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녹) 연중 제8주간 수요일
Wednesday of the Eight Week in Ordinary Time
+ 1베드로 1,18-25 <여러분은 티 없는 어린양 같으신 그리스도의 고귀한 피로 해방되었습니다.>
해설) 참된 그리스도인은 회심의 삶을 통하여 늘 새로운 생활을 해야 합니다. 회심의 삶이란 우리를 믿음으로 불러주신 하느님의 거룩함을 본받아야 끊임없이 거룩해지려고 노력하는 삶입니다. 새로운 생활은 우리 각자가 자기 행실에 따라 심판을 받아야하고 그리스도에 의한 구원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거룩해지려고 노력하는 삶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18 여러분도 알다시피, 여러분은 조상들에게서 물려받은 헛된 생활 방식에서 해방되었는데, 은이나 금처럼 없어질 물건으로 그리된 것이 아니라, 19 흠 없고 티 없는 어린양 같으신 그리스도의 고귀한 피로 그리된 것입니다. 20 그리스도께서는 세상 창조 이전에 이미 뽑히셨지만, 마지막 때에 여러분을 위하여 나타나셨습니다. 21 여러분은 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시고 영광을 주시어, 여러분의 믿음과 희망이 하느님을 향하게 해 주셨습니다. 22 여러분은 진리에 순종함으로써 영혼이 깨끗해져 진실한 형제애를 실천하게 되었으니, 깨끗한 마음으로 서로 한결같이 사랑하십시오. 23 여러분은 썩어 없어지는 씨앗이 아니라 썩어 없어지지 않는 씨앗, 곧 살아 계시며 영원히 머물러 계시는 하느님의 말씀을 통하여 새로 태어났습니다. 24 “모든 인간은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꽃과 같다.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지만, 25 주님의 말씀은 영원히 머물러 계시다.” 바로 이 말씀이 여러분에게 전해진 복음입니다.
+ 1 Reading, First Peter 1:18-25
18 For you know that the price of your ransom from the futile way of life handed down from your ancestors was paid, not in anything perishable like silver or gold, 19 but in precious blood as of a blameless and spotless lamb, Christ. 20 He was marked out before the world was made, and was revealed at the final point of time for your sake. 21 Through him you now have faith in God, who raised him from the dead and gave him glory for this very purpose -- that your faith and hope should be in God. 22 Since by your obedience to the truth you have purified yourselves so that you can experience the genuine love of brothers, love each other intensely from the heart; 23 for your new birth was not from any perishable seed but from imperishable seed, the living and enduring Word of God. 24 For all humanity is grass, and all its beauty like the wild flower's. As grass withers, the flower fades, 25 but the Word of the Lord remains for ever. And this Word is the Good News that has been brought to you.
묵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당신 아들의 생명을 온통 내어줌으로써 드러내 보이시는 사랑의 계시입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하느님의 사랑으로 새롭게 태어난 사람이며 영원히 살아 계시는 하느님의 말씀을 통해서 새로 난 사람입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이 엄청난 사랑에 순종하여 진정 서로를 사랑해야 합니다.
+ 마르코 10, 32-45
<보다시피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다. 거기에서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해설) 사람의 아들은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넘겨질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은 사람의 아들에게 사형선고를 하고 그분을 조롱하고 침 뱉고 채찍질하고 나서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일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은 사흘 만에 다시 일으켜질 것입니다. 사람의 아들은 당신 자신을 낮추셨지만 주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다시 높이실 것입니다.
그때에 제자들이 32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앞에 서서 가고 계셨다. 그들은 놀라워하고 또 뒤따르는 이들은 두려워하였다. 예수님께서 다시 열두 제자를 데리고 가시며, 당신께 닥칠 일들을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33 “보다시피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다. 거기에서 사람의 아들은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넘겨질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사람의 아들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그를 다른 민족 사람들에게 넘겨 34 조롱하고 침 뱉고 채찍질하고 나서 죽이게 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35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 저희가 스승님께 청하는 대로 저희에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고 말하였다. 3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하고 물으시자, 37 그들이 “스승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에 저희를 하나는 스승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게 해 주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3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너희가 무엇을 청하는지 알지도 못한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39 그들이 “할 수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도 마시고,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도 받을 것이다. 40 그러나 내 오른쪽이나 왼쪽에 앉는 것은 내가 허락할 일이 아니라, 정해진 이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41 다른 열 제자가 이 말을 듣고 야고보와 요한을 불쾌하게 여기기 시작하였다. 42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너희도 알다시피 다른 민족들의 통치자라는 자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 고관들은 백성에게 세도를 부린다. 43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44 또한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45 사실 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 Holy Gospel of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rk 10:32-45
32 They were on the road, going up to Jerusalem; Jesus was walking on ahead of them; they were in a daze, and those who followed were apprehensive. Once more taking the Twelve aside he began to tell them what was going to happen to him, 33 'Now we are going up to Jerusalem, and the Son of man is about to be handed over to the chief priests and the scribes. They will condemn him to death and will hand him over to the gentiles, 34 who will mock him and spit at him and scourge him and put him to death; and after three days he will rise again.' 35 James and John, the sons of Zebedee, approached him. 'Master,' they said to him, 'We want you to do us a favor.' 36 He said to them, 'What is it you want me to do for you?' 37 They said to him, 'Allow us to sit one at your right hand and the other at your left in your glory.' 38 But Jesus said to them, 'You do not know what you are asking. Can you drink the cup that I shall drink, or be baptized with the baptism with which I shall be baptized?' 39 They replied, 'We can.' Jesus said to them, 'The cup that I shall drink you shall drink, and with the baptism with which I shall be baptized you shall be baptized, 40 but as for seats at my right hand or my left, these are not mine to grant; they belong to those to whom they have been allotted.' 41 When the other ten heard this they began to feel indignant with James and John, 42 so Jesus called them to him and said to them, 'You know that among the gentiles those they call their rulers lord it over them, and their great men make their authority felt. 43 Among you this is not to happen. No; anyone who wants to become great among you must be your servant, 44 and anyone who wants to be first among you must be slave to all. 45 For the Son of man himself came not to be served but to serve, and to give his life as a ransom for many.'
