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8일 화요일(홍) 성 이레네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Memorial of Saint Irenaeus, Bishop and Martyr
+ 아모스 3, 1-8; 4, 11-12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는데 누가 예언하지 않을 수 있으랴?>
해설) 엘리야 예언자 이후 백 년쯤 지나 주전 760년경 이스라엘에 아모스가 등장하였습니다. 남유다 출신의 아모스는 북이스라엘에서 예언 활동을 하였습니다. 아모스가 활약한 시기는 북이스라엘의 최고 전성기 시대였습니다. 백성들은 강대국 이집트와 아시리아가 이스라엘을 침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에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1 “이스라엘 자손들아, 주님이 너희를 두고, 이집트 땅에서 내가 데리고 올라온 씨족 전체를 두고 한 이 말을 들어라. 2 나는 이 땅의 모든 씨족 가운데에서 너희만 알았다. 그러나 그 모든 죄를 지은 너희를 나는 벌하리라.” 3 두 사람이 약속하지 않았는데도 같이 갈 수 있겠느냐? 4 먹이가 없는데도 사자가 숲 속에서 으르렁거리겠느냐? 잡은 것이 없는데도 힘센 사자가 굴속에서 소리를 지르겠느냐? 5 미끼가 없는데도 새가 땅에 있는 그물로 내려앉겠느냐? 아무것도 걸리지 않았는데 땅에서 그물이 튀어 오르겠느냐? 6 성읍 안에서 뿔 나팔이 울리면 사람들이 떨지 않느냐? 성읍에 재앙이 일어나면 주님께서 내리신 것이 아니냐? 7 정녕 주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종 예언자들에게 당신의 비밀을 밝히지 않으시고는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신다. 8 사자가 포효하는데 누가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으랴?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는데 누가 예언하지 않을 수 있으랴? 4,11 “나 하느님이 소돔과 고모라를 뒤엎은 것처럼 너희를 뒤엎어 버리니, 너희가 불 속에서 끄집어낸 나무토막처럼 되었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이다. 12 그러므로 이스라엘아, 내가 너에게 이렇게 하리라. 내가 너에게 이렇게 하리니, 이스라엘아, 너의 하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여라.”
+ 1st Reading, Amos 3:1-8; 4:11-12
1 Listen, Israelites, to this prophecy which Yahweh pronounces against you, against the whole family which I brought up from Egypt: 2 You alone have I intimately known of all the families of earth, that is why I shall punish you for all your wrong-doings. 3 Do two people travel together unless they have agreed to do so? 4 Does the lion roar in the forest if it has no prey? Does the young lion growl in his lair if it has caught nothing? 5 Does a bird fall on the ground in a net unless a trap has been set for it? Will the net spring up from the ground without catching something? 6 Does the trumpet sound in the city without the people being alarmed? Does misfortune come to a city if Yahweh has not caused it? 7 No indeed, Lord Yahweh does nothing without revealing his secret to his servants the prophets. 8 The lion roars: who is not afraid? Lord Yahweh has spoken: who will not prophesy? 11 I overturned you as God overturned Sodom and Gomorrah; you were like a brand snatched from the blaze and still you would not come back to me -declares Yahweh. 12 So this, Israel, is what I plan to do to you. Because I am going to do this to you, Israel, prepare to meet your God!
묵상)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 하느님으로부터 많은 채찍질을 당하면서도 끝내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계속 불의를 저지르고 그 불의를 형식적인 예배로 숨기려고 하였습니다. 이제 북이스라엘은 불속에서 끄집어낸 부지깽이처럼 될 것입니다. 그래도 회개하지 않으니 이제 북이스라엘은 주 하느님과 만날 준비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 마태오 8, 23-27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해설) 하느님만이 바람과 바다를 잠재우실 수 있는 분이시며 주 하느님만이 대자연의 질서를 당신 뜻대로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이제는 예수님의 한 말씀으로 풍랑과 호수가 잠잠하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의 절대 권력을 물려받으신 분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하느님의 말씀이며 예수님의 행동은 곧 하느님의 의지인 것입니다.
그 무렵 23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자 제자들도 그분을 따랐다. 24 그때 호수에 큰 풍랑이 일어 배가 파도에 뒤덮이게 되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 25 제자들이 다가가 예수님을 깨우며, “주님, 구해 주십시오. 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하였다. 26 그러자 그분은 “왜 겁을 내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하고 말씀하셨다. 그런 다음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27 그 사람들은 놀라워하며 말하였다. “이분이 어떤 분이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 Holy Gospel of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8:23-27
23 Then he got into the boat followed by his disciples. 24 Suddenly a storm broke over the lake, so violent that the boat was being swamped by the waves. But he was asleep. 25 So they went to him and woke him saying, 'Save us, Lord, we are lost!' 26 And he said to them, 'Why are you so frightened, you who have so little faith?' And then he stood up and rebuked the winds and the sea; and there was a great calm. 27 They were astounded and said, 'Whatever kind of man is this, that even the winds and the sea obey him?'
