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18일
6월18일(녹) 연중 제11주간 토요일
Saturday of 11th Week of Ordinary Time
+ 2역대 24, 17-25
<너희는 성소와 제단 사이에서 즈카르야를 살해하였다(마태 23,35 참조).>
해설) 요아스 왕은 사제 여호야다의 생전에는 바른 정치를 펴서 주님의 눈에 들었습니다. 여호야다 사제가 죽은 뒤에 왕과 백성들은 아세라 목상과 다른 우상들을 섬겼습니다. 여호야다의 아들 사제 즈카르야가 주님의 계명을 져버리고 우상 숭배하는 백성들에게 주님의 말씀을 전하자 그들은 왕명에 따라 즈카르야를 성전 마당에서 돌로 쳐 죽였습니다.
17 여호야다가 죽은 다음, 유다의 대신들이 와서 임금에게 경배하자, 그때부터 임금은 그들의 말을 듣게 되었다. 18 그들은 주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의 집을 저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다른 우상들을 섬겼다. 이 죄 때문에 유다와 예루살렘에 진노가 내렸다. 19 주님께서는 그들을 당신께 돌아오게 하시려고 그들에게 예언자들을 보내셨다. 이 예언자들이 그들을 거슬러 증언하였지만, 그들은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20 그때에 여호야다 사제의 아들 즈카르야가 하느님의 영에 사로잡혀, 백성 앞에 나서서 말하였다.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어찌하여 주님의 계명을 어기느냐? 그렇게 해서는 너희가 잘될 리 없다. 너희가 주님을 저버렸으니 주님도 너희를 저버렸다.’” 21 그러나 사람들은 그를 거슬러 음모를 꾸미고, 임금의 명령에 따라 주님의 집 뜰에서 그에게 돌을 던져 죽였다. 22 요아스 임금은 이렇게 즈카르야의 아버지 여호야다가 자기에게 바친 충성을 기억하지 않고, 그의 아들을 죽였다. 즈카르야는 죽으면서, “주님께서 보고 갚으실 것이다.” 하고 말하였다. 23 그해가 끝나 갈 무렵, 아람 군대가 요아스를 치러 올라왔다. 그들은 유다와 예루살렘에 들어와 백성 가운데에서 관리들을 모두 죽이고, 모든 전리품을 다마스쿠스 임금에게 보냈다. 24 아람 군대는 얼마 안 되는 수로 쳐들어왔지만, 유다 백성이 주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을 저버렸으므로, 주님께서는 그토록 많은 군사를 아람 군대의 손에 넘기셨다. 이렇게 그들은 요아스에게 내려진 판결을 집행하였다. 25 아람 군대는 요아스에게 심한 상처를 입히고 물러갔다. 그러자 요아스가 여호야다 사제의 아들을 죽인 일 때문에, 그의 신하들이 모반을 일으켜 그를 침상에서 살해하였다. 요아스는 이렇게 죽고 말았다. 사람들은 그를 다윗 성에 묻기는 하였지만, 임금들의 무덤에는 묻지 않았다.
+ 1st Reading, Second Chronicles 24:17-25
17 After Jehoiada's death the officials of Judah came to pay court to the king, and the king listened to their advice, 18 and they abandoned the Temple of Yahweh, God of their ancestors, for the worship of sacred poles and idols. Judah and Jerusalem incurred wrath because of this guilt of theirs. 19 He sent their prophets to lead them back to Yahweh; these put the case against them, but they would not listen. 20 The spirit of God then invested Zechariah son of Jehoiada the priest. He stood up before the people and said, 'God says this, "Why transgress Yahweh's commands to your certain ruin? For if you abandon Yahweh, he will abandon you. 21 They then plotted against him and, at the king's order, stoned him in the court of the Temple of Yahweh. 22 Thus King Joash, forgetful of the devotion which Jehoiada father of Zechariah had displayed on his behalf, murdered his son, who cried out as he died, 'Yahweh will see this and avenge it!' 23 At the turn of the year, the Aramaean army made war on Joash. When they reached Judah and Jerusalem, they massacred all the nation's government officials and sent all their booty to the king of Damascus. 24 Although the invading Aramaean army was only a small body of men, Yahweh allowed them to defeat a very large army because they had abandoned Yahweh, God of their ancestors; thus they executed judgement on Joash. After they had retired -- for they left him seriously wounded- 25 his own retainers plotted against him to avenge the blood of the son of Jehoiada the priest and murdered him in his bed. When he died he was buried in the City of David, but not in the tombs of the kings.
묵상)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래서 진심으로 하느님만을 섬기는 사람들에게 하느님께서는 대대로 축복을 내리실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을 저버리고 하느님이 아닌 다른 것들을 신으로 섬기는 어리석은 자들에게 하느님께서는 매운 맛을 보여 주실 것입니다. 그들이 주님을 버렸으니 주님께서도 그들을 버리실 것입니다. 참된 신앙인은 진정 주님만을 섬깁니다.
