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03일 주일(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
Sunday of 14th Week of Ordinary Time
박 해
오늘은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입니다. 김대건 신부님은 열다섯 살 때에 중국 마카오에 가서 신학 공부를 하여 한국인 최초의 사제가 되었습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은 조선의 복음화를 위하여 자신을 온전히 내어 놓으셨으며 모진 박해 속에서도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하여 순교하셨습니다.
제1독서는 역대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유다의 왕 요아스는 일곱 살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사십 년을 다스렸습니다. 요아스는 사제 여호야다의 생전에는 올바른 정치를 펴서 주님의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야댜가 죽은 뒤에 유다 고관들이 왕 앞에 나와 엎드리니 그 때부터 요아스 왕은 그들의 말을 들었습니다. 요아스 왕은 이스라엘의 주 하느님을 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돌 우상들을 섬겼습니다. 여호야다의 아들 즈카르야 사제가 하느님의 영에 사로 잡혀 주님의 말씀을 왕과 백성들에게 전하였습니다. 그러자 백성들은 한 덩어리가 되어 왕명을 따라 즈카르야 사제를 성전 마당에서 돌로 쳐 죽였습니다. 요아스 왕은 하느님의 은총을 저버리고 하느님의 사제를 죽였던 것입니다.
제2독서는 로마서의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죄 때문에 죽으셨다가 우리를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에 놓아 주시기 위해서 다시 살아나신 분이십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갖게 되었으며,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으로 하느님의 은총과 평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삶 안에서 여러 가지 고난과 고통을 받는다 하더라도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 안에서 하느님의 영광에 참여할 커다란 희망을 안고 기쁘게 살아갑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고통을 당하면서도 기쁘게 살아갑니다. 고통은 인내를 낳고, 인내는 시련을 이겨내는 끈기를 낳고, 끈기는 하느님께 대한 희망을 낳습니다.
오늘 복음은 마태오 복음입니다. 스승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난과 죽임을 당하셨으니 그 제자들인 그리스도인들도 마땅히 박해와 죽임을 당하게 마련일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이름 때문에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 때문에 그리고 그리스도의 복음 때문에 끌려가 사람들 앞에서 증언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붙잡혀가서 재판을 받게 될 때 무엇을 어떻게 말할까 하고 미리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말씀하시는 이는 하느님의 거룩하신 영이십니다. 하느님의 성령께서 증언해야 할 말씀을 일러 주실 것입니다. 끝까지 참고 견디는 사람이야말로 진정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 2역대기 24, 18-22 <너희는 성소와 제단 사이에서 즈카르야를 살해하였다(마태 23,35 참조).>
해설) 유다의 왕 요아스는 사제 여호야다의 도움으로 올바른 정치를 펴서 주님의 눈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야다 사제가 죽자 요아스와 백성들은 우상들을 섬겼습니다. 그러자 여호야다의 아들 즈카르야 사제가 주님의 말씀을 왕과 백성에게 전하였습니다. 그러자 유다 왕 요아스는 사제 즈카르야를 성전 마당에서 돌로 쳐 죽이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 무렵 요아스 임금과 유다의 대신들은 18 주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의 집을 저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다른 우상들을 섬겼다. 이 죄 때문에 유다와 예루살렘에 진노가 내렸다. 19 주님께서는 그들을 당신께 돌아오게 하시려고 그들에게 예언자들을 보내셨다. 이 예언자들이 그들을 거슬러 증언하였지만, 그들은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20 그때에 여호야다 사제의 아들 즈카르야가 하느님의 영에 사로잡혀, 백성 앞에 나서서 말하였다.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어찌하여 주님의 계명을 어기느냐? 그렇게 해서는 너희가 잘될 리 없다. 너희가 주님을 저버렸으니 주님도 너희를 저버렸다.’” 21 그러나 사람들은 그를 거슬러 음모를 꾸미고, 임금의 명령에 따라 주님의 집 뜰에서 그에게 돌을 던져 죽였다. 22 요아스 임금은 이렇게 즈카르야의 아버지 여호야다가 자기에게 바친 충성을 기억하지 않고, 그의 아들을 죽였다. 즈카르야는 죽으면서, “주님께서 보고 갚으실 것이다.” 하고 말하였다.
+ 1st Reading, 2 Chronicles 24:18-22
18 and they abandoned the Temple of Yahweh, God of their ancestors, for the worship of sacred poles and idols. Judah and Jerusalem incurred wrath because of this guilt of theirs. 19 He sent their prophets to lead them back to Yahweh; these put the case against them, but they would not listen. 20 The spirit of God then invested Zechariah son of Jehoiada the priest. He stood up before the people and said, 'God says this, "Why transgress Yahweh's commands to your certain ruin? For if you abandon Yahweh, he will abandon you." 21 They then plotted against him and, at the king's order, stoned him in the court of the Temple of Yahweh. 22 Thus King Joash, forgetful of the devotion which Jehoiada father of Zechariah had displayed on his behalf, murdered his son, who cried out as he died, 'Yahweh will see this and avenge it!'
+ 로마서 5, 1-5
<우리는 환난도 자랑으로 여깁니다.>
(해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참된 믿음으로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갖게 되었으며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하느님의 평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고통이 있다 하더라도 예수님께 대한 믿음 안에서 하느님의 영광에 참여할 희망을 안고 기뻐하며 살아갑니다. 고통은 인내를 낳고, 인내는 끈기를 낳고, 끈기는 희망을 낳습니다.
