 우리야 당연히 우리가 저지른 짓에 합당한 벌을 받지만, 이분은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으셨다.” 42 그러고 나서 “예수님, 선생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하였다. 4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 Holy Gospel of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23, 35-43

35 The people stood by and watched; the rulers, meanwhile, sneered at him and said,s “He saved others, let him save himself if he is the chosen one, the Messiah of God.”36 Even the soldiers jeered at him. As they approached to offer him wine 37 they called out, “If you are King of the Jews, save yourself.” 38 Above him there was an inscription that read, “This is the King of the Jews.” 39 Now one of the criminals hanging there reviled Jesus, saying, “Are you not the Messiah? Save yourself and us.” 40The other, however, rebuking him, said in reply, “Have you no fear of God, for you are subject to the same condemnation? 41 And indeed, we have been condemned justly, for the sentence we received corresponds to our crimes, but this man has done nothing criminal.” 42 Then he said, “Jesus, remember me when you come into your kingdom.” 43 He replied to him, “Amen, I say to you, today you will be with me in Paradise.”






백성의 지도자도 군인들도 또 죄수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고백하였습니다. 우리는 모두 의식적으로나 또는 무의식중에도 예수님이 우리의 참 그리스도이심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님만이 나의 참된 왕이시고 나의 참된 주인이시라고 고백할 때 비로소 우리는 주님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2016년 11월 20일 일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https://youtu

.be/0KB8yY_hs60

[생활성가] 구원자 예수 너의 사랑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 루카 23,35ㄴ-43

1. 군중들과 군졸들은 그분이 참 그리스도이심을 모르고 그분을 핍박하였습니다. 나는 언제 일상생활 중에 그리스도를 핍박하고 있습니까? 살면서 그리스도인이 아닌 것처럼 행동했던 나의 모습이 바로 그분을 핍박하고 십자가에 못 박은 군중의 모습은 아니었습니까?



2.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리며 메달리신 예수님의 모습을 보십시오. 그분께서는 무엇 때문에 아무런 죄도 없이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까?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죄인의 모습이 되어보십시오. 나는 예수님께 어떤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까? 예수님만이 나의 구원자이시고 나의 왕이심을 믿습니까?





성 에드문도(Saint Edmund)

축 일 : 11월 20일

신 분 : 왕, 순교자

활동지역 : 이스트앵글리아(East Anglia)

활동년도 : 841-870년

같은이름 : 에드먼드, 에드몬드, 에드문두스, 에드문드



841년 색슨(Saxon)에서 태어나 그리스도교적인 가정환경에서 교육을 받으며 성장한 성 에드문두스(Edmundus, 또는 에드문도)는 865년 젊은 나이에 이스트앵글리아의 왕으로 추대되었다. 869년에 덴마크의 바이킹족이 노퍽(Norfolk)의 테트포드를 공격하자, 에드문두스는 자기의 군대를 데리고 용감하게 맞섰다. 잉글랜드(England)는 패하고 에드문두스 역시 살해되었는데, 아마도 포로생활 중에 죽은 듯하다.


그는 서퍽(Suffolk) 만의 혹슨(Hoxne)에서 체포되었는데, 그리스도교 왕국을 분할하라는 요구에 대하여 완강히 부인하고, 그리스도교 신앙을 끝까지 고수하다가 나무에 묶인 채 화살을 맞고 운명하였다고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그는 순교자로서 높은 공경을 받고 있으며, 중세 시대에는 그를 공경하는 지역이 전 유럽으로까지 퍼졌다. 성인의 유해는 헬레스돈(Hellesdon)의 작은 목조 경당 옆에 묻혔다. 915년경 부패되지 않은 채 발견된 에드문두스의 유해는 베드릭스워스(Bedricsworth)로 옮겨졌다. 그 후 이곳은 ‘에드먼드 베리(Edmund Bury)라고 불렀다.


1020년 덴마크의 크누트 2세(Knut II)가 에드먼드 베리에 석조 성당을 건축하고 자기 동족들이 저지른 일을 보상함으로써 덴마크인과 앵글로 색슨인들 간의 화해를 이루려고 하였다. 그 일환으로 왕은 베네딕토회에게 그 인근 지방에 대한 관할권을 위임하고 상당한 토지를 하사하여 베네딕토회는 영국 내에서 가장 중요한 수도회 중의 하나가 되었다. 성 에드문두스의 문장을 화살이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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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_2016년 11월 20일 주일(백) 그리스도 왕 대축일 (성서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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