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8일(녹) 연중 제17주간 목요일
Thursday of the Seventeenth Week in Ordinary Time
+ 예레미야 18, 1-6
<옹기장이 손에 있는 진흙처럼 너희도 내 손에 있다.>
해설) 옹기장이가 진흙으로 그릇을 빚다가 제대로 안 되면 그 흙으로 다른 그릇을 만들 것입니다. 진흙이 옹기장이의 손에 달려 있듯이 이스라엘 백성은 이스라엘의 주 하느님의 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주 하느님의 계획에 맞추어 살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 앞에서 쫓겨날 것이며 다른 사람들이 그 자리를 차지할 것입니다.
1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내리신 말씀. 2 “일어나 옹기장이 집으로 내려가거라. 거기에서 너에게 내 말을 들려주겠다.” 3 그래서 내가 옹기장이 집으로 내려갔더니, 옹기장이가 물레를 돌리며 일을 하고 있었다. 4 옹기장이는 진흙을 손으로 빚어 옹기그릇을 만드는데, 옹기그릇에 흠집이 생기면 자기 눈에 드는 다른 그릇이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그 일을 되풀이하였다. 5 그때에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6 “이스라엘 집안아,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이 옹기장이처럼 너희에게 할 수 없을 것 같으냐? 이스라엘 집안아, 옹기장이 손에 있는 진흙처럼 너희도 내 손에 있다.”
+ 1st Reading, Jeremiah 18:1-6
1 The word that came to Jeremiah from Yahweh as follows, 2 'Get up and make your way down to the potter's house, and there I shall tell you what I have to say.' 3 So I went down to the potter's house; and there he was, working at the wheel. 4 But the vessel he was making came out wrong, as may happen with clay when a potter is at work. So he began again and shaped it into another vessel, as he thought fit. 5 Then the word of Yahweh came to me as follows, 6 'House of Israel, can I not do to you what this potter does? Yahweh demands. Yes, like clay in the potter's hand, so you are in mine, House of Israel.
묵상) 옹기장이는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진흙을 손으로 빚어 옹기그릇을 만들 것입니다. 그러나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는 것들은 던져 버리고 마음에 드는 것만을 골라 소중하게 여길 것입니다. 주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귀하게 만드셨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마음에 드는 사람만을 가까이 두실 것입니다.
+ 마태오 13, 47-53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해설) 갈릴래아 호수에는 여러 종류의 물고기가 있는데, 그 가운데는 먹을 수 있는 것과 율법으로 금지되어 먹어서는 안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뱀장어나 메기처럼 비늘이 없는 물고기는 율법에서 불결한 것으로 규정하여 절대로 먹지 못하게 합니다. 그래서 어부들은 호숫가에 그물을 끌어올려 먹을 수 있는 것들과 먹어서는 안 되는 것들을 가려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47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48 그물이 가득 차자 사람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 올려놓고 앉아서,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49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50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51 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 제자들이 “예!” 하고 대답하자, 5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러므로 하늘 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 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53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들을 다 말씀하시고 나서 그곳을 떠나셨다.
+ Holy Gospel of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13:47-53
47 'Again, the kingdom of Heaven is like a dragnet that is cast in the sea and brings in a haul of all kinds of fish. 48 When it is full, the fishermen bring it ashore; then, sitting down, they collect the good ones in baskets and throw away those that are no use. 49 This is how it will be at the end of time: the angels will appear and separate the wicked from the upright, 50 to throw them into the blazing furnace, where there will be weeping and grinding of teeth. 51 'Have you understood all these?' They said, 'Yes.' 52 And he said to them, 'Well then, every scribe who becomes a disciple of the kingdom of Heaven is like a householder who brings out from his storeroom new things as well as old.' 53 When Jesus had finished these parables he left the district;
묵상) 그물의 비유는 종말 심판을 가리키는 상징적인 행동입니다. 어부들이 호숫가에 그물을 올려놓고 그날 잡은 고기들 중에서 먹을 수 있는 것들과 먹어서는 안 되는 것들을 가려내듯이, 최후 심판 때에 심판관이신 예수님께서 자비를 행한 이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으로 가려내고 무자비한 이들에게는 영벌로 가려낼 것입니다.
욥이 시련을 통해 깨달은 것은 자신이 아무리 의롭게 살았더라도 욥은 욥이고 주님은 주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창조주 하느님께서 인간을 만드셨으며 하느님을 대신하여 인간이 세상 만물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섬기며 주님 말씀을 따르려 노력할 뿐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모습을 닮아갈 때 비로소 우리는 온전히 주님의 것이 될 것입니다.
2016년 07월 28일 목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https://youtu
생활성가 - 나의 마음을
그물의 비유
+ 마태오 13, 44-46
1. 주님께서 던지시는 그물에 잡힌 나는 어떤 물고기입니까? 나는 좋은 물고기처럼 주님께 선택받기 위하여 어떻게 살아야한다고 생각합니까?
2. 오늘 복음의 비유말씀은 내게 어떤 의미를 주고 있습니까? 나는 모든 것을 주님께 의탁하고 하늘나라를 그리며 살고 있습니까? 아니면 언제 내게 닥칠지 모르는 심판이 두렵습니까?
복자 요한 소레트(Blessed John Soreth)
축 일 : 7월 28일
신 분 : 수도원장
활동지역 : ?
활동년도 : 1394/1420?-1471년
같은이름 : 얀, 요안네스, 요한네스, 이반, 장, 쟝, 조반니, 조안네스, 조한네스, 존, 죤, 지오반니, 한스, 후안
프랑스 노르망디(Normandie) 출신인 요한 소레트(Joannes Soreth)는 16세 때에 카르멜 회원이 되었다. 사제로 서품된 후 그는 파리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2년 후에는 프랑스 관구의 원장으로 활약하다가 1451년에 총장으로 피선되었다. 그 당시의 카르멜회는 일대 개혁이 필요했는데 그 주요 이유는 ‘서방 대이교’의 조짐 때문이었다. 그는 수도회의 개혁을 위하여 일생동안 헌신하였다. 또한 요한은 아빌라(Avila)의 성녀 테레사(Teresia, 10월 15일)의 선구자였다. 모든 개혁자들이 그렇듯이 그 역시 심지어는 착한 사람들로부터도 심한 반대를 받아야만 하였다. 그는 회칙과 회헌을 개정하고 잘 준수되는지를 엄격하게 지도하였으며, 또 카르멜 수녀회의 수도원 설립에도 큰 책임을 스스로 떠맡았다.
그의 개혁 의지는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으나 그의 성덕과 능력은 교황 칼리스투스 3세(Callistus III)를 감복시켜 그를 주교와 추기경으로 축성하려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이를 사양하고 자신의 임무만을 성실히 수행하였다. 의심할 여지없이 카르멜 3회의 설립도 그의 공로이다. 그는 3회원을 위한 짧은 회칙을 썼는데, 이것이 맨발의 카르멜 3회 회칙의 근간이 되고 있다. 그에 대한 공경은 1865년 교황 비오 9세(Pius IX)에 의해 승인되었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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