형제 여러분, 1 1 믿음으로 의롭게 된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과 더불어 평화를 누립니다. 2 믿음 덕분에,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가 서 있는 이 은총 속으로 들어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영광에 참여하리라는 희망을 자랑으로 여깁니다. 3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환난도 자랑으로 여깁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환난은 인내를 자아내고 4 인내는 수양을, 수양은 희망을 자아냅니다. 5 그리고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기 때문입니다.
+ 2nd Reading, Romans 5:1-5
1 So then, now that we have been justified by faith, we are at peace with God through our Lord Jesus Christ; 2 it is through him, by faith, that we have been admitted into God's favour in which we are living, and look forward exultantly to God's glory. 3 Not only that; let us exult, too, in our hardships, understanding that hardship develops perseverance, 4 and perseverance develops a tested character, something that gives us hope, 5 and a hope which will not let us down, because the love of God has been poured into our hearts by the Holy Spirit which has been given to us.
+ 마태오 10, 17-22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해설)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붙잡혀가서 재판을 받게 될 때 무슨 말을 어떻게 할까 하고 미리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의 성령께서 일러 주실 것입니다. 끝까지 참고 견디는 사람이야말로 진정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스승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난과 죽임을 당하셨으니 제자인 그리스도인들도 박해와 죽임을 당하게 마련일 것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17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18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19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20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21 형제가 형제를 넘겨 죽게 하고 아버지가 자식을 그렇게 하며, 자식들도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 죽게 할 것이다. 22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 Holy Gospel of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10:17-22
17 'Be prepared for people to hand you over to sanhedrins and scourge you in their synagogues. 18 You will be brought before governors and kings for my sake, as evidence to them and to the gentiles. 19 But when you are handed over, do not worry about how to speak or what to say; what you are to say will be given to you when the time comes, 20 because it is not you who will be speaking; the Spirit of your Father will be speaking in you. 21 'Brother will betray brother to death, and a father his child; children will come forward against their parents and have them put to death. 22 You will be universally hated on account of my name; but anyone who stands firm to the end will be saved.
확실하게 예수님 편에 서지 않는 사람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이 아닙니다. 현대인의 순교는 그리스도의 정의와 진리를 자기의 삶 안에서 실천하는 것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나를 버리고 지금부터 영원히 진리를 따르는 것이며 주님의 이름으로 사사로운 이익을 얻지 않는 것입니다. 김대건 신부님은 한국의 첫 사제로서 순교자의 본이 되셨습니다.
2016년 07월 03일 일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https://youtu
.be/0KB8yY_hs60
내안에 사는 이
박해를 각오하여라
+ 마태오 10, 17-22
1.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은 하느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로 부터 온갖 비난과 핍박을 받더라도 기쁘게 받으며, 그리스도 때문에 손해보고 모든 것을 잃는다 하더라도 끝까지 참고 견디어 내는 것입니다. 나는 그리스도를 위해 일을 하다 다른 사람들로 부터 비난이나 핍박, 협박, 따돌림 혹은 모함 등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내가 그런 대우를 받을 때 나의 행동이나 마음은 어떠하였습니까? 겸허하게 받아 드리고 견디어 냅니까? 아니면 그들을 저주하고 복수할 생각을 합니까?
2. 주님의 뜻을 따르고 실천할 때 미움과 분열이 일어나는 것은 어두움의 세력이 빛이신 주님을 방해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갈라놓기 때문일 것 입니다. 나는 어려움과 두려움 중에 성령의 도움을 청하고 있습니까? 성령께서 나와 함께 하심을 체험한 적이 있습니까? 세상이 혼란스럽고 부당하여도 주님의 정의가 언제나 승리함을 믿습니까?
성 안텔모(Saint Anthelm)
축 일 : 7월 03일
신 분 : 사도, 순교자
활동지역 : 팔레스티나, 근동과 중앙 아시아
활동년도 : +1세기경
같은이름 : 도마, 토머스, 톰
사도 성 토마스는 아마도 갈릴래아 출신인 듯하며 쌍둥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성 토마스는 12사도 중의 한 명이지만 언제 그리고 어디서 사도로 뽑혔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어쨌든 그는 라자루스(Lazarus)가 죽음에서 부활할 때 예수님과 함께 있었고(요한 11,16), 최후의 만찬 때에 예수님께 “주님, 저희는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 수 있겠습니까?” 하고 여쭈어서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는 해답을 들었다(요한 14,5-6).
또 부활하신 예수께서 사도들에게 발현하셨다는 말을 믿지 못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에게 다시 나타나시어 “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 내 손을 보아라. 네 손을 뻗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하고 말씀하셨다(요한 20,24-27). 이 때 그는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요한 20,28)이라고 고백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신성을 최초로 인정하는 발언을 한 사람이 되었다. 또 예수님께서 티베리아 호숫가에서 발현하셨을 때에도 그 현장에 있었다(요한 21,1 이하).
교회사가 에우세비우스(Eusebius)에 의하면 성 토마스는 나중에 파르티아(Parthia, 고대 이란의 왕국)에서 설교하였고, 또 다른 옛 전승에 따르면 그는 인도로 가서 복음을 선포하던 중에 순교하여 마드라스(Madras) 교외 밀라포르(Mylapore)에 묻혔다고 한다. 성 토마스는 건축가의 수호성인이고, 1972년에 교황 바오로 6세(Paulus VI)에 의하여 인도의 사도로 선언되었다. 6세기부터 그의 유물을 에데사(Edessa)로 옮긴 것을 기념하는 축일을 7월 3일에 지내왔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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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_2016년 7월03일(녹) 연중 제14주일 성 토마스 사도 축일 기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