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9일 금요일(백)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Friday of the Fifth week of Easter
Feast Day of Saint Catherine of Sienna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이탈리아 시에나 출신으로 도미니코 제3회에 가입하여 병자와 빈자에 대한 간호, 그리고 죄인들의 개종에 힘썼습니다. 1376년 아비뇽의 그레고리오 11세를 찾아가서 그를 설득하여 프랑스에서 로마로 돌아오게 하였습니다. 독일과 이탈리아의 도미니코회의 개혁에 기여하였으며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영성, 재능, 무아의 기도, 성혈에 대한 특별한 헌신, 죄인을 회개시키는 능력 등에 매료되었습니다. 그녀는 1378년 그레고리오 11세 교황이 서거하자 우르바노 6세를 적극 지지하여 추기경과 제후들로 하여금 그에게 순종케 하여 교황의 위치 확보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1461년 시성되었으며, 교황 바오로 6세는 그녀를 교회 박사로 선언하였고, 이탈리아의 수호성인으로 공경을 받고 있습니다.
+ 사도행전 15, 15, 22-31
<성령과 우리는 몇 가지 필수 사항 외에는 여러분에게 다른 짐을 지우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해설) 사도들과 원로들의 결정은 예루살렘 모교회의 동의를 얻어 편지 형식으로 여러 지역교회에 전달되었습니다. 야고보의 결정은 예루살렘 모교회 전체에 받아들여졌으며 예루살렘 교회의 대표단을 뽑아 바오로와 바르나바와 더불어 안티오키아 교회로 파견하였습니다. 안티오키아 교회의 신도들은 예루살렘 사도회의의 결정을 크게 기뻐하며 반겼습니다.
그 무렵 22 사도들과 원로들은 온 교회와 더불어, 자기들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뽑아 바오로와 바르나바와 함께 안티오키아에 보내기로 결정하였다. 뽑힌 사람들은 형제들 가운데 지도자인 바르사빠스라고 하는 유다와 실라스였다. 23 그들 편에 이러한 편지를 보냈다. “여러분의 형제인 사도들과 원로들이 안티오키아와 시리아와 킬리키아에 있는 다른 민족 출신 형제들에게 인사합니다. 24 우리 가운데 몇 사람이 우리에게서 지시를 받지도 않고 여러분에게 가서, 여러 가지 말로 여러분을 놀라게 하고 정신을 어지럽게 하였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25 그래서 우리는 사람들을 뽑아 우리가 사랑하는 바르나바와 바오로와 함께 여러분에게 보내기로 뜻을 모아 결정하였습니다. 26 바르나바와 바오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은 사람들입니다. 27 우리는 또 유다와 실라스를 보냅니다. 이들이 이 글의 내용을 말로도 전할 것입니다. 28 성령과 우리는 다음의 몇 가지 필수 사항 외에는 여러분에게 다른 짐을 지우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29 곧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과 피와 목 졸라 죽인 짐승의 고기와 불륜을 멀리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것들만 삼가면 올바로 사는 것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30 사람들이 이렇게 그들을 떠나보내자, 그들은 안티오키아로 내려가 공동체를 모아 놓고 편지를 전하였다. 31 공동체는 편지를 읽고 그 격려 말씀에 기뻐하였다.
묵상) 예루살렘 모교회의 결정은 안티오키아 지역만이 아니고 전체 그리스도 공동체에 전해졌습니다. 특별히 이 편지가 전달된 곳은 유다인과 이방인이 함께 이룬 혼합 공동체였습니다. 이방계 그리스도인들이 할례 받지 않은 상태에서도 완전한 그리스도인으로 교회에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결정이었기 때문에 이 편지는 그들에게 많은 격려가 되었습니다.
+ 요한 15, 12-17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해설) 예수님께서 당신 제자들에게 새 계명을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주신 새로운 계명은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당신 제자들에게 주신 새 계명은 그냥 사랑하라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그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방식으로 사랑하는 그 사랑이 예수님의 새로운 계명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2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13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14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 15 나는 너희를 더 이상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 16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너희의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을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시게 하려는 것이다. 17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Holy Gospel of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John 15 : 12-17
12 This is my commandment: love one another, as I have loved you. 13 No one can have greater love than to lay down his life for his friends. 14 You are my friends, if you do what I command you. 15 I shall no longer call you servants, because a servant does not know the master's business; I call you friends, because I have made known to you everything I have learnt from my Father. 16 You did not choose me, no, I chose you; and I commissioned you to go out and to bear fruit, fruit that will last; so that the Father will give you anything you ask him in my name. 17 My command to you is to love one another.