+ 마태오 6, 24-34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해설) 어떤 인간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습니다. 인간은 하느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인간들은 하느님을 섬기든가 아니면 재물을 섬깁니다. 하느님을 섬기는 사람은 재물을 섬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을 섬기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재물을 섬깁니다. 인간은 절대로 하느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 없습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4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한쪽은 미워하고 다른 쪽은 사랑하며, 한쪽은 떠받들고 다른 쪽은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목숨을 부지하려고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또 몸을 보호하려고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마라.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고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않으냐? 26 하늘의 새들을 눈여겨보아라. 그것들은 씨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곳간에 모아들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그것들을 먹여 주신다. 너희는 그것들보다 더 귀하지 않으냐? 27 너희 가운데 누가 걱정한다고 해서 자기 수명을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느냐? 28 그리고 너희는 왜 옷 걱정을 하느냐? 들에 핀 나리꽃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지켜보아라. 그것들은 애쓰지도 않고 길쌈도 하지 않는다. 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솔로몬도 그 온갖 영화 속에서 이 꽃 하나만큼 차려입지 못하였다. 30 오늘 서 있다가도 내일이면 아궁이에 던져질 들풀까지 하느님께서 이처럼 입히시거든, 너희야 훨씬 더 잘 입히시지 않겠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31 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마라. 32 이런 것들은 모두 다른 민족들이 애써 찾는 것이다.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함을 아신다. 33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34 그러므로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 그날 고생은 그날로 충분하다.”
+ Holy Gospel of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6:24-34
24 'No one can be the slave of two masters: he will either hate the first and love the second, or be attached to the first and despise the second. You cannot be the slave both of God and of money. 25 'That is why I am telling you not to worry about your life and what you are to eat, nor about your body and what you are to wear. Surely life is more than food, and the body more than clothing! 26 Look at the birds in the sky. They do not sow or reap or gather into barns; yet your heavenly Father feeds them. Are you not worth much more than they are? 27 Can any of you, however much you worry, add one single cubit to your span of life? 28 And why worry about clothing? Think of the flowers growing in the fields; they never have to work or spin; 29 yet I assure you that not even Solomon in all his royal robes was clothed like one of these. 30 Now if that is how God clothes the wild flowers growing in the field which are there today and thrown into the furnace tomorrow, will he not much more look after you, you who have so little faith? 31 So do not worry; do not say, "What are we to eat? What are we to drink? What are we to wear?" 32 It is the gentiles who set their hearts on all these things. Your heavenly Father knows you need them all. 33 Set your hearts on his kingdom first, and on God's saving justice, and all these other things will be given you as well. 34 So do not worry about tomorrow: tomorrow will take care of itself. Each day has enough trouble of its own.'
묵상) 인간은 하느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 없습니다. 우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하느님께서 의롭게 여기시는 것을 구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먼저 하느님의 진리와 하느님의 정의를 구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실천해야 합니다. 그러면 나머지 것들은 덤으로 선물로 곁들여서 받게 될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많은 걱정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대부분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이거나 자신의 힘으로 해결될 수 없는 일들입니다. 결국 걱정해도 소용없는 것들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 하루를 예수님께 봉헌한다면 예수님께서도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저녁에 잠자리에 들면서 예수님께 감사한다면 모든 것을 합하여 선으로 이끄실 것입니다.
2016년 06월 18일 토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https://youtu
.be/0KB8yY_hs60
무엇을먹을까 (반포4동성당 청년사도피정)
세상 걱정과 하느님의 나라
+ 마태오 6, 24-34
1. 내가 지금 섬기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느님입니까? 재물입니까? 나는 하느님을 믿고 따른다면서 세상적인 것과 재물에 더 끌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느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 없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내게 도전이 되고 있습니까? 하느님의 뜻을 따르고 실천할 때 나머지 것은 덤으로 주신다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2. 나는 내일에 대한 두려움에 항상 갇혀 살고 있습니까? 무엇이 나를 걱정하게 만듭니까? 내안의 두려움과 불안의 뿌리는 무엇입니까? 하느님을 진심으로 섬기지 못하는 나의 약한 믿음 때문은 아닐까요? 예수님은 왜 나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하십니까? 나의 걱정과 근심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마음의 평화를 청해 보십시오.
만투아의 복녀 호산나(Blessed Hosanna of Mantua)
축 일 : 6월 18일
신 분 : 동정녀
활동지역 : 만투아(Mantua)
활동년도 : 1449-1505년
같은이름 : 오산나
호산나 안드레아시(Hosanna Andreassi)는 이탈리아 롬바르디아(Lombardia)의 만투아에서 그 도시의 귀족인 니콜라우스 안드레아시와 루이자 곤자가의 딸로 태어났다. 그녀는 다섯 살 때에 처음으로 신비체험을 하였다. 어느 날 카르보나롤라의 포(Po) 강변을 거닐고 있는데 "아가야, 생명과 죽음은 사랑이신 하느님께 달려 있단다." 하는 신비스런 음성이 들려왔다. 그 말을 들은 즉시 탈혼에 빠진 그녀는 한 천사의 인도로 천국으로 인도되었다고 한다. 호산나는 거기서 모든 창조물이 하느님을 영원히 찬양하는 것을 보았다.
이때부터 어린 호산나는 장시간 동안 기도와 보속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읽고 쓰기를 배웠으며, 14세 때에는 도미니코회 3회원이 되려고 했으나 결혼을 주장하는 부모의 반대를 받았다. 이상한 것은 그녀가 37세가 될 때까지 서약하지 않고 거의 항상 수련자로 지낸 것이다. 이것은 부모께 대한 순종이 하늘나라에서도 매우 중요함을 환시를 통하여 알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476년부터 1481년 사이에 그녀는 그리스도의 수난에 직접 동참하는 체험을 하였다. 처음에는 가시관, 그 다음에는 옆구리의 상처, 그리고 마지막으로 양손과 발에 상처가 드러나게 되었다. 그녀는 지극히 단순하고 또 깊은 신뢰심을 가지고 하느님만 바라며 일생을 살았다. 1501년 그녀는 비로소 재속 도미니코 회원으로서 서약을 하였고, 그 즉시 56세의 일기로 선종하였다. 오산나(Osanna)로도 불린다. 그녀에 대한 공경은 1694년 교황 인노켄티우스 12세(Innocentius XII)에 의해 승인되었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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