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0일 목요일(백) 성 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
Memorial of Saint Leo the Great, Pope and Doctor of the Church
성 대 레오 교황 학자
로마를약탈하는게이세리쿠스를설득하는교황성레오1세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그는 교황 코일레스티누스 1세와 식스투스 3세 밑에서 부제로 봉사하며 황제의 요청을 받아 에지오 장군과 알비누스 집정관 사이에 평화를 이룩하려고 노력하였으며 식스투스 3세를 계승하여 440년에 교황이 되었습니다. 그는 황제와 교회간의 알력을 비롯하여 마니교도, 펠라기우스주의, 프리실리아누스주의 그리고 네스토리우스주의에 강력히 대처하는 등 수많은 난관을 무난히 극복하였습니다. 451년에 칼체톤 공의회를 소집하여 천주강생의 교리를 분명히 하였으며 교황권 확립에도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저작으로는 96편의 설교, 173통의 서한이 남겨져 있으며 1754년에 교황 베네딕투스 14세에 의해 교회학자로 선언되었습니다.
+ 필레몬서 7-20 <그를 종이 아니라 사랑하는 형제로 맞아들여 주십시오.>
해설) 오네시모는 자기 주인 필레몬의 집에서 도둑질을 하고 달아난 노예였습니다. 오네시모는 감옥에 있던 바오로 사도를 찾아갔고, 바오로 사도를 만나 회개하였으며 예수님을 배워 알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제 바오로는 오네시모를 주인 필레몬에게 다시 돌려보내면서 그리스도의 형제로 받아 주기를 청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7 나는 그대의 사랑으로 큰 기쁨과 격려를 받았습니다. 그대 덕분에 성도들이 마음에 생기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8 그래서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큰 확신을 가지고 그대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명령할 수도 있지만, 9 사랑 때문에 오히려 부탁을 하려고 합니다. 나 바오로는 늙은이인 데다가 이제는 그리스도 예수님 때문에 수인까지 된 몸입니다. 10 이러한 내가 옥중에서 얻은 내 아들 오네시모스의 일로 그대에게 부탁하는 것입니다. 11 그가 전에는 그대에게 쓸모없는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그대에게도 나에게도 쓸모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12 나는 내 심장과 같은 그를 그대에게 돌려보냅니다. 13 그를 내 곁에 두어, 복음 때문에 내가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그대 대신에 나를 시중들게 할 생각도 있었지만, 14 그대의 승낙 없이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대의 선행이 강요가 아니라 자의로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15 그가 잠시 그대에게서 떨어져 있었던 것은 아마도 그를 영원히 돌려받기 위한 것이었는지도 모릅니다. 16 이제 그대는 그를 더 이상 종이 아니라 종 이상으로, 곧 사랑하는 형제로 돌려받게 되었습니다. 그가 나에게 특별히 사랑받는 형제라면, 그대에게는 인간적으로 보나 주님 안에서 보나 더욱 그렇지 않습니까? 17 그러므로 그대가 나를 동지로 여긴다면, 나를 맞아들이듯이 그를 맞아들여 주십시오. 18 그가 그대에게 손실을 입혔거나 빚을 진 것이 있거든 내 앞으로 계산하십시오. 19 나 바오로가 이 말을 직접 씁니다. 내가 갚겠습니다. 그렇다고 나에게 빚을 진 덕분에 지금의 그대가 있다는 사실을 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20 그렇습니다, 형제여! 나는 주님 안에서 그대의 덕을 보려고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내 마음이 생기를 얻게 해 주십시오.
+ 1st Reading, Philemon 7-20
7 For I have experienced much joy and encouragement from your love, because the hearts of the holy ones have been refreshed by you, brother. 8 Therefore, although I have the full right in Christ to order you to do what is proper, 9 I rather urge you out of love, being as I am, Paul, an old man, and now also a prisoner for Christ Jesus. 10 I urge you on behalf of my child Onesimus, whose father I have become in my imprisonment, 11 who was once useless to you but is now useful to both you and me. 12 I am sending him, that is, my own heart, back to you. 13 I should have liked to retain him for myself, so that he might serve me on your behalf in my imprisonment for the gospel, 14 but I did not want to do anything without your consent, so that the good you do might not be forced but voluntary. 15 Perhaps this is why he was away from you for a while, that you might have him back forever, 16 no longer as a slave but more than a slave, a brother, beloved especially to me, but even more so to you, as a man and in the Lord. 17 So if you regard me as a partner, welcome him as you would me. 18 And if he has done you any injustice or owes you anything, charge it to me. 19 I, Paul, write this in my own hand: I will pay. May I not tell you that you owe me your very self. 20 Yes, brother, may I profit from you in the Lord. Refresh my heart in Christ.
묵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는 주인의 노예도 없고 노예의 주인도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은 동등한 권리와 의무를 가지며 모두가 다 형제자매인 것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주님이십니다. 모든 다른 사람들과 맺는 형제관계는 예수님에게서 받은 믿음과 사랑을 드러내는 아름다운 태도입니다.
+ 루카 17, 20-25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해설) 하느님의 나라가 오는 것을 나타내는 표징을 찾으려 해도 찾지 못할 것입니다. 하느님 나라가 여기 저기 있다 하여도 찾아 나서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날은 번개가 번쩍하여 온 세상을 환히 비추는 것 같이 그렇게 갑자기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항상 깨어 있어야 하며, '현재 여기에' 있어야 합니다.