묵상) 극한 상황에서는 하느님께서 안 계시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 수가 종종 있습니다. 위기 상황에서 믿음이 약한 사람들은 예수님이 안 계시다고 착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안 계시는 것이 아니라 주무시는 척하실 뿐입니다. 진정 우리가 예수님께 도움을 청하면 예수님께서는 언제라도 일어나셔서 우리를 구하시는 분이십니다.
눈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고쳐지는 것을 본 사람들조차도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풍랑은 예수님의 말씀을 알아들어 그분의 한 말씀으로 잠잠해졌습니다. 동물이 본능적으로 자연재해를 미리 알고 대피하는 것처럼 예수님께만 초점을 맞추고 사는 사람은 진정 예수님께서 우리를 살리시는 분인 줄을 알아차릴 것입니다.
2016년 06월 28일 화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https://youtu
당신만은 못해요 - 박종호
풍랑을 가라앉히시다
+ 마태오 8, 23-27
1. 나는 세상의 풍파 속에서 헤매고 있는데 예수님께서는 침묵하고 계신다고 생각합니까? 나를 위협하고 있는 공포는 무엇입니까? 왜 나는 살면서 항상 불안합니까? 왜 나는 이런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까? 예수님을 온전히 믿고 의탁하지 못하기 때문은 아닐까요?
2. 나는 내 삶의 여정에 함께 하고 계신 예수님께 얼마나 신뢰감을 갖고 있습니까? 세상의 풍파 속에 나는 주님으로부터 평화를 얻은 경험이 있습니까? 그때 주님은 내게 어떤 위로를 주셨습니까?
성 이레네오(Saint Irenaeus)
축 일 : 6월 28일
신 분 : 교부, 주교, 순교자
활동지역 : 리옹(Lyon)
활동년도 : 130/140?-202년경
같은이름 : 이레나이우스, 이레네우스
성 이레네우스(또는 이레네오)는 소아시아의 스미르나(Smyrna, 오늘날 터키의 이즈미르, Izmir) 출신으로 스승인 폴리카르푸스(Polycarpus, 2월 23일) 주교를 통해 사도적 정통성을 이어받았다. 그의 출생 연도에 대해 논란이 많지만 130-140년 사이로 추정된다. 그는 로마(Roma)에 와서 오랫동안 머물렀으며, 이때 성 유스티누스(Justinus, 6월 1일)가 세운 교리 학교에서 공부한 것으로 보인다.
그 후 언제 무슨 이유로 프랑스의 리옹으로 가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 투르(Tours)의 성 그레고리우스(Gregorius, 11월 17일)에 의하면 성 폴리카르푸스가 그를 프랑스 지방의 선교사로 파견하였다고 한다. 그는 177년 리옹 교회의 특사로 교황 성 엘레우테루스(Eleutherus, 5월 26일)를 방문하여 몬타누스주의 문제에 대해 상의하고 리옹 지방의 순교자들에 대해 보고하였다. 그가 로마에 체류하는 동안 리옹의 주교 포티누스(Photinus, 6월 2일)가 순교하였으며, 리옹에 돌아온 즉시 그는 주교로 선출되었다.
그는 리옹 지역의 복음 선포에 열정적이었고, 프랑스 지방의 영지주의자와 피나는 싸움을 전개하였다. 이때 그가 쓴 저서가 “이단 논박”(Adversus Haereses)이다. 그는 이단 사상의 정체를 적나라하게 폭로하면서 동시에 초기 교회의 정통 신앙을 확립하였다. 성 이레네우스는 ‘가톨릭 교회의 수호자’라고 불릴 정도로 2세기 신학자들 중에서 가장 뛰어났으며, 특히 영지주의 계통의 이단들에 대항하여 정통 교리를 수호한 대표적인 교부이다. 그의 저서에는 사도들의 전승이 그대로 담겨 있으며 또 교황 수위권의 중요한 근거가 되고 있다. 투르의 성 그레고리우스(Gregorius)에 의하면 그는 202년경에 순교하였다고 한다.
출처 : 가톨릭 홈
매일미사가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에서 파일을 다운로드 후 사용하세요.
매일미사_2016년 6월28일 화요일(홍) 성 이레네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