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2일(백) 부활 제3주간 화요일
Tuesday of the Third week of Easter
+ 사도행전 7, 51-8, 1ㄱ
<주 예수님, 제 영을 받아 주십시오.>
(해설) 유다교 최고의회에서 스테파노에게 사형을 언도한 다음에 로마 총독의 허가를 받아야만 합법적으로 사형을 집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다인들은 합법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스테파노를 그냥 돌로 쳐 죽였습니다. 사람들이 돌로 칠 때 자기들의 겉옷을 사울의 발 앞에 두었습니다. 사울의 감독 아래서 사형 집행을 한 것입니다.
그 무렵 스테파노가 백성과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말하였다. 51 “목이 뻣뻣하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이여, 여러분은 줄곧 성령을 거역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조상들과 똑같습니다. 52 예언자들 가운데 여러분의 조상들이 박해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들은 의로우신 분께서 오시리라고 예고한 이들을 죽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여러분은 그 의로우신 분을 배신하고 죽였습니다. 53 여러분은 천사들의 지시에 따라 율법을 받고도 그것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54 그들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화가 치밀어 스테파노에게 이를 갈았다. 55 그러나 스테파노는 성령이 충만하였다. 그가 하늘을 유심히 바라보니, 하느님의 영광과 하느님 오른쪽에 서 계신 예수님이 보였다. 56 그래서 그는 “보십시오, 하늘이 열려 있고 사람의 아들이 하느님 오른쪽에 서 계신 것이 보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57 그들은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았다. 그리고 일제히 스테파노에게 달려들어, 58 그를 성 밖으로 몰아내고서는 그에게 돌을 던졌다. 그 증인들은 겉옷을 벗어 사울이라는 젊은이의 발 앞에 두었다. 59 사람들이 돌을 던질 때에 스테파노는, “주 예수님, 제 영을 받아 주십시오.” 하고 기도하였다. 60 그리고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주님,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돌리지 마십시오.” 하고 외쳤다. 스테파노는 이 말을 하고 잠들었다. 8,1 사울은 스테파노를 죽이는 일에 찬동하고 있었다.
묵상) 죽음을 맞으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 하느님께 자신을 맡기셨으며, 스테파노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 자신을 맡겼습니다. 스테파노의 임종 기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원수 사랑을 그대로 실천하는 기도입니다. 스테파노의 마지막 기도는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임종을 맞아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는 임종 기도입니다.
+ 요한 6, 30-35
<하늘에서 너희에게 참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모세가 아니라 내 아버지시다.>
(해설) 모세의 기도를 통해 만나를 내려주신 분이 당신의 아버지라고 말씀 하심으로써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모세를 능가하는 자임을 밝히셨습니다. 아버지께서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빵은 참된 빵으로써 이 하늘의 빵은 만나보다 훨씬 뛰어난 빵입니다. 이 빵은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참된 빵으로서 새로운 양식이며 신적인 본질과 생명으로 충만한 빵입니다.
그때에 군중이 예수님께 30 물었다. “그러면 무슨 표징을 일으키시어 저희가 보고 선생님을 믿게 하시겠습니까? 무슨 일을 하시렵니까? 31 ‘그분께서는 하늘에서 그들에게 빵을 내리시어 먹게 하셨다.’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습니다.” 3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너희에게 빵을 내려 준 이는 모세가 아니다. 하늘에서 너희에게 참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내 아버지시다. 33 하느님의 빵은 하늘에서 내려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빵이다.” 34 그들이 예수님께, “선생님, 그 빵을 늘 저희에게 주십시오.” 하자, 3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Holy Gospel of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John 6: 30-35
The crowd said to Jesus: "What sign can you do, that we may see and believe in you? What can you do? Our ancestors ate manna in the desert, as it is written: 'He gave them bread from heaven to eat.'" So Jesus said to them, "Amen, amen, I say to you, it was not Moses who gave the bread from heaven; my Father gives you the true bread from heaven. For the bread of God is that which comes down from heaven and gives life to the world." So they said to him, "Sir, give us this bread always." Jesus said to them, "I am the bread of life; whoever comes to me will never hunger, and whoever believes in me will never thirst."
