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7일 토요일(백) 성녀 모니카 기념일
Memorial of Saint Monica
성녀 모니카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어머니. 그리스도교 가정에서 태어난 모니카는 어머니다운 자부심을 지니고 아들 교육시켰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의 마니교도 시절의 불화에도 불구하고 그를 따라 로마와 밀라노에까지 갔으며 아들의 방황을 관용하면서 끊임없이 주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오스티아에서 별세한 모니카의 유해는 프랑스 아라스 부근의 아우구스티누스 수도원에 옮겨졌으며 그 밖의 유물은 로마의 아우구스티누스 성당에 있습니다. 모니카의 생애는 아들인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을 통해서 알려졌습니다. 그녀는 가톨릭 여성 단체의 수호성인입니다.
+ 코린토 1서 1, 26-31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의 약한 것을 선택하셨습니다.>
해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계획을 세우고 실현하시기 위하여 가난한 사람들과 힘없는 사람들 그리고 보잘 것 없는 사람들과 순박한 사람들을 선택하셨습니다. 이들은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며 자기 자신을 항상 하느님께 열어 놓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가난하고 겸손한 이들을 통하여 당신의 크나큰 일들을 하십니다.
26 형제 여러분, 여러분이 부르심을 받았을 때를 생각해 보십시오. 속된 기준으로 보아 지혜로운 이가 많지 않았고 유력한 이도 많지 않았으며 가문이 좋은 사람도 많지 않았습니다. 27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지혜로운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이 세상의 어리석은 것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강한 것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이 세상의 약한 것을 선택하셨습니다. 28 하느님께서는 있는 것을 무력하게 만드시려고, 이 세상의 비천한 것과 천대받는 것 곧 없는 것을 선택하셨습니다. 29 그리하여 어떠한 인간도 하느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30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살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하느님에게서 오는 지혜가 되시고, 의로움과 거룩함과 속량이 되셨습니다. 31 그래서 성경에도 “자랑하려는 자는 주님 안에서 자랑하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 1st Reading, 1 Corinthian 1:26-31
26 Consider your own calling, brothers. Not many of you were wise by human standards, not many were powerful, not many were of noble birth. 27 Rather, God chose the foolish of the world to shame the wise, and God chose the weak of the world to shame the strong, 28 and God chose the lowly and despised of the world, those who count for nothing, to reduce to nothing those who are something, 29 so that no human being might boast before God. 30 It is due to him that you are in Christ Jesus, who became for us wisdom from God, as well as righteousness, sanctification, and redemption, 31so that, as it is written, “Whoever boasts, should boast in the Lord.”
묵상)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이 사람들의 눈에는 어리석어 보이지만 사실 사람들이 하는 일보다 더 지혜로우십니다. 하느님의 힘이 사람들의 눈에는 약하게 보이지만 진정 사람들의 힘보다 더 강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강하다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세상의 약한 사람들을 선택하셔서 당신의 위대한 일들을 하십니다.
+ 마태오 25,14-30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해설) 예수 그리스도를 소극적으로 기다리면서 준비만 하고 있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주님으로부터 받은 선물이 열매를 맺고 커 나가도록 활동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 공동체에게 하느님의 뜻을 전하는 일과 하느님 나라의 열쇠를 맡기셨습니다. 심판 날에 각자는 선물로 받은 그 책임에 대해 셈 바쳐야 할 것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14 “하늘 나라는 어떤 사람이 여행을 떠나면서 종들을 불러 재산을 맡기는 것과 같다. 15 그는 각자의 능력에 따라 한 사람에게는 다섯 탈렌트, 다른 사람에게는 두 탈렌트, 또 다른 사람에게는 한 탈렌트를 주고 여행을 떠났다. 16 다섯 탈렌트를 받은 이는 곧 가서 그 돈을 활용하여 다섯 탈렌트를 더 벌었다. 17 두 탈렌트를 받은 이도 그렇게 하여 두 탈렌트를 더 벌었다. 18 그러나 한 탈렌트를 받은 이는 물러가서 땅을 파고 주인의 그 돈을 숨겼다. 19 오랜 뒤에 종들의 주인이 와서 그들과 셈을 하게 되었다. 20 다섯 탈렌트를 받은 이가 나아가서 다섯 탈렌트를 더 바치며, ‘주인님, 저에게 다섯 탈렌트를 맡기셨는데, 보십시오, 다섯 탈렌트를 더 벌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1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일렀다.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22 두 탈렌트를 받은 이도 나아가서, ‘주인님, 저에게 두 탈렌트를 맡기셨는데, 보십시오, 두 탈렌트를 더 벌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3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일렀다.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24 그런데 한 탈렌트를 받은 이는 나아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주인님, 저는 주인님께서 모진 분이시어서, 심지 않은 데에서 거두시고 뿌리지 않은 데에서 모으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25 그래서 두려운 나머지 물러가서 주인님의 탈렌트를 땅에 숨겨 두었습니다. 보십시오, 주인님의 것을 도로 받으십시오.’ 26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내가 심지 않은 데에서 거두고 뿌리지 않은 데에서 모으는 줄로 알고 있었다는 말이냐? 27 그렇다면 내 돈을 대금업자들에게 맡겼어야지. 그리하였으면 내가 돌아왔을 때에 내 돈에 이자를 붙여 돌려받았을 것이다. 28 저자에게서 그 한 탈렌트를 빼앗아 열 탈렌트를 가진 이에게 주어라. 29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30 그리고 저 쓸모없는 종은 바깥 어둠 속으로 내던져 버려라. 거기에서 그는 울며 이를 갈 것이다.’
