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5일 월요일(홍)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Feast Day of Saint Mark the Evangelist
성 마르코 복음 사가
요한 마르코는 베드로의 통역관이었는데 베드로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행적에 관해서 가르친 것을 기억나는 대로 충실히 기록하였고 그것을 자기 공동체에 전하였습니다. 그는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예루살렘에서 살았으며 그 집에 초대 교회 그리스도인들이 모이곤 하였습니다. 바르나바의 사촌인 그는 바오로와 바르나바를 따라 1차 선교여행을 함께 했으며, 3차 선교 여행 중에 바오로가 에페소 감옥에 갇혀 있을 때 마르코는 바오로 곁에 있어서 위로가 되어 주었습니다. 요한 마르코는 베드로에게 아들로 여겨질 정도로 베드로의 친근한 동료였습니다. 그리스도교 회화에서 마르코는 날개달린 사자의 모습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요한 마르코는 알렉산드리아의 주교를 역임하였고 거기에서 순교하였습니다.
+ 1베드로 5, 5ㄴ-14
<나의 아들 마르코가 여러분에게 인사합니다.>
(해설) 그리스도 공동체는 주님 안에서 사랑으로 일치되어야 합니다. 베드로 사도의 사목적 관심은 공동체의 일치입니다. 이 일치는 공동체 상호간의 사랑에 의한 것입니다. 그리스도 공동체 상호간의 사랑에 의해 드러나는 일치는 그리스도 공동체의 본질을 설명해 줍니다. 공동체의 친교는 인간적인 업적이 아니라 주님 사랑의 반영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5 여러분은 모두 겸손의 옷을 입고 서로 대하십시오. “하느님께서는 교만한 자들을 대적하시고, 겸손한 이들에게는 은총을 베푸십니다.” 6 그러므로 하느님의 강한 손 아래에서 자신을 낮추십시오. 때가 되면 그분께서 여러분을 높이실 것입니다. 7 여러분의 모든 걱정을 그분께 내맡기십시오. 그분께서 여러분을 돌보고 계십니다. 8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도록 하십시오. 여러분의 적대자 악마가 으르렁거리는 사자처럼 누구를 삼킬까 하고 찾아 돌아다닙니다. 9 여러분은 믿음을 굳건히 하여 악마에게 대항하십시오. 여러분도 알다시피, 온 세상에 퍼져 있는 여러분의 형제들도 같은 고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10 여러분이 잠시 고난을 겪고 나면, 모든 은총의 하느님께서, 곧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당신의 영원한 영광에 참여하도록 여러분을 불러 주신 그분께서 몸소 여러분을 온전하게 하시고 굳세게 하시며 든든하게 하시고 굳건히 세워 주실 것입니다. 11 그분의 권능은 영원합니다. 아멘. 12 나는 성실한 형제로 여기는 실바누스의 손을 빌려 여러분에게 간략히 이 글을 썼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을 격려하고, 또 하느님의 참된 은총임을 증언하려는 것입니다. 그 은총 안에 굳건히 서 있도록 하십시오. 13 여러분과 함께 선택된 바빌론 교회와 나의 아들 마르코가 여러분에게 인사합니다. 14 여러분도 사랑의 입맞춤으로 서로 인사하십시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가 있기를 빕니다.
묵상) 하느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당신의 은총을 베푸십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스스로 자기를 낮추어 가난과 겸손과 순명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사람은 하느님의 권능에 순종하고 온갖 근심과 걱정을 하느님께 맞기고 오직 하느님의 영광만을 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 마르코 16, 15-20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해설) 주 하느님께서 인간이 되어 오셨습니다. 인간이 되신 하느님께서 참된 삶을 보여 주셨고, 우리를 위해 고난을 받으시고 우리의 죄를 위해 죽으시고 묻히셨으며, 우리에게 참 생명을 주시기 위해 부활하셨습니다. 이와 같은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참된 그리스도인은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야 합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시어 15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16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17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18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19 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다음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20 제자들은 떠나가서 곳곳에 복음을 선포하였다. 주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일하시면서 표징들이 뒤따르게 하시어, 그들이 전하는 말씀을 확증해 주셨다.
Holy Gospel of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rk 16:15-20
15 And he said to them, 'Go out to the whole world; proclaim the gospel to all creation. 16 Whoever believes and is baptised will be saved; whoever does not believe will be condemned.17 These are the signs that will be associated with believers: in my name they will cast out devils; they will have the gift of tongues; 18 they will pick up snakes in their hands and be unharmed should they drink deadly poison; they will lay their hands on the sick, who will recover.' 19 And so the Lord Jesus, after he had spoken to them, was taken up into heaven; there at the right hand of God he took his place, 20 while they, going out, reached everywhere, the Lord working with them and confirming the word by the signs that accompanied it.
