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0일(녹) 연중 제16주간 수요일
Wednesday of the Sixteenth Week in Ordinary Time
+ 예레미야 1, 1. 4-10
<민족들의 예언자로 내가 너를 세웠다.>
해설) 주님의 부르심은 사명 수여와 능력 부여 그리고 신뢰감 형성으로 이어지며 선택된 예언자는 그 부르심에 대한 충실한 응답을 해야 합니다. 주님의 예언자로 선택된 사람은 자기의 생각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전하여야 합니다. 주님의 예언자는 거룩하고 지혜로운 말씀을 자신의 언행을 통하여 적절하게 표현하는 은사를 받습니다.
1 벤야민 땅 아나톳에 살던 사제들 가운데 하나인 힐키야의 아들 예레미야의 말. 4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5 “모태에서 너를 빚기 전에 나는 너를 알았다. 태중에서 나오기 전에 내가 너를 성별하였다. 민족들의 예언자로 내가 너를 세웠다.” 6 내가 아뢰었다. “아, 주 하느님, 저는 아이라서 말할 줄 모릅니다.” 7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저는 아이입니다.’ 하지 마라. 너는 내가 보내면 누구에게나 가야 하고, 내가 명령하는 것이면 무엇이나 말해야 한다. 8 그들 앞에서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너를 구해 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9 그러고 나서 주님께서는 당신 손을 내미시어 내 입에 대시며, 나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내가 너의 입에 내 말을 담아 준다. 10 보라, 내가 오늘 민족들과 왕국들을 너에게 맡기니, 뽑고 허물고 없애고 부수며, 세우고 심으려는 것이다.”
+ 1st Reading, Jeremiah 1:1, 4-10
1 The words of Jeremiah son of Hilkiah, one of the priests living at Anathoth in the territory of Benjamin. 4 The word of Yahweh came to me, saying: 5 'Before I formed you in the womb I knew you; before you came to birth I consecrated you; I appointed you as prophet to the nations.' 6 I then said, 'Ah, ah, ah, Lord Yahweh; you see, I do not know how to speak: I am only a child!' 7 But Yahweh replied, 'Do not say, "I am only a child," for you must go to all to whom I send you and say whatever I command you. 8 Do not be afraid of confronting them, for I am with you to rescue you, Yahweh declares.' 9 Then Yahweh stretched out his hand and touched my mouth, and Yahweh said to me: 'There! I have put my words into your mouth. 10 Look, today I have set you over the nations and kingdoms, to uproot and to knock down, to destroy and to overthrow, to build and to plant.'
묵상) 주님께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우리를 부르시며 당신의 말씀을 증거 하도록 하십니다. 주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온전히 순종하는 충만한 믿음만을 요구하십니다. 주님의 거룩한 부르심에 응답하면 어떤 역경에도 벗어나는 능력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인간적인 나약함은 오히려 주 하느님의 권능과 영광을 더욱 드러나게 합니다.
+ 마태오 13,1-9
<열매는 백 배가 되었다.>
(해설) 때가 되어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습니다.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은 길바닥에 떨어져 새들이 쪼아 먹어 버리고, 어떤 것은 돌밭에 떨어져 햇볕에 타 버리고, 어떤 것은 가시덤불에 떨어져 숨이 막혀 버렸습니다. 그러나 어떤 것은 좋은 땅에 떨어져 백배의 열매를 맺습니다.
