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3일 주일(녹)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Thirtieth Sunday in Ordinary Time
복음 선포
오늘은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주일 곧 전교 주일입니다. 오늘 성경 말씀의 주제는 복음 선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예수님의 참된 제자라면 하느님 나라의 구원 사업을 이어받아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의 힘이 아니라 하느님의 능력으로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제1독서는 이사야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앞으로 이루어질 참 평화를 예언하고 있습니다. 참된 평화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하느님 앞에 모일 때 가능할 것입니다. 참된 평화는 모든 이들이 하느님의 진리를 실천할 때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모든 인간이 참된 삶을 하느님에게서 배우고 모두가 바른 삶을 살아 갈 때 참된 평화는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리스도야말로 참된 평화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평화 안에서 모든 백성들이 하나가 될 것입니다. 세상 만민들이 새 성전으로 모여 바르게 사는 길을 주님에게서 배우고 그 길을 따를 때가 올 것입니다. 세상 만민들이 새로운 예루살렘으로 몰려들어 새 계약에 참여하게 되면 하느님의 참 평화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제2독서는 로마서의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이시라고 고백하고 하느님께서 그분을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으키셨다는 것을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 받을 것입니다. 마음으로 믿으면 의로움에 이르고, 의로움에 이르면 입으로 고백하고, 입으로 고백하면 구원을 받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만민의 주님이시고 주님을 부르는 모든 백성에게 풍부한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누구든지 주님의 이름을 부르면 구원 받습니다. 그런데 믿지 않는 분을 부를 수 없으며 들어보지 못한 분을 믿을 수 없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말씀이 있어야 들을 수 있고 복음을 들어야 믿을 수 있고 그리스도를 믿어야 구원 받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복음 선포입니다.
오늘 복음은 마태오 복음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인류 구원을 위하여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참 하느님이시며 참 인간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십자가에서 완성하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부활하신 예수님에게 당신의 전권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으로부터 모든 권한을 물려받으셨으며 세상 종말까지 그리스도 공동체와 함께 계십니다. 구약 시대에 주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계셨듯이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도 하느님의 새로운 백성인 그리스도 공동체와 함께 계십니다. 이제 그리스도 교회 공동체는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세례를 베풀고 주님의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 이사야서 2, 1-5 <모든 민족들이 주님의 산으로 밀려들리라.>
해설) 완전한 평화는 모든 백성이 하느님 앞으로 모일 때 가능합니다. 모든 백성이 참된 삶을 하느님에게 배우고 그 길을 따를 때 참 평화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느님 안에서 모든 이들이 회개할 때 진정한 평화가 올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리스도의 평화입니다. 그리스도의 평화 안에서 만백성이 하나가 될 것입니다.
1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환시로 받은 말씀. 2 세월이 흐른 뒤에 이러한 일이 이루어지리라. 주님의 집이 서 있는 산은 모든 산들 위에 굳게 세워지고, 언덕들보다 높이 솟아오르리라. 모든 민족들이 그리로 밀려들고, 3 수많은 백성들이 모여 오면서 말하리라. “자, 주님의 산으로 올라가자. 야곱의 하느님 집으로! 그러면 그분께서 당신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시어, 우리가 그분의 길을 걷게 되리라.” 이는 시온에서 가르침이 나오고,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말씀이 나오기 때문이다. 4 그분께서 민족들 사이에 재판관이 되시고, 수많은 백성들 사이에 심판관이 되시리라. 그러면 그들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한 민족이 다른 민족을 거슬러 칼을 쳐들지도 않고, 다시는 전쟁을 배워 익히지도 않으리라. 5 야곱 집안아, 자,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자!
+ 1st Reading, Isaiah 2:1-5
1 This is what Isaiah, son of Amoz, saw concerning Judah and Jerusalem. Zion, the Royal City of God 2 In days to come, The mountain of the LORD’s house shall be established as the highest mountain and raised above the hills. All nations shall stream toward it. 3 Many peoples shall come and say: “Come, let us go up to the LORD’s mountain, to the house of the God of Jacob, That he may instruct us in his ways, and we may walk in his paths.”For from Zion shall go forth instruction, and the word of the LORD from Jerusalem. 4 He shall judge between the nations, and set terms for many peoples. They shall beat their swords into plowshares and their spears into pruning hooks; One nation shall not raise the sword against another, nor shall they train for war again. 5 House of Jacob, come, let us walk in the light of the LORD!
+ 로마서 10, 9-18 <선포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파견되지 않았으면 어떻게 선포할 수 있겠습니까?.>
해설)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일으키셨다는 것을 마음으로 믿는 사람은 구원받을 것입니다. 또 예수 그리스도는 만민의 주님이시라고 입으로 고백하는 사람도 구원받을 것입니다. 온 마음으로 믿어서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에 놓이게 되고 그 믿음을 고백하여서 구원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형제 여러분, 여러분이 9 예수님은 주님이시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셨다고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10 곧 마음으로 믿어 의로움을 얻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을 얻습니다. 11 성경도 “그를 믿는 이는 누구나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으리라.” 하고 말합니다. 12 유다인과 그리스인 사이에 차별이 없습니다. 같은 주님께서 모든 사람의 주님으로서, 당신을 받들어 부르는 모든 이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푸십니다. 13 과연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이는 모두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14 그런데 자기가 믿지 않는 분을 어떻게 받들어 부를 수 있겠습니까? 자기가 들은 적이 없는 분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선포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15 파견되지 않았으면 어떻게 선포할 수 있겠습니까?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16 그러나 모든 사람이 복음에 순종한 것은 아닙니다. 사실 이사야도 “주님, 저희가 전한 말을 누가 믿었습니까?” 하고 말합니다. 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18 그러나 나는 묻습니다. 그들이 들은 적이 없다는 것입니까? 물론 들었습니다. “그들의 소리는 온 땅으로, 그들의 말은 누리 끝까지 퍼져 나갔다.”
