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6일(녹) 연중 제 7주간 월요일
Monday of 7th week of ordinary days
+ 야고보 3, 13-18 <여러분이 마음속에 이기심을 품고 있거든, 자만하지 마십시오.>
해설) 모든 지혜의 원천은 창조주이신 하느님께 있습니다. 참 지혜는 하느님으로부터 옵니다. 위에서 오는 지혜는 순결하고 평화롭고 자비와 착한 행실로 가득 차 있으며 편견과 위선이 없습니다. 그러기에 지혜로운 사람은 온유한 마음을 갖고 착한 생활을 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하느님의 평화를 심어서 정의의 열매를 거두어들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13 여러분 가운데 누가 지혜롭고 총명합니까? 그러한 사람은 지혜에서 오는 온유한 마음을 가지고 착하게 살아, 자기의 실천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14 그러나 여러분이 마음속에 모진 시기와 이기심을 품고 있거든, 자만하거나 진리를 거슬러 거짓말을 하지 마십시오. 15 그러한 지혜는 위에서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세속적이고 현세적이며 악마적인 것입니다. 16 시기와 이기심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온갖 악행도 있습니다. 17 그러나 위에서 오는 지혜는 먼저 순수하고, 그다음으로 평화롭고 관대하고 유순하며, 자비와 좋은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위선이 없습니다. 18 의로움의 열매는 평화를 이루는 이들을 위하여 평화 속에서 심어집니다. + 1st Reading, James 3:13-18 13 Anyone who is wise or understanding among you should from a good life give evidence of deeds done in the gentleness of wisdom. 14 But if at heart you have the bitterness of jealousy, or selfish ambition, do not be boastful or hide the truth with lies; 15 this is not the wisdom that comes from above, but earthly, human and devilish. 16 Wherever there are jealousy and ambition, there are also disharmony and wickedness of every kind; 17 whereas the wisdom that comes down from above is essentially something pure; it is also peaceable, kindly and considerate; it is full of mercy and shows itself by doing good; nor is there any trace of partiality or hypocrisy in it. 18 The peace sown by peacemakers brings a harvest of justice.
묵상) 하느님의 은총을 받은 사람은 혼자서 죄와 싸우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죄에 합당한 벌을 당신이 지고 가셨기 때문에,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살고 그리스도의 생명에 참여함으로써 우리는 죄와 죽음에서 해방되는 것이고 그래서 지혜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는 진정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으로 지혜로운 삶을 삽니다.
+ 마르코 9, 14-29
<주님, 저는 믿습니다.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
(해설) 기도는 주 하느님과 하나 되게 하고 하느님의 뜻을 이루게 하며 하느님의 계획에 아주 가까이 가게 합니다. 초대 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병이 치유 되는 수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해서 당황하는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 경우에 기도를 권했습니다. 초대 교회에는 기도로 병이 치유되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때에 예수님과 제자들이 산에서 내려와 14 다른 제자들에게 가서 보니, 그 제자들이 군중에게 둘러싸여 율법 학자들과 논쟁하고 있었다. 15 마침 군중이 모두 예수님을 보고는 몹시 놀라며 달려와 인사하였다. 1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저들과 무슨 논쟁을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17 군중 가운데 한 사람이 대답하였다. “스승님, 벙어리 영이 들린 제 아들을 스승님께 데리고 왔습니다. 18 어디에서건 그 영이 아이를 사로잡기만 하면 거꾸러뜨립니다. 그러면 아이는 거품을 흘리고 이를 갈며 몸이 뻣뻣해집니다. 그래서 스승님의 제자들에게 저 영을 쫓아내 달라고 하였지만, 그들은 쫓아내지 못하였습니다.” 19 그러자 예수님께서, “아, 믿음이 없는 세대야! 내가 언제까지 너희 곁에 있어야 하느냐? 내가 언제까지 너희를 참아 주어야 한다는 말이냐? 아이를 내게 데려오너라.” 하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20 그래서 사람들이 아이를 예수님께 데려왔다. 그 영은 예수님을 보자 곧바로 아이를 뒤흔들어 댔다. 아이는 땅에 쓰러져 거품을 흘리며 뒹굴었다. 21 예수님께서 그 아버지에게, “아이가 이렇게 된 지 얼마나 되었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가 대답하였다. “어릴 적부터입니다. 22 저 영이 자주 아이를 죽이려고 불 속으로도, 물속으로도 내던졌습니다. 이제 하실 수 있으면 저희를 가엾이 여겨 도와주십시오.” 23 예수님께서 그에게 “‘하실 수 있으면’이 무슨 말이냐? 믿는 이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하고 말씀하시자, 24 아이 아버지가 곧바로, “저는 믿습니다.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25 예수님께서는 군중이 떼를 지어 달려드는 것을 보시고 더러운 영을 꾸짖으며 말씀하셨다. “벙어리, 귀머거리 영아, 내가 너에게 명령한다. 그 아이에게서 나가라. 그리고 다시는 그에게 들어가지 마라.” 26 그러자 그 영이 소리를 지르며 아이를 마구 뒤흔들어 놓고 나가니, 아이는 죽은 것처럼 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모두 “아이가 죽었구나.” 하였다. 27 그러나 예수님께서 아이의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아이가 일어났다. 28 그 뒤에 예수님께서 집에 들어가셨을 때에 제자들이 그분께 따로, “어째서 저희는 그 영을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 하고 물었다. 29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그러한 것은 기도가 아니면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나가게 할 수 없다.”