그때에 20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에게서 하느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는 질문을 받으시고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21 또 ‘보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사람들이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22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날을 하루라도 보려고 갈망할 때가 오겠지만 보지 못할 것이다. 23 사람들이 너희에게 ‘보라, 저기에 계시다.’, 또는 ‘보라, 여기에 계시다.’ 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나서지도 말고 따라가지도 마라. 24 번개가 치면 하늘 이쪽 끝에서 하늘 저쪽 끝까지 비추는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날에 그러할 것이다. 25 그러나 그는 먼저 많은 고난을 겪고 이 세대에게 배척을 받아야 한다.”
+ Holy Gospel of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17: 20-25
20 Asked by the Pharisees when the kingdom of God would come, he said in reply, “The coming of the kingdom of God cannot be observed, 21 and no one will announce, ‘Look, here it is,’ or, ‘There it is.’ For behold, the kingdom of God is among you.” 22 Then he said to his disciples, “The days will come when you will long to see one of the days of the Son of Man, but you will not see it. 23 There will be those who will say to you, ‘Look, there he is,’ or ‘Look, here he is.’ Do not go off, do not run in pursuit. 24 For just as lightning flashes and lights up the sky from one side to the other, so will the Son of Man be in his day. 25 But first he must suffer greatly and be rejected by this generation.
묵상) 하느님의 나라가 오는 표징은 없습니다. 하느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이 되어 오심으로써 이미 시작되었고 이제 앞으로 점점 더 완성되어 갈 것입니다. 하느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 안에 이미 현존하여 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 계속 행하여지고 있는 어느 곳이든 이미 현존하여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 나라는 현재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하느님 나라는 하느님이 임금님이 되어 당신의 사랑과 정의와 평화로 다스리는 나라입니다. 우리의 삶을 하느님께 맡겨드리고 그분 뜻에 따라 사는 사람은 이미 하느님 나라를 살고 있습니다. 이 세상은 삭막하지만 이런 사람들의 선행으로 살맛이 날 것입니다. 마지막 날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나라는 완성될 것입니다.
2016년 11월 10일 목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https://youtu
.be/0KB8yY_hs60
We walk by faith
하느님 나라의 도래/사람의 아들의 날
+ 루카 17, 20-25
1. 내가 생각하는 하느님 나라는 어떤 것입니까? 나는 하느님의 나라의 백성으로 합당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삶 속에서 어떤 때 나는 주님께서 살아 계심을 체험할 수 있습니까? 주님 안에서 산다는 의미는 구체적으로 내게 어떤 의미입니까?
2. 우리는 일상의 삶 안에서 끊임없이 죽음과 부활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하느님 중심의 삶을 사는 것, 그리고 그분의 뜻에 따라 사는 것, 그 안에서 나는 이미 하느님의 백성으로 살고 있습니다. 내가 주님의 존재를 느끼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나는 하느님의 나라를 너무 먼 곳에서 찾고 있거나 눈으로 보이는 가시적 모습을 기대하기 때문은 아닙니까?
성 레오 1세(대)(Leo I the Great)
축 일 : 11월 10일
신 분 : 교황, 교회학자
활동지역 : 다수의 지역
활동년도 : +461년
같은이름 : 리오, 레오날드, 레온
성 대 레오 1세는 아마도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Toscana) 사람인 부모 밑에서 태어나 로마(Roma)에서 살았고, 교황 성 코일레스티누스 1세(Coelestinus I, 7월 27일)와 성 식스투스 3세(Sixtus III, 8월 19일) 밑에서 부제로 봉사하는 한편, 황제의 요청을 받아 에지오 장군과 알비누스 집정관 사이에 평화를 이룩하려고 노력하던 중 교황 성 식스투스 3세를 계승하여 교황으로 선출되어 440년 9월 29일에 착좌하였다.
이때부터 그는 황제와 교회간의 알력을 비롯하여 마니교도, 펠라기우스주의, 프리실리아누스주의 그리고 네스토리우스주의에 강력히 대처하는 등 수많은 난관을 무난히 극복하였다. 448년 그는 콘스탄티노플에 있던 대수도원장인 에우티케스(Eutyches) 일파와 격돌하게 되었다. 에우티케스는 그리스도의 두 가지 본성(신성과 인성)을 부인하는 콘스탄티노플의 총대주교 플라비아누스(Flavianus)가 내정한 원장이었다. 동로마제국 황제 테오도시우스 2세의 지원을 받던 에우티케스는 더욱 극심한 혼란을 초래하였다. 451년 성 레오 교황은 보스포루스(Bosphorus) 해협 연안의 도시 칼케돈(Chalcedon)에서 공의회를 소집하여 천주강생의 교리를 분명히 하는 교의서간을 반포하였다.
그는 아프리카에도 선교사를 파견하는 등 교황으로서 놀라운 업적을 남겼다. 그는 교황권을 확립하는데 크게 기여하였고, 성좌의 권위는 하느님과 성서적인 명령이기 때문에 속권보다 우월하다는 신념을 굳게 확립한 위대한 교황이다. 한마디로 그의 재임 기간은 교황권 확립의 시기였다. 역사적으로 성 대 그레고리우스 1세(Gregorius I, 9월 3일)와 함께 '대'(大)라는 존칭을 받는 교황인 성 레오 1세는 461년 11월 10일 선종하여 교황으로서는 최초로 성 베드로 대성당 지하묘지에 안장되었다. 그는 1754년에 교황 베네딕투스 14세(Benedictus XIV)에 의해 교회학자로 선포되었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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