묵상) 참된 그리스도 공동체 안에서 높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남을 섬기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사랑의 공동체 안에서 첫째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자기를 낮추어 모든 사람을 섬기는 종의 자세와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섬김을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셨고 또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몸값을 치르러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어린 양처럼 속죄의 제물로 오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높은 자리에 오르겠다고 서로 욕심을 부렸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높아지려 하지 말고 이웃을 섬겨야 하며 모든 사람의 종이 되라 하셨습니다. 주 하느님께 기쁨과 희망을 두는 사람만이 예수 그리스도처럼 세상에서 낮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2016년 05월 25일 수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https://youtu
.be/0KB8yY_hs60
Give Thanks - Instrumental (HQ)
출세와 섬김
+ 마르코 10, 32-45
1.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께 무엇을 청하였습니까? 그들의 청을 들으신 예수님은 어떤 마음이 드셨을까요? 그렇다면 내가 예수님께 청하는 기도는 무엇입니까?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청하고 있습니까? 내 기도를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어떤 마음이실까요?
2. 예수님은 우리가 하느님께 영광스러운 상을 받기 위해서는 어떤 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말씀하십니까? "세상에서 자그마한 권력이라도 가진 자들은 자신들의 권력을 이용하여 세도를 부리려고 한다.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는 섬기는 사람이 되어라.”라는 말씀은 내게 어떤 생각을 들게 합니까? 나는 다른 이들에게 어떤 사람입니까? 내가 매일 만나는 사람들을 나는 어떻게 섬기고 있습니까?
팟지의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Saint Mary Magdalene of Pazzi)
축 일 : 5월 25일
신 분 : 수녀
활동지역 : 팟지(Pazzi))
활동년도 : 1566-1607년
같은이름 : 마들렌, 막딸레나, 메리, 미리암
이탈리아 피렌체(Firenze)의 최고 명문가인 팟지 집안에서 태어난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Maria Magdalena)는 태어난 다음날 카타리나(Catharina)라는 본명으로 세례를 받았다. 어릴 때부터 선행과 신심생활에 큰 관심을 보여 아이들을 모아 놓고 기도와 교리를 가르치기도 하고 성당에서 자주 기도하였다.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기를 좋아했던 그녀는 무엇보다도 성체께 대한 사랑과 존경을 가지고 있었는데, 영성체를 간절히 원하여 특별 관면을 받고 10세 때에 첫영성체를 하고, 12세 때 동정 서원을 하였다. 그 후 피렌체에 있는 산 조반니노(San Giovannino) 수녀원 학교에 다니면서부터 더욱 열렬한 신앙인이 되었고 수도 성소의 뜻을 굳혀 나갔다. 부친은 딸을 결혼시키려고 하였지만, 그녀는 극렬히 반대하여 1582년 12월 1일 피렌체에 있는 천사의 성 마리아(Santa Maria degli Angeli) 카르멜 수녀원에 입회하였다.
1583년 1월 3일 그녀는 마리아 막달레나라는 수도명을 받았다. 1584년 3월 초 병을 얻은 후 놀라운 탈혼이 반복되었는데, 거의 매일 성무일도를 바친 뒤 2-3시간 동안은 탈혼상태가 계속되었다. 그녀의 병은 아주 위중했다. 동료 수도자가 아프지 않느냐고 물으면 그녀는 십자가를 가리키면서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을 생각하고, 나의 구원을 바라보면 고통은 느껴지지 않는다.”고 대답하여 그녀의 뛰어난 하느님 사랑을 표현하였다. 1585년 5월 17일 금요일 그녀는 이전보다 훨씬 긴 탈혼에 빠졌는데, 거의 40시간이나 계속되었다. 그 후 6월 16일 삼위일체 대축일 이후 5년 동안 영적 생활의 무미건조와 시련을 겪기도 했다. 1586년 10월 수련기를 마친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는 극도의 고통을 맛보던 중 1590년 부활절에 50일 동안 금욕생활을 하라는 주님의 뜻에 따라 오로지 빵과 물로만 지냈고, 이러한 고행의 보답으로 하느님과의 일치의 선물을 받게 되었다.
그녀는 예언하는 은혜를 받은 것 외에도 먼 곳에 있는 각기 다른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었고, 탈혼 상태에 있을 때 어떤 경우에는 무기력해지는 때도 가끔 있었다. 1604년 그녀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부원장으로 선출되었는데, 얼마 후 병을 얻어 이전에 느껴 본 적이 없는 심신의 고통으로 3년을 보내야 했다. 결국 오랜 고통 뒤에 그녀는 1607년 5월 25일 41세의 나이로 하느님의 품에 안겼다. 그녀는 1669년 4월 28일 교황 클레멘스 9세(Clemens IX)에 의해 시성되었다.
출처 : 가톨릭 홈
매일미사가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에서 파일을 다운로드 후 사용하세요.
매일미사_2016년 5월25일(녹) 연중 제8주간 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