1 그날 예수님께서는 집에서 나와 호숫가에 앉으셨다. 2 그러자 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예수님께서는 배에 올라앉으시고 군중은 물가에 그대로 서 있었다.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비유로 말씀해 주셨다. “자,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4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들은 길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다. 5 어떤 것들은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졌다. 흙이 깊지 않아 싹은 곧 돋아났지만, 6 해가 솟아오르자 타고 말았다. 뿌리가 없어서 말라 버린 것이다. 7 또 어떤 것들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는데, 가시덤불이 자라면서 숨을 막아 버렸다. 8 그러나 어떤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 열매를 맺었는데,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예순 배, 어떤 것은 서른 배가 되었다. 9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 Holy Gospel of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13:1-9
1 That same day, Jesus left the house and sat by the lakeside, 2 but such large crowds gathered round him that he got into a boat and sat there. The people all stood on the shore, 3 and he told them many things in parables. He said, 'Listen, a sower went out to sow. 4 As he sowed, some seeds fell on the edge of the path, and the birds came and ate them up. 5 Others fell on patches of rock where they found little soil and sprang up at once, because there was no depth of earth; 6 but as soon as the sun came up they were scorched and, not having any roots, they withered away. 7 Others fell among thorns, and the thorns grew up and choked them. 8 Others fell on rich soil and produced their crop, some a hundredfold, some sixty, some thirty. 9 Anyone who has ears should listen!'
묵상) 씨 뿌리는 사람은 이 땅 저 땅을 가리지 않고 고르게 씨를 뿌립니다.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은 길바닥에, 어떤 것은 돌밭에, 어떤 것은 가시덤불에 떨어집니다. 그러나 씨 뿌리는 사람은 언제나 좋은 땅에 떨어져 백배의 열매를 맺을 것을 희망하면서 씨를 뿌립니다. 예수님께서도 백배의 열매를 희망하면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예언자들을 선택하시어 그 입에 당신의 말씀을 담아주셨습니다. 예언자들은 만방에 주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였습니다. 말씀의 씨앗이 온 세상에 뿌려졌습니다. 그러나 들을 귀가 있는 사람과 새로운 마음을 가진 사람만이 주님 말씀을 받아들일 것입니다. 사람들 안에서 맺은 말씀의 열매로 주님께서는 찬미와 찬양을 받으실 것입니다.
2016년 07월 20일 수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https://youtu
The Sower's Song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 마태오 13,1-9
1. 내 안에는 어떠한 돌밭이 있습니까? 내 삶의 어떤 부분이 하느님 말씀을 받아들이는데 나를 어렵게 하고 있습니까? 주님께 대한 믿음과 희망을 잃게 하는 어떠한 가시덤불이 있습니까?
2. 나는 주변에서 얼마나 좋은 말씀을 많이 들으며 삽니까? 그럼에도 예수님의 말씀이 내 삶 안에 뿌리 내리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성 아폴리나리스(Saint Apollinaris)
축 일 : 7월 20일
신 분 : 베드로의 제자, 주교, 순교자
활동지역 : 라벤나(Ravenna)
활동년도 : +1/2세기경?
같은이름 : 아뽈리나리스
성 아폴리나리스의 이름은 이탈리아의 라벤나 근교에 있는 산 아폴리나리스 인 클라세(San Apollinaris in Classe) 대성전의 묘비명 때문에 잘 알려져 있는데, 그에 따르면 그는 초대교회의 순교자 중 한 사람이었던 같다. 그러나 그가 언제 순교했는지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고, 단지 1세기경으로 추정할 뿐이다. 그에 대해 언급한 최초의 문헌은 라벤나의 주교였던 성 베드로 크리솔로구스(Petrus Chrysologus, 7월 30일)의 “설교집” 128장이다.
그는 안티오키아에서 태어난 것으로 여겨지나 그에 대한 기록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아 언제 주교가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7세기에 기록된 행전에 의하면 사도 베드로(Petrus)에 의해 라벤나의 초대주교로 임명되었다고 한다. 그는 라벤나의 초대주교로서 약 26년 동안 주교직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설에 따르면, 그는 여러 기적을 행하였으며 설교로 많은 사람들을 개종시켰고 우상숭배자들에게 엄격했다고 한다. 박해자들로부터 혹독한 폭행을 당해 거의 죽을 뻔 했다가 살아난 뒤에도 계속해서 라벤나 근교에서 복음을 전하던 그는 다시 체포되어 모진 고문을 받고 7월 23일 순교하였다. 그의 축일은 현 로마 가톨릭 전례력에서 7월 20일(이전 7월 23일)로 변경하여 경축하고 있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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