+ Holy Gospel of Jesus Christ according to Matthew 25,14-30
14 “It will be as when a man who was going on a journey called in his servants and entrusted his possessions to them. 15 To one he gave five talents; to another, two; to a third, one—to each according to his ability. Then he went away. Immediately 16 the one who received five talents went and traded with them, and made another five. 17 Likewise, the one who received two made another two. 18 But the man who received one went off and dug a hole in the ground and buried his master’s money. 19 After a long time the master of those servants came back and settled accounts with them. 20 The one who had received five talents came forward bringing the additional five. He said, ‘Master, you gave me five talents. See, I have made five more.’ 21 His master said to him, ‘Well done, my good and faithful servant. Since you were faithful in small matters, I will give you great responsibilities. Come, share your master’s joy.’ 22 [Then] the one who had received two talents also came forward and said, ‘Master, you gave me two talents. See, I have made two more.’ 23His master said to him, ‘Well done, my good and faithful servant. Since you were faithful in small matters, I will give you great responsibilities. Come, share your master’s joy.’ 24 Then the one who had received the one talent came forward and said, ‘Master, I knew you were a demanding person, harvesting where you did not plant and gathering where you did not scatter; 25 so out of fear I went off and buried your talent in the ground. Here it is back.’ 26 His master said to him in reply, ‘You wicked, lazy servant! So you knew that I harvest where I did not plant and gather where I did not scatter? 27 Should you not then have put my money in the bank so that I could have got it back with interest on my return? 28 Now then! Take the talent from him and give it to the one with ten. 29 For to everyone who has, more will be given and he will grow rich; but from the one who has not, even what he has will be taken away. 30 And throw this useless servant into the darkness outside, where there will be wailing and grinding of teeth.’
묵상) 모든 사람은 각자 나름대로 자기 능력에 맞는 달란트를 받았습니다. 남이 무엇을 받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또 내가 얼마나 많이 받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임무를 얼마나 성실하게 수행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그냥 묻어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좀 더 낫다거나 좀 못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세상에서 보잘 것 없는 사람과 멸시받는 사람 그리고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을 택하셔서 당신의 일들을 하십니다. 그들을 통해 당신의 능력을 드러내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일의 결과 보다 당신을 위해 얼마나 충실했는지 그 충실성을 보실 것입니다.
2016년 8월 27일 토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https://youtu
.be/0KB8yY_hs60
Wings To Fly - Susan Boyle
탤런트의 비유
+ 마태오 25,14-30
1. 나는 어떤 탤런트를 주님께 받았습니까? 어떤 외적인 탤런트와 내적인 탤런트가 있습니까? 나는 내게 주어진 탤런트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습니까? 그것을 자신만을 위해 사용합니까? 아니면 공동의 이익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까?
2. 세 종의 모습 속에 나의 모습은 없었습니까? 나는 어떤 탤런트를 받은 지도 모른 체 살지는 않습니까? 남들은 모두 좋은 걸 받았는데 나는 보잘것없는 것을 주셨다고 원망하며 작지만 주신 탤런트로 좋은 결과를 얻어내려 노력하기보다 땅에 묻어버리고 체념하며 살지는 않습니까? 주인인 주님께서는 탤런트의 수나 크기보다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는 것을 아십니까?
성녀 모니카(Saint Monica)
축 일 : 8월 27일
신 분 : 과부, 증거자
활동지역 : 다수의 지역
활동년도 : 332-387년
같은이름 : 모니까, 모닠
북아프리카 누미디아(Numidia)의 타가스테(Tagaste)에서 그리스도교 신자 부모에게서 태어난 성녀 모니카는 이교도인이던 파트리키우스(Patricius)와 결혼했는데, 남편의 성품은 다소 난폭했고 또 방탕한 기질이 있었다고 한다. 이 부부는 3명의 자녀를 두었는데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us), 나비지오(Navigius) 그리고 페르페투아(Perpetua)이다.
그녀는 끊임없는 기도와 인내로써 370년경에 남편과 시어머니를 개종시킬 수 있었으나 그 다음 해에 과부가 되고 말았다. 이때부터 그녀는 아우구스티누스의 개종을 위하여 노력하였다. 그 당시 아우구스티누스는 카르타고(Carthago)에서 공부하던 중에 마니교에 심취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이교 철학을 비롯하여 그릇된 길을 걷고 있음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는 아들을 따라 로마(Roma)까지 쫓아갔으며(383년) 또 386년에는 밀라노(Milano)까지 갔는데, 아우구스티누스는 여기서 그리스도교의 깊은 진리를 받아들이고 387년 부활절에 세례를 받았다. 그녀는 아우구스티누스와 그의 아들인 아데오다투스와 함께 살다가 이탈리아의 로마 근처 오스티아(Ostia)에서 55세의 나이로 운명하였다.
성녀 모니카에 대한 공경은 처음에는 없었으나, 1162년 성녀의 유해가 프랑스의 아라스(Arras) 근처 성 아우구스티누스 수도원으로 옮겨지면서 전 교회에 확산되었고, 다른 유물들은 1430년 오스티아에서 로마에 있는 성 아우구스티누스 성당으로 옮겨졌다. 성녀 모니카는 가톨릭 여성 단체의 수호성인이자 그리스도교 어머니상의 모범으로서 높은 공경을 받고 있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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