+ 2nd Reading, Romans 10: 9-18
Brothers and Sisters, 9 for, if you confess with your mouth that Jesus is Lord and believe in your heart that God raised him from the dead, you will be saved. 10For one believes with the heart and so is justified, and one confesses with the mouth and so is saved. 11 For the scripture says, “No one who believes in him will be put to shame.” 12 For there is no distinction between Jew and Greek; the same Lord is Lord of all, enriching all who call upon him. 13 For “everyone who calls on the name of the Lord will be saved.” 14 But how can they call on him in whom they have not believed? And how can they believe in him of whom they have not heard? And how can they hear without someone to preach? 15 And how can people preach unless they are sent? As it is written,n “How beautiful are the feet of those who bring the good news!”16 But not everyone has heeded the good news; for Isaiah says, “Lord, who has believed what was heard from us?”17 Thus faith comes from what is heard, and what is heard comes through the word of Christ. 18 But I ask, did they not hear? Certainly they did; for “Their voice has gone forth to all the earth, and their words to the ends of the world.”
+ 마태오 28, 16-20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
(해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으로부터 전권을 물려받았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세상 종말까지 교회와 함께 계십니다. 주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계셨듯이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도 하느님의 새로운 백성인 교회와 함께 계십니다. 그리스도 교회는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세례를 베풀고 주님의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그때에 16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17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18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20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 Holy Gospel of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28: 16-20
16 The eleven disciples went to Galilee, to the mountain to which Jesus had ordered them. 17 When they saw him, they worshiped, but they doubted. 18 Then Jesus approached and said to them, “All power in heaven and on earth has been given to me. 19 Go, therefore, and make disciples of all nations, baptizing them in the name of the Father, and of the Son, and of the holy Spirit, 20 teaching them to observe all that I have commanded you. And behold, I am with you always, until the end of the age.”
우리가 하느님을 택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여 당신 앞에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온 세상 만백성에게 나아가 하느님을 전하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올바로 섬기고 이웃을 사랑하며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산다면 만백성은 하느님을 알게 될 것입니다. 참 사랑 안에 하느님께서 계시기 때문입니다.
2016년 10월 23일 일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https://youtu
.be/0KB8yY_hs60
I Send You out, Gather 3, Hymnal #758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사명을 부여하시다.
+ 마태오 28, 16-20
1. 부활하신 예수님을 다시 만나 기쁜 제자들도 있었지만 두 눈으로 보고도 의심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나는 주님의 부활을 직접 목격하진 못하였지만 예수님만이 나의 구원자임을 믿습니까? 나는 제자로서 예수님을 얼마나 믿으며 따르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2. "세상 끝날 까지 언제나 너와 함께 있겠다."는 예수님의 말씀이 주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나는 내 삶의 여정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구원의 기쁜 소식을 알리고 있습니까? 또한 그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만들고 세례를 베풀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습니까?
성 세베리노 보에시오(Saint Severinus Boethius)
축 일 : 10월 23일
신 분 : 신학자, 철학자
활동지역 : 미상
활동년도 : 470/475?-524년
같은이름 : 보에시우스, 보에씨오, 보에씨우스, 보에티우스, 세베리누스, 세베리누스, 쎄베리노
로마(Roma)에서도 유명한 아니치아 가문의 후손인 성 아니치우스 만리우스 토르콰투스 세베리누스 보에티우스(Anicius Manlius Torquatus Severinus Boethius, 또는 세베리노 보에시오)는 집정관을 지낸 플라비우스 만리우스 보에티우스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아기 때에 고아가 되어 아우렐리우스 심마쿠스(Aurelius Symmachus)에 의하여 자랐다.
젊어서부터 그는 학식이 뛰어나 주위의 칭송을 받았는데,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그리스어 저작들을 라틴어로 번역할 수 있었고, 또 피타고라스, 프톨레미, 니코마쿠스, 에우클리드 그리고 아르키메데스의 저작들 또한 라틴어로 번역할 수 있었다. 또한 그는 천문학, 음악, 논리학과 신학에서도 대가였고, 몇 편의 신학 논문도 발표했는데 그중의 하나인 “삼위일체에 대하여”는 매우 유명하다.
510년에 그는 오스트로고트의 황제 테오데리히 의하여 집정관으로 임명되었지만 황제의 모든 명을 따른 것은 아니었다. 그는 천문학을 불경건한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고위층의 의견을 무시했기 때문에 파비아(Pavia)에서 투옥되기도 하였다. 9개월간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에 보에티우스는 “철학의 위안”을 저술하였다. 그 후 그는 고문을 받고 처형되었다.
성 세베리누스 보에티우스는 최초의 스콜라 학자로 간주되며, 따라서 중세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의 저작인 철학의 위안은 놀라울 정도로 보편화되었으며, 그리스 철학자들의 저서 번역은 불세출의 작품이 되었다. 그는 1883년에 교황 레오 13세(Leo XIII)에 의하여 시성되었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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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_2016년 10월23일 주일(녹)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전교 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