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 주일(백) 예수 부활 대축일
주님의 부활 오늘은 예수 부활 대축일입니다. 오늘 성경 말씀의 주제는 부활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습니다. 부활은 전혀 다른 새로운 존재 양식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하느님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원래의 하느님으로 되신 사건입니다. 인간이 되신 하느님께서 다시 주 하느님이 되신 것입니다. 진정 부활은 하느님 사랑의 사건입니다. 제1독서는 사도행전의 말씀으로 베드로 사도가 이방인 코르넬리우스의 집에서 사람들에게 행한 설교 내용입니다. 주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성령과 능력을 부어 주셨고 그분과 함께 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지방을 두루 다니시며 좋은 일을 많이 하시고 악마에게 짓눌린 사람들을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 그러나 유다 지도자들과 백성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아 죽였지만, 주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사흘 만에 다시 살리시고 제자들에게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받고 주님의 성령을 선물로 받습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으면 새 사람이 됩니다. 제2독서는 콜로새인들에게 보낸 사도 바오로의 편지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았으니 천상의 것만을 추구해야 합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결국 사라지는 이 지상의 것들에 마음을 두지 말고 항상 천상에 있는 것들에 마음을 두어야 합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기 때문에 세상과 물질과 세속에 대한 애착과 집착을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참 생명을 얻으려고 힘써야 합니다. 우리의 참 생명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창조된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그러기에 참된 그리스도인은 오직 천상의 것만을 추구해야 합니다. 오늘의 요한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입니다. 안식일 다음날 주간 첫날 이른 새벽에 막달라 여자 마리아가 무덤에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이미 치워져 있었고 무덤이 열려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제자에게 가서 빈 무덤의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이 말을 듣고 두 제자가 달음질쳐 갔지만 그들도 빈 무덤만을 보았습니다. 아무도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장면을 직접 목격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분이 살아 계셔서 무덤에는 더 이상 계시지 않다는 것은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제자는 빈 무덤만을 보고도 그분께서 부활하셨음을 믿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제자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지 않았어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었던 것입니다.
+ 사도행전 10, 34ㄱ. 37ㄴ-43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신 뒤에, 우리는 그분과 함께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였습니다.>
(해설)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에게 당신의 성령과 능력을 부어 주시고 항상 예수님과 함께 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두루 다니시며 좋은 일을 해 주시고 악마에게 짓눌린 사람들을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아 죽였지만 주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사흘 만에 다시 살리시고 우리에게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그 무렵 34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하였다. “여러분은 37 요한이 세례를 선포한 이래 갈릴래아에서 시작하여 온 유다 지방에 걸쳐 일어난 일과, 38 하느님께서 나자렛 출신 예수님께 성령과 힘을 부어 주신 일을 알고 있습니다. 이 예수님께서 두루 다니시며 좋은 일을 하시고 악마에게 짓눌리는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 그분과 함께 계셨기 때문입니다. 39 그리고 우리는 그분께서 유다 지방과 예루살렘에서 하신 모든 일의 증인입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나무에 매달아 죽였지만, 40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사흘 만에 일으키시어 사람들에게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41 그러나 모든 백성에게 나타나신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미리 증인으로 선택하신 우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신 뒤에, 우리는 그분과 함께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였습니다. 42 그분께서는 하느님께서 당신을 산 이들과 죽은 이들의 심판관으로 임명하셨다는 것을 백성에게 선포하고 증언하라고 우리에게 분부하셨습니다. 43 이 예수님을 두고 모든 예언자가 증언합니다. 그분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그분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받는다는 것입니다.”
+ 콜로 3, 1-4 또는 1코린토 5, 6ㄴ-8
<그리스도께서 계시는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
(해설) 그리스도인은 하느님의 모상대로 창조된 사람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창조된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천상의 것을 추구해야 합니다. 세상에 있는 것들에 마음을 두지 말고 천상에 있는 것들에 마음을 두어야 합니다. 참 생명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주 하느님 안에 있습니다.
형제 여러분, 1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십니다. 2 위에 있는 것을 생각하고 땅에 있는 것은 생각하지 마십시오. 3 여러분은 이미 죽었고, 여러분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4 여러분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여러분도 그분과 함께 영광 속에 나타날 것입니다.
+ 요한 20, 1-9
<예수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
(해설) 무덤은 열려 있고 예수님은 그곳에 계시지 않았습니다. 막달라 여자 마리아는 이 소식을 제자들에게 전했고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제자는 서둘러 무덤으로 달려갔습니다. 베드로와 그 제자는 빈 무덤만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제자는 빈 무덤만 보고도 주님의 부활을 믿었습니다. 참된 부활 신앙은 발현 없이도 가능한 것입니다.
1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다. 2 그래서 그 여자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3 베드로와 다른 제자는 밖으로 나와 무덤으로 갔다. 4 두 사람이 함께 달렸는데,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빨리 달려 무덤에 먼저 다다랐다. 5 그는 몸을 굽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기는 하였지만,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6 시몬 베드로가 뒤따라와서 무덤으로 들어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7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수건은 아마포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따로 한곳에 개켜져 있었다. 8 그제야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도 들어갔다. 그리고 보고 믿었다. 9 사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성경 말씀을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무덤에 계시지 않았습니다. 주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사흘 만에 다시 일으키셨습니다. 제자들은 빈 무덤과 예수님을 쌌던 수건과 아마포를 보고 예수님의 부활을 믿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나야 합니다. 그리하여 이제부터는 세상과 세속이 아니라 천상의 일만을 생각해야 합니다.
2016년 03월 27일 일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Christ The Lord Is Risen Today
부활하시다
+ 요한 20, 1-9
1.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갔던 마리아 막달레나는 무엇을 발견했습니까? 그녀는 어떤 마음으로 제자들에게 달려가 이 사실을 전합니까? 무덤으로 달려간 두 제자의 반응은 각각 어땠습니까? 빈 무덤에서 그들이 느낀 것은 무엇입니까?
2. 마리아 막달레나가 예수님의 무덤에 가자 한때 나의 반응은 어떨 것 같습니까? 나는 빈 무덤 앞에서 무엇을 느꼈습니까? 예수님의 사랑하는 제자처럼 나도 확인하지 않아도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음을 믿을 수 있습니까? 나는 내 삶 안에서 주님을 발견할 수 있습니까?
성 루페르토(Saint Rupert)
축 일 : 3월 27일
신 분 : 주 교
활동 지역 : 잘츠부르크(Salzburg)
활동 년도 : +710년
같은 이름 : 루페르또, 루페르뚜스, 루페르투스, 루페르트
성 루페르투스(Rupertus, 또는 루페르토)는 국적을 따지면 프랑크인이지만, 독일 보름스(Worms)의 주교로서 바이에른(Bayern)의 레겐스부르크(Regensburg)의 선교사로 활동하였다. 그는 그 지방의 알톳팅에서 놀라운 성공을 거두자, 그의 활동 영역을 멀리 도나우(Donau) 강 지역까지 펼쳐나갔다. 그의 선교 중심지는 잘츠부르크였는데, 당시 로마군대가 주둔했던 한 작은 마을의 소금광산을 개발하여 그곳에 도시를 건설하고 주교좌로 삼아 초대 교구장이 되었다. 그가 잘츠부르크란 도시명도 직접 지었다고 전해지는데, '소금의 도시'라는 뜻이다. 성 루페르투스는 독일을 선교했던 가장 열심한 주교로 손꼽힌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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