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04일 목요일(백)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일
Memorial of Saint John Vianney, Priest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프랑스 혁명의 불안정한 시기에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그는 리옹 신학교에서 신학 공부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아베 발레 신부의 지속적인 도움으로 1815년에 사제서품을 받았습니다. 3년 동안 아베 발레 신부의 보좌 신부로 있은 뒤에 1818년에 주민 250명의 아르상동브 본당의 주임신부로 발령을 받아 그곳에서 40년 동안 사목했습니다. 그는 신자들의 영적 지도에 뛰어났는데 특히 고해성사로 이름이 나서 프랑스 전역으로부터 연 2만 여명에 이르는 고해자들이 고해성사를 받으러 왔습니다. 그의 충고는 간단명료했고 사랑이 넘쳤으며 하루 10시간 이상을 고해소에서 보냈습니다. 1925년에 사제들의 주보성인으로 시성되었습니다.
+ 예레미야 31,31-34 <나는 새 계약을 맺고 죄를 기억하지 않겠다.>
해설) 주님의 새로운 계약은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 안에 새겨 줄 하느님 사랑의 법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그 마음 안에 하느님 사랑의 법을 새겨 주어 주님께서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시고 그들은 하느님의 백성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이나 하느님의 마음을 모르는 사람이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31 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과 새 계약을 맺겠다. 32 그것은 내가 그 조상들의 손을 잡고 이집트 땅에서 이끌고 나올 때에 그들과 맺었던 계약과는 다르다. 그들은 내가 저희 남편인데도 내 계약을 깨뜨렸다. 주님의 말씀이다. 33 그 시대가 지난 뒤에 내가 이스라엘 집안과 맺어 줄 계약은 이러하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들의 가슴에 내 법을 넣어 주고, 그들의 마음에 그 법을 새겨 주겠다. 그리하여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34 그때에는 더 이상 아무도 자기 이웃에게, 아무도 자기 형제에게 “주님을 알아라.” 하고 가르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모두 나를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들의 허물을 용서하고, 그들의 죄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겠다.
+ 1st Reading, Jeremiah 31:31-34
31 The days are coming, says the LORD, when I will make a new covenant with the house of Israel and the house of Judah. 32 It will not be like the covenant I made with their fathers: the day I took them by the hand to lead them forth from the land of Egypt; for they broke my covenant, and I had to show myself their master, says the LORD. 33 But this is the covenant that I will make with the house of Israel after those days, says the LORD. I will place my law within them, and write it upon their hearts; I will be their God, and they shall be my people. 34 No longer will they have need to teach their friends and relatives how to know the LORD. All, from least to greatest, shall know me, says the LORD, for I will forgive their evildoing and remember their sin no more.
묵상) 주 하느님께서 새로운 하느님 백성과 새로운 계약을 맺을 날이 올 것입니다. 새로운 계약은 더 이상 외적인 율법과 중개가 필요 없이 모든 사람이 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그분께 대한 충실성을 가지고 그분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새로운 계약은 참된 자유와 해방과 생명을 사랑하는 그 마음 안에 새겨줄 하느님 사랑의 법입니다.
+ 마태오 16,13-23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해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세 가지 약속을 하십니다. 베드로를 기초로 삼아 당신의 교회를 세우겠다는 교회창립 약속과,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는 약속과, 매고 푸는 권능을 주겠다는 약속입니다. 열쇠를 받은 사람은 문을 열어 줄 책임이 있습니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 잠가 버린 하늘나라의 열쇠를 베드로가 물려받은 것입니다.
13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14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15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16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18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19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20 그런 다음 제자들에게, 당신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분부하셨다. 21 그때부터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반드시 예루살렘에 가시어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흗날에 되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밝히기 시작하셨다. 22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맙소사, 주님! 그런 일은 주님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23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 Holy Gospel of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16:13-23
13 Jesus went into the region of Caesarea Philippi and he asked his disciples,“Who do people say that the Son of Man is?” 14 They replied, “Some say John the Baptist, others Elijah, still others Jeremiah or one of the prophets.” 15 He said to them, “But who do you say that I am?”16 Simon Peter said in reply, “You are the Christ, the Son of the living God.”17 Jesus said to him in reply, “Blessed are you, Simon son of Jonah. For flesh and blood has not revealed this to you, but my heavenly Father. 18 And so I say to you, you are Peter, and upon this rock I will build my Church, and the gates of the netherworld shall not prevail against it. 19 I will give you the keys to the Kingdom of heaven. Whatever you bind on earth shall be bound in heaven; and whatever you loose on earth shall be loosed in heaven.”20 Then he strictly ordered his disciples to tell no one that he was the Christ. 21 From that time on, Jesus began to show his disciples that he must go to Jerusalem and suffer greatly from the elders, the chief priests, and the scribes, and be killed and on the third day be raised. 22 Then Peter took Jesus aside and began to rebuke him, “God forbid, Lord! No such thing shall ever happen to you.” 23 He turned and said to Peter, “Get behind me, Satan! You are an obstacle to me. You are thinking not as God does, but as human beings do.”
