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9일(녹) 연중 제16주간 화요일
Tuesday of the Sixteenth Week in Ordinary Time
+ 미카 7,14-15.18-20
<저희의 모든 죄악을 바다 깊은 곳으로 던져 주십시오.>
해설) 동일한 사건이라도 해석의 관점과 해석자의 자세에 따라 그 사건은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주님의 예언자들은 하느님 백성이 당하는 불행을 인간적으로 해석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예언자들은 주님의 사랑과 그분의 구원 계획 안에서 백성들의 현실을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시적 현실 안에 작용하는 주님의 구원 의지를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14 과수원 한가운데 숲 속에 홀로 살아가는 당신 백성을, 당신 소유의 양 떼를 당신의 지팡이로 보살펴 주십시오. 옛날처럼 바산과 길앗에서 그들을 보살펴 주십시오. 15 당신께서 이집트 땅에서 나오실 때처럼, 저희에게 놀라운 일들을 보여 주십시오. 18 당신의 소유인 남은 자들, 그들의 허물을 용서해 주시고 죄를 못 본 체해 주시는, 당신 같으신 하느님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분은 분노를 영원히 품지 않으시고, 오히려 기꺼이 자애를 베푸시는 분이시다. 19 그분께서는 다시 우리를 가엾이 여기시고, 우리의 허물들을 모르는 체해 주시리라. 당신께서 저희의 모든 죄악을 바다 깊은 곳으로 던져 주십시오. 20 먼 옛날 당신께서 저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야곱을 성실히 대하시고, 아브라함에게 자애를 베풀어 주십시오.
+ 1st Reading, Micah 7:14-15, 18-20
14 With shepherd's crook lead your people to pasture, the flock that is your heritage, living confined in a forest with meadow land all round. Let them graze in Bashan and Gilead as in the days of old! 15 As in the days when you came out of Egypt, grant us to see wonders! 18 What god can compare with you for pardoning guilt and for overlooking crime? He does not harbour anger for ever, since he delights in showing faithful love. 19 Once more have pity on us, tread down our faults; throw all our sins to the bottom of the sea. 20 Grant Jacob your faithfulness, and Abraham your faithful love, as you swore to our ancestors from the days of long ago.
묵상) 인간적인 현실 안에서 하느님의 의도를 헤아린다는 것은 이성의 한계를 넘어서는 초월적 자세이며 자연적 이해를 넘어서는 초자연적인 지혜입니다. 참 신앙은 주 하느님께서 모든 인간 역사의 최고 주재자이심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주 하느님은 당신 백성에게 거짓 없는 사랑과 한결 같은 사랑을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 마태오 12,46-50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해설) 핏줄로 맺어진 혈연관계도 중요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영적 혈연관계가 더 중요합니다. 예수님의 참 제자들은 혈연관계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합니다. 예수님보다 자기 가족을 앞세우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참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하며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영적 가족을 형성해야 합니다.
그때에 46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고 계시는데, 그분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그분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있었다. 47 그래서 어떤 이가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48 그러자 예수님께서 당신께 말한 사람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49 그리고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50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 Holy Gospel of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12:46-50
46 He was still speaking to the crowds when suddenly his mother and his brothers were standing outside and were anxious to have a word with him. 47 still speaking to the crowds when suddenly his mother and his brothers were standing outside and were anxious to have a word with him. 48 But to the man who told him this Jesus replied, 'Who is my mother? Who are my brothers?' 49 And stretching out his hand towards his disciples he said, 'Here are my mother and my brothers. 50 Anyone who does the will of my Father in heaven is my brother and sister and mother.'
묵상) 예수님의 열 두 제자들은 예수님과의 영적 가족이 되기 위해서는 자기 가족을 떠나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러나 참된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과의 영적 가족의 일원이 되려면 아버지 하느님의 뜻을 행하면 됩니다.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는 그리스도의 형제자매가 되는 것입니다.
성모님께서는 하느님 말씀에 순종하심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되셨습니다. 우리도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함으로써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분 말씀을 따를 것이며 하느님께서도 그 사람을 사랑하실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으로 하나가 될 것이며 그리하여 한마음 한가족이 될 것입니다.
2016년 07월 19일 화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https://youtu
Pachelbel - Canon - Stringspace String Quartet
예수님의 참가족
+ 마태오 12,46-50
1. 예수님의 참 가족이 된다는 것은 내 삶에 어떤 의미입니까? 나는 가족의 일원으로 나의 의무를 충실히 하고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란 어떤 사람을 두고 말씀하시는 걸까요? 그리고 나는 그 뜻을 잘 실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2. 나는 지금 제자들 사이에 있습니까? 아니면 밖에서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서성이고 있습니까? 내가 지금 밖에 있다면 나는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합니까? 나는 왜 예수님을 만나려 합니까?
성녀 루피나(Saint Rufina)와 성녀 유스타(Saint Justa)
축 일 : 7월 19일
신 분 : 동정 순교자
활동지역 : 에스파냐(España)
활동년도 : +287년경?
같은이름 :
에스파냐의 세비야(Sevilla)에서 태어난 성녀유스타 (Justa)와 루피나(Rufina)는 자매지간으로 가난하지만 신심 깊은 부모 밑에서 성장했다. 자매의 집은 도자기와 그릇 등을 만들어 팔았는데, 우상숭배가 이뤄지는 이교도들의 축제에 사용할 그릇을 만들어달라는 요청과 판매를 과감히 거절하였다. 결국 이교도들에 의해 지방 관리에게 끌려간 자매는 배교를 강요당했으나 용감하게 그리스도교의 신앙을 고백했다. 그러자 고문관이 불에 달군 쇠로 살을 지지고 물과 음식을 주지 않는 등 잔인한 고문을 자행했다. 이로 인해 언니인 성녀 유스타는 감옥에서 먼저 숨을 거두었고, 성녀 루피나는 끝내 화형을 당해 순교하였다. 이들 자매는 세비야의 수호성인으로서 공경을 받고 있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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