묵상) 하느님 나라를 계시하시는 예수님의 인격보다도 사람들은 약속된 빵을 우선적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하늘에서 내려오는 천상의 양식을 사람들은 어떤 기적의 빵으로만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는 자들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바로 생명의 빵인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이끌어내실 때 광야에서 만나로 그들을 살리셨으며, 예수님께서는 모여든 많은 군중들에게 당신의 말씀과 함께 빵을 주시어 배부르게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생명의 양식이 되셨으며 우리에게 당신 자신을 온전히 내어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머무는 사람은 영적으로 풍요로울 것입니다.
2016년 04월 12일 화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https://youtu.be/0KB8yY_hs60
I am the Bread of Life - Richard Proulx and the Cathedral Singers ( Lyrics & Photos )
생명의 빵(2)
+ 요한 6, 30-35
1. 이스라엘 백성에게 빵을 주었던 분은 누구입니까? 군중들이 생각하는 기적의 양식은 무엇입니까? 그들은 예수님께 어떤 것을 요구하였습니까? 나는 지금 어떤 양식을 찾고 있습니까? 혹, 나도 영혼의 양식보다 썩어 없어질 양식을 찾고 있지는 않습니까?
2.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내게 어떻게 와 닿습니까? 나는 이 말씀을 일상의 삶 안에서 어떻게 체험하고 있습니까? 언제 어디서 예수님은 내 삶의 '빵'으로 현존하고 계십니까?
키바소의 복자 안젤로(Blessed Angelus)
축 일 : 4월 12일
신 분 : 수사
활동 지역 : 키바소(Chivasso)
활동 년도 : 1411-1495년
같은 이름 : 안겔로, 안겔루스, 안젤루스
이탈리아 피에몬테(Piemonte) 지방 키바소에서 태어난 안젤루스 카를레티(Angelus Carletti, 또는 안젤로)의 양친은 피에몬테의 귀족 가문 출신이었다. 그는 볼로냐(Bologna) 대학에서 수학하여 민법과 교회법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고향에 돌아와서 주의원으로 선출되었다. 안젤루스는 모친이 사망하자 자신의 재산을 나누어 형과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자신은 제노바(Genova)의 작은 형제회 수도원으로 들어갔다.
안젤루스의 장상은 즉시 그가 선교열이 대단하며 뛰어난 재능이 있음을 감지하고 그를 훌륭한 인물로 양성하였다. 그는 특히 가난한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온정을 베풀었고, 환자들을 돌보면서 탁발 생활을 계속하였다. 제노바의 성녀 카타리나(Catharina, 9월 15일)도 그에게 늘 자문을 구하였고, 사보이아(Savoia)의 공작 카를로 1세는 자신의 고해신부로 그를 모셨다. 그는 소위 “숨마 안젤리카”(Summa Angelica)라는 윤리 신학서를 저술하였다.
교황 식스투스 4세(Sixtus IV)의 임기 중 모슬렘의 침공이 있었을 때 작은 형제회는 위험에 처한 지역 국민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는데, 그들 가운데 안젤루스는 언제나 제일 위험한 지역에서 신자들을 돌보았다. 1491년 80세의 노령에도 불구하고 선교단의 책임을 맡을 정도였다. 교황 인노켄티우스 8세(Innocentius VIII)가 그를 주교로 승품시키려 하자 그는 끝내 거절하였다. 그는 항상 겸손하였다. 여든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신과 가난한 이들을 위하여 구걸하였다. 그는 마지막 2년을 쿠네오(Cuneo) 수도원에서 지내다가 84세의 일기로 운명하였다. 그에 대한 공경은 교황 베네딕투스 14세(Benedictus XIV)에 의해 승인되었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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