+ Holy Gospel of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rk 9:14-2914
As they were rejoining the disciples they saw a large crowd round them and some scribes arguing with them. 15 At once, when they saw him, the whole crowd were struck with amazement and ran to greet him. 16 And he asked them, 'What are you arguing about with them?' 17 A man answered him from the crowd, 'Master, I have brought my son to you; there is a spirit of dumbness in him, 18 and when it takes hold of him it throws him to the ground, and he foams at the mouth and grinds his teeth and goes rigid. And I asked your disciples to drive it out and they were unable to.' 19 In reply he said to them, 'Faithless generation, how much longer must I be among you? How much longer must I put up with you? Bring him to me.' 20 They brought the boy to him, and at once the spirit of dumbness threw the boy into convulsions, and he fell to the ground and lay writhing there, foaming at the mouth. 21 Jesus asked the father, 'How long has this been happening to him?' 'From childhood,' he said, 22 'and it has often thrown him into fire and into water, in order to destroy him. 23 But if you can do anything, have pity on us and help us.' 24 'If you can?' retorted Jesus. 'Everything is possible for one who has faith.' At once the father of the boy cried out, 'I have faith. Help my lack of faith!' 25 And when Jesus saw that a crowd was gathering, he rebuked the unclean spirit. 'Deaf and dumb spirit,' he said, 'I command you: come out of him and never enter him again.' 26 Then it threw the boy into violent convulsions and came out shouting, and the boy lay there so like a corpse that most of them said, 'He is dead.' 27 But Jesus took him by the hand and helped him up, and he was able to stand. 28 When he had gone indoors, his disciples asked him when they were by themselves, 'Why were we unable to drive it out?' 29 He answered, 'This is the kind that can be driven out only by prayer.'
묵상) 하느님은 전능하신 분입니다. 믿음은 전능하신 하느님께 자기 자신을 내어 맡기는 것이므로 그분의 전능하심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사실 참 믿음은 전능하신 하느님께 자기 자신을 온전히 내맡기는 것이므로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수가 많이 있습니다. 전능하신 천주 성부께서는 당신을 믿는 이들의 마음 안에 들어와 가끔씩 놀라운 일들을 하십니다.
제자들은 악령을 쫓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들에게 참 믿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부활을 체험한 제자들은 참 믿음을 갖게 될 것이며, 그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픈 사람을 낫게 하고 죽은 사람도 일으킬 것입니다. 고치려는 사람과 아픈 사람 모두에게 참된 믿음이 필요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세상의 무엇보다 참된 믿음을 청할 것입니다.
2016년 05월 16일 월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https://youtu
.be/0KB8yY_hs60
기도하게 하소서 - 마리아 사랑넷
어떤 아이에게서 더러운 영을 내쫒으시다.
+ 마르코 9, 14-29
1. 제자들은 왜 악령을 쫒아내지 못하였습니까? 그들에게 부족한 것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믿는다며 예수님께 믿음의 은총을 청하는 아이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려 보십시오. 그는 어떤 마음으로 예수님께 치유의 은총을 청하고 있습니까?