묵상) 예수님께서는 당신 제자들과 새로운 관계를 갖고자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으로부터 선택되었을 때 이미 예수님의 벗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당신 제자들과의 관계가 강압적이고 종속적인 주종 관계가 아니라 자유로운 친구 관계로 선택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우정 관계의 주도권은 주님이신 예수님에게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너무도 사랑하시어 당신의 아들을 우리의 속죄 제물로 보내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는 하느님의 크신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사랑을 온 세상 만백성들에게 전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을 전할 때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이며 진정 우리를 통해 하느님께서 일하실 것입니다.
2016년 04월 29일 금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https://youtu
.be/0KB8yY_hs60
Massimo Choir 제 2회 정기연주 1부 너희는 서로 사랑하라
서로 사랑하라
+ 요한 15, 12-17
1.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라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이 말씀은 내 삶의 구체적이고도 세세한 모든 것에 대해 내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당신의 벗으로 초대하고 계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2. 우리가 세상에 나가 열매를 맺어 그 열매가 영원히 남아 있게 하신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구체적으로 나에게 어떤 의미입니까? 그리고 "서로 사랑하여라." 라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계명을 나는 어떻게 실천하며 살 수 있습니까?
성녀 카타리나(Saint Catherine)
축 일 : 4월 29일
신 분 : 수녀, 교회학자, 신비가
활동 지역 : 시에나(Siena)
활동 년도 : 1347-1380년
같은 이름 : 가타리나, 까따리나, 캐서린, 캐터린, 케티
카타리나 베닌카사(Catharina Benincasa, 또는 가타리나)는 시에나의 한 염색업자의 25명의 자녀 가운데 막내딸로 태어났다. 그녀는 생기발랄하고 상냥한 아가씨였으므로, 아버지가 항상 점잖게 굴라고 하는 말을 싫어하였다고 한다. 그런데도 불과 6살의 어린 나이에 자신의 생애를 미리 보는 신비한 체험을 하였다. 그녀는 부모가 자신을 결혼시키려는 모든 노력에 반항하고, 오로지 기도와 단식에만 전념하였다.
그녀는 16세 되던 해에 도미니코 3회원이 되었으며, 이때부터 그리스도, 마리아, 성인들에 대한 환시는 더욱 잦아졌고, 동시에 악마적인 환시도 종종 일어났다고 한다. 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는 일에 큰 관심을 보였는데, 특히 나병환자와 같은 절망적인 병을 앓는 환자들을 간호하는 일을 즐겨하였다. 그녀가 받은 초자연적인 선물들로 인하여 열렬한 지지자들이 지나치게 열광하였기 때문에, 그녀가 혹시 협잡꾼이 아닌가 하여 고발됨에 따라 도미니코회의 총회 석상에까지 출두한 일도 있었다. 그 당시 카푸아(Capua)의 레이몬드 성인이 그녀의 고해신부로 임명되었으나, 곧 그녀의 제자가 되었고, 후일에는 그녀의 전기 작가가 되었다.
시에나로 돌아온 그녀는 페스트로 황량해진 그 도시와 주민들을 돌보는 일에 전념하였고, 선고받은 죄수들을 찾았으며, 평화를 전하는 사람으로서 많은 분쟁을 해결하였다. 그녀는 터키인을 대항하려는 십자군을 모집하는 교황 그레고리우스 11세(Gregorius XI)를 적극 지원하였고, 1375년에 피사를 방문하는 도중에 오상 성흔을 받았다. 그러나 이 오상이 생전에는 볼 수 없었는데, 임종할 즈음에는 확연히 드러났다고 한다. 그녀는 플로렌스와 그레고리우스 교황간의 불화를 중재하는 데에는 실패하지만, 아비뇽(Avignon)의 교황좌가 1376년에 로마(Roma)로 돌아오게 하는 일에 큰 기여를 하였다.
그 후로는 자신의 신비적인 체험들을 기록하는 일에 전념하여 성녀 카타리나의 대화라는 제목으로 간행되었다. 1378년 교황 그레고리우스의 서거에 즈음하여 우르바누스 2세(Urbanus II)가 교황으로 선출됨으로써, 이를 반대하는 일단의 추기경들이 스위스 제네바(Geneva)의 로베르투스(Robertus)를 대립교황으로 선출하는 사건으로 큰 분열이 발단되어 여간 혼란스럽지 않을 때, 그녀는 단호히 우르바누스 교황을 지지하여 분열을 종식시켰다. 그녀는 중풍 증세로 고생하다가 며칠 후에 로마에서 운명하였다.
카타리나는 그리스도인 신비가 중에서도 대가에 속한다. 그녀는 “대화” 외에도 400여 통의 서한들을 남겼다. 1461년에 시성되었고, 1939년에는 이탈리아의 수호성인으로 선포되었으며, 1970년에는 교황 바오로 6세(Paulus VI)에 의해 교회학자로 선포되었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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