묵상) 예수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 이 신비는 인간의 이성과 지성으로는 절대 알 수 없는 하늘의 신비입니다. 이 하늘의 신비를 깨닫고 고백하게 할 수 있게 하시는 분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이십니다. 예수님이야말로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시라는 신앙 고백 위에 그리스도 공동체가 세워진 것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야말로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라고 고백했습니다. 그것은 베드로의 영적인 알아차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신앙고백 위에 당신의 교회를 세우시고 당신의 권한을 넘겨주셨습니다. 우리도 성령의 도우심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본질이 주 하느님이심을 알아차리게 될 것이며 그리하여 참다운 하느님의 자녀가 될 것입니다.
2016년 8월 04일 목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https://youtu
.be/0KB8yY_hs60
Jesus Shall Take The Highest Honor
베드로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다
+ 마태오 16,13-23
1.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까? 나에게 있어 예수님은 내 삶에 어떤 의미이고, 또 나는 그분께 어떤 의미입니까? 나는 얘수님을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정확하게 알지못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2. 예수님께서는 우리 각자를 반석으로 하여 당신의 교회를 세우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말씀하시는 '무엇이든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라는 말씀은 무슨 의미입니까? 이 하늘 나라의 열쇠는 나의 삶에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를 주고 있습니까?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Saint John Mary Vianney)
축 일 : 8월 4일
신 분 : 신부
활동지역 : 아르스(Ars)
활동년도 : 1786-1859년
같은이름 : 얀, 요안네스, 요한네스, 이반, 장, 쟝, 조반니, 조안네스, 조한네스, 존, 죤, 지오반니, 한스, 후안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Joannes Maria Vianney)는 1786년 5월 8일 프랑스 리옹(Lyon) 근교에서 열심한 가톨릭 신자로 농부인 마태오와 마리 블루즈 사이의 6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다. 비안네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서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났고, 5세 때에는 파리(Paris)에서 가톨릭 성직자와 수도자들이 추방되고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비안네는 어린 시절을 주로 부친의 농장에서 양을 치면서 지냈다. 정규 교육은 몇 개월밖에 받지 않았지만, 신앙생활을 충실히 하여 비밀리에 첫 고해(1794년)와 첫영성체(1796년)를 받았다.
18세 때 부친의 허락을 받고 에퀼리(Ecully) 본당 발레(Balley) 신부의 지도를 받으며 개인적으로 사제직을 위한 공부를 시작하였으나 기초 교육이 부족하고 수학 능력도 많이 떨어졌다. 특히 라틴어 공부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게다가 정식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은 신학생이었던 비안네는 1809년에 징집을 당해 갖은 고통을 겪었다. 1811년에 베리에르의 소신학교에 입학하여 철학 과정을 공부하고 1813년에는 리옹의 대신학교에서 신학 공부를 하였으나, 라틴어 성적이 좋지 않아 1년 만에 퇴학당한 비안네는 학과 성적은 부족하였지만 발레 신부의 도움으로 신학교에서 공식적으로 신심과 성품을 인정받아 1815년 8월 13일 그르노블(Grenoble)에서 시몽(Simon) 주교로부터 사제 서품을 받았다.
사제 서품 후 발레 신부가 있는 에퀼리 성당에서 2년 동안 보좌 신부로 생활한 비안네 신부는 1818년에 230여 명의 주민밖에 살지 않는 작은 마을 아르스의 본당신부로 부임하였다. 그는 여기서 죽을 때까지 42년 동안이나 봉직하면서 주민들에게 열렬한 신심을 불어넣었다. 이러한 비안네 신부의 노력으로 아르스의 종교적인 분위기는 일신되었고, 그 또한 설교자와 고해신부로 대단한 명성을 얻게 되었다.
그 결과 1827년부터 수천 명의 고해자들이 그에게 성사를 받기 위해 한적한 시골 마을 아르스로 찾아올 정도였다. 매년 2만여 명의 신자들이 비안네 신부를 찾아왔기 때문에, 그는 오전 11시에 설교를 하고 성무일도와 식사, 특별한 상담 시간을 제외하고는 매일 새벽부터 저녁때까지 약 18시간 정도 고해성사를 주어야 했다. 그러나 그의 동료 사제들은 그를 잘못 판단하고, 그를 무식하고 지나치게 열성적이며 허풍선이라고 비난하곤 하였다. 이에 대해 그의 주교는 “저 신부만큼이나 모두 미쳤으면 좋겠다.”고 하며 그를 옹호하였다.
이렇게 열심한 그 역시 가끔씩 사탄의 유혹을 받기도 하였다. 그의 성품은 지극히 단순하였고, 충고는 간단명료하였으나 신심이 차고 넘쳤으며 직선적인 설교를 하였다. 순례자들의 소란, 끊임없는 고해성사 요구들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그는 언제나 최선을 다하였다. 그는 단지 세 번 아르스를 떠났는데, 그것은 모두 수도원에 잠시 다녀온 것이 전부였다고 한다.
비안네 신부는 열심한 성무에 지친 나머지 1859년 8월 4일 73세의 나이로 아르스에서 사망하였다. 1905년 1월 8일 교황 비오 10세(Pius X)에 의해 복자가 된 비안네 신부는, 1925년 5월 31일 교황 비오 11세에 의하여 시성되었으며, 1929년에는 교황 비오 11세에 의해 ‘본당 신부의 수호성인’으로 선포되었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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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_2016년 8월04일 목요일(백)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