2. 나도 영적이나 혹은 육적으로 병들어 있습니까? 나의 믿음은 어느 정도입니까?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느님의 능력을 얼마나 신임합니까? 내 자신을 주님께 내어 맡기고 참 믿음으로 주님께 치유의 은총을 청해 보십시오.
성 요한 네포묵(Saint John Nepomucene)
축 일 : 5월 15일
신 분 : 신부, 순교자
활동 지역 : 네포묵(Nepomuk)
활동 년도 : 1340-1393년
같은 이름 : 네포무케네, 네포무케노, 네포무케누스, 얀, 요안네스, 요한네스, 이반, 장, 쟝, 조반니, 조안네스, 조한네스, 존, 죤, 지오반니, 한스, 후안
체코 서부 보헤미아(Bohemia)의 네포묵에서 태어난 성 요한(Joannes)은 그의 가문 이름인 뵐플라인(Woelflein) 대신에 고향 이름을 따서 자신의 별명을 네포무케누스(Nepomucenus, 또는 네포무케노, 네포묵)로 지었다. 그는 프라하(Prague)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사제로 서품되었다. 그 후 즉시 프라하의 대주교 요한의 총대리로 발탁되었다.
전설에 따르면 그는 국왕 벤체슬라우스(Wenceslaus)의 두 번째 부인인 소피(Sophie) 왕비의 고해신부였는데, 국왕이 고해의 비밀을 털어놓으라고 요구했을 때 이를 거부해서 미움을 받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국왕과 대주교 간의 논쟁에도 휘말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대주교와 성 요한이 어느 수도원의 원장 선거에 참석하고 있을 때 국왕이 사람들을 보내어 그를 체포하게 하였다. 그는 이때 참살당하여 프라하의 몰다우(Moldau) 강에 던져졌다. 그는 1721년 교황 인노켄티우스 13세(Innocentius XIII)에 의해 시복되었고, 1729년 3월 19일 교황 베네딕투스 13세(Benedictus XIII)에 의해 시성되었다. 성 요한 네포묵은 체코의 수호성인이자 고해자들의 수호성인이다.
출처 : 가톨릭 홈
[성인들의 발자취] 네뽀묵의 성 요한 다리의 수호자인 순교자 - 축일은 5월 16일
사제 복장위에 소백의와 영대를 두른 모습으로 널리 알려진 「네뽀묵」의 성 요한은 고백의 비밀을 지킨 성인으로서 유명하다. 1330년 보헤미아의 「네뽀묵」에서 태어난 요한이 어린 시절 중병을 앓았으나 부모의 정성된 기도로 완쾌 되자 부모는 그를 하느님께 바치기로 결심했다. 법학과 신학을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은 요한은 사제가 되어 수도 「프라하」에서 주님 사업에 열중하였다. 그러던 중 벤체슬라우스 4세의 궁정에서 일하게 된 요한은 뛰어난 강론과 모범으로 많은 이들을 회개시켰으며 또 「프라하」의 많은 가난한 이들을 물심 양면으로 도와주었다. 타락한 왕에 비해 신앙심이 경건한 왕비 요안나의 고백 신부가 된 요한은 왕비에게 항상 십자가를 지니고 있으라고 일러 주었다. 왕비의 두터운 신심에 화가난 왕은 요한에게 왕비의 고백내용을 털어 놓아라고 강요했다. 그러나 요한은 『성스러운 고백의 비밀을 누설하는 것은 하느님의 명을 거스리는 무서운 모독』이라고 답하고, 끝내 거절하자 이에 크게 분노한 왕은 불에 달군 쇠로 온몸에 심한 형벌을 가하는 등 온갖 고문을 가했다. 요한이 끝내 입을 다문 채 모든 것을 참아내자 왕은 요한을 결박시켜 몰도강의 가루르 다리 위로 데려가 물속에 던지므로써 물속에 생매장 하였다. 그런데 그날 밤 요한의 유해가 가라앉은 곳에서는 이상한 불빛이 환히 비쳤다고 전해온다. 고백 성사의 신성함을 죽음으로 옹호한 순교자이며 아울러 다리 위에서 물 속에 던져져 순교했다는 점에서 「다리의 수호자」로 불리는 「네뽀묵」의 성 요한 사제 순교자의 축일은 5월 16일 이다. [가톨릭신문, 1982년 5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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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__2016년 5월16일(녹) 연중 제7주간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