묵상) 주님의 참 제자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알려야 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교 공동체는 복음을 전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리스도 공동체는 자신의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이제 교회는 성령의 도움 안에서 복음을 선포를 할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당신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세상 끝까지 복음을 선포하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또 마르코 복음사가를 선택하시어 그리스도의 복음을 기록하고 전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도 각자 받은 사명이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할 때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루시는 일에 진정 우리도 놀랄 것입니다.
2016년 04월25일 월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https://youtu.be/0KB8yY_hs60
[DMT CCD] The Happy Song
제자들의 사명과 예수님의 승천
+ 마르코 16, 15-20
1.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사명을 부여하시고 하늘에 올라 아버지의 오른편에 앉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 나에게 어떤 말씀을 하고 계시며 어떤 사명을 주십니까?
2. 내 주변에 믿지 않는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나는 그들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을 어떻게 전할 것이며 주님께서 나에게 맡기신 이 선교의 사명을 어떻게 잘 실천할 수 있습니까? 일상 속에서 나는 믿는 이들에게 따르는 표징을 체험한 적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그 표징의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성 마르코 복음사가(Saint Mark the chronicler of Gospel)
축 일 : 4월 25일
신 분 : 복음사가, 주교, 순교자
활동 지역 : 알렉산드리아, 이집트
활동 년도 : +74년경
같은 이름 : 마르꼬, 마르꾸스, 마르쿠스, 마크, 말구, 마이크
마르코 복음서의 저자인 성 마르코(Marcus)는 “마르코라고 하는 요한”(사도 12,12. 25)과 동일 인물이며, 사도들이 예루살렘에서 회합 장소로 사용한 집주인 마리아가 그의 어머니인 듯하다. 또 그는 성 바르나바(Barnabas, 6월 11일)의 사촌이며(콜로 4,10), 키프로스(Cyprus) 태생의 레위 사람이다. 그는 예수께서 체포되실 때 몸에 고운 삼베만을 두른 젊은이가 예수를 따라가다가 붙들리게 되자, 삼베를 버리고 알몸으로 달아났던 인물로 여겨지나(마르 14,51-52) 확실하지는 않다.
그는 사도 바오로(Paulus, 6월 29일)와 바르나바를 수행하여 안티오키아(Antiochia)로 갔고(사도 12,25), 그 다음에는 키프로스로 바르나바와 함께 갔으며, 바르나바와 함께 바오로의 제1차 선교여행을 수행하였다(사도 13,5). 그러나 팜필리아에서 바오로를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온다(사도 13,13).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나 어쨌든 바오로와의 의견 대립 때문에 바오로의 제2차 선교여행에는 동행하지 않았다(사도 15,36-40). 마르코는 바르나바와 함께 키프로스로 갔으며(사도 15,39), 바오로가 투옥되었을 때에는 로마(Roma)에 함께 있었다(콜로 4,10).
그는 분명 사도 베드로(Petrus, 6월 29일)의 제자였는데, 베드로는 그를 애정 깊게 “나의 아들 마르코”라고 언급한다(1베드 5,13). 또한 그는 신약성경에 여러 번 언급된 바와 같이 예루살렘 출신의 요한 마르코임이 분명하다(사도 12,25). 동방에서는 이 요한 마르코를 마르코와는 다른 사람으로 여기는데, 그가 비블로스(Byblos)의 주교였다고 하며 9월 27일에 축일을 지낸다. 어쨌든 성 마르코는 60-70년 사이에 최초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복음서를 기술했는데 주로 사도 베드로의 가르침을 기초로 했다. 소아시아 지방 히에라폴리스의 주교 파피아스(Papias)는 그가 베드로의 통역자였다고 하며, 이방인 출신 그리스도인을 위해 로마에서 복음을 기술했다고 전한다.
전승에 의하면 그는 알렉산드리아(Alexandria)의 초대 주교였으며, 부활절 미사를 드리던 중 이교도들의 습격을 받아 붙잡혀 목에 밧줄을 걸고 거리를 끌려다니다가 순교했다고 전해진다. 이교도들이 성인의 시신을 불태우려 하자 천둥과 번개가 쳤고, 그 틈에 신자들이 성인의 시신을 수습해 인근 성당에 모셨다고 한다. 그 후 성 마르코의 유해는 9세기에 베네치아 상인들에 의해 알렉산드리아에서 베네치아(Venezia)로 옮겨졌다. 이를 기념해 베네치아 사람들은 성인의 이름을 딴 산마르코(San Marco) 대성당을 짓고 그곳에 성인의 유해를 모셨다. 성 마르코 복음사가는 베네치아의 수호성인이며, 그의 문장은 날개 달린 사자이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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