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3일(녹) 연중 제28주간 목요일
Thursday of the Twenty eighth Week in Ordinary Time
+ 에페소서 1, 1-10 <하느님께서는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해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온갖 영적 축복을 베푸셨습니다.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게 하시려고 창조 이전에 우리를 뽑아 주셨고, 우리를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되도록 축복하셔서 당신 앞에 바로 설 수 있게 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 자녀로 삼으시기로 미리 정하셨습니다.
1 하느님의 뜻에 따라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도가 된 바오로가 에페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사는 신자들에게 인사합니다. 2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께서 찬미받으시기를 빕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온갖 영적인 복을 우리에게 내리셨습니다. 4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 우리가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사랑으로 5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미리 정하셨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그 좋으신 뜻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6 그리하여 사랑하시는 아드님 안에서 우리에게 베푸신 그 은총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셨습니다. 7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를 통하여 속량을, 곧 죄의 용서를 받았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그 풍성한 은총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8 하느님께서는 이 은총을 우리에게 넘치도록 베푸셨습니다. 당신의 지혜와 통찰력을 다하시어, 9 그리스도 안에서 미리 세우신 당신 선의에 따라 우리에게 당신 뜻의 신비를 알려 주셨습니다. 10 그것은 때가 차면 하늘과 땅에 있는 만물을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을 머리로 하여 한데 모으는 계획입니다.
+ 1st Reading, Ephesians 1:3-10
3 Blessed be God the Father of our Lord Jesus Christ, who has blessed us with all the spiritual blessings of heaven in Christ. 4 Thus he chose us in Christ before the world was made to be holy and faultless before him in love, 5 marking us out for himself beforehand, to be adopted sons, through Jesus Christ. Such was his purpose and good pleasure, 6 to the praise of the glory of his grace, his free gift to us in the Beloved, 7 in whom, through his blood, we gain our freedom, the forgiveness of our sins. Such is the richness of the grace 8 which he has showered on us in all wisdom and insight. 9 He has let us know the mystery of his purpose, according to his good pleasure which he determined beforehand in Christ, 10 for him to act upon when the times had run their course: that he would bring everything together under Christ, as head, everything in the heavens and everything on earth.
묵상) 하느님께서는 세상에서 실현하는 모든 일들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행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선택하고,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구하십니다.
+ 루카 11, 47-54
<아벨의 피부터 즈카르야의 피에 이르기까지 예언자들의 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해설) 율법 교사들은 율법 규정들을 생활 곳곳에 늘어놓아 사람들을 꼼짝 못하게 하고 자기네들은 그 법을 이용하여 의무 규정을 피하며 살았습니다. 그들은 힘겨운 짐들을 사람들에게 지워놓고 자신들은 그 짐에 손가락 하나 대지 않고 있으며, 하늘나라의 열쇠를 쥐고 있으면서 자신들도 남들도 못 들어가게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그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47 “너희는 불행하여라! 바로 너희 조상들이 죽인 예언자들의 무덤을 너희가 만들기 때문이다. 48 이렇게 너희 조상들은 예언자들을 죽이고 너희는 그들의 무덤을 만들고 있으니, 조상들이 저지른 소행을 너희가 증언하고 또 동조하는 것이다. 49 그래서 하느님의 지혜도, ‘내가 예언자들과 사도들을 그들에게 보낼 터인데, 그들은 이들 가운데에서 더러는 죽이고 더러는 박해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50 그러니 세상 창조 이래 쏟아진 모든 예언자의 피에 대한 책임을 이 세대가 져야 할 것이다. 51 아벨의 피부터, 제단과 성소 사이에서 죽어 간 즈카르야의 피에 이르기까지 그렇게 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52 불행하여라, 너희 율법 교사들아!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치워 버리고서, 너희 자신들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려는 이들도 막아 버렸기 때문이다.” 53 예수님께서 그 집을 나오시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독한 앙심을 품고 많은 질문으로 그분을 몰아대기 시작하였다. 54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그분을 옭아매려고 노렸던 것이다.
+ Holy Gospel of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11:47-54
47 'Alas for you because you build tombs for the prophets, the people your ancestors killed! 48 In this way you both witness to what your ancestors did and approve it; they did the killing, you do the building. 49 'And that is why the Wisdom of God said, "I will send them prophets and apostles; some they will slaughter and persecute, 50 so that this generation will have to answer for every prophet's blood that has been shed since the foundation of the world, 51 from the blood of Abel to the blood of Zechariah, who perished between the altar and the Temple." Yes, I tell you, this generation will have to answer for it all. 52 'Alas for you lawyers who have taken away the key of knowledge! You have not gone in yourselves and have prevented others from going in who wanted to.' 53 When he left there, the scribes and the Pharisees began a furious attack on him and tried to force answers from him on innumerable questions, 54 lying in wait to catch him out in something he might say.
묵상) 율법 교사들은 하느님을 아는 지식과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독점하여 다른 사람들이 가까이 하는 것을 방해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하느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배척하였습니다. 예수님 당시의 율법 교사들은 다른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아보고 예수님의 말씀을 통하여 참된 지식과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을 방해하였습니다.
교회 안에서 기도도 많이 하고 봉사와 활동도 많이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 하고 은근히 자기를 과시하려는 우를 범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기도와 선행은 숨은 일도 보시는 하느님께만 드러내야 합니다. 기도와 봉사를 통해 다른 사람이 주님의 사랑을 느끼도록 해야 합니다.
2016년 10월 13일 목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https://youtu
.be/0KB8yY_hs60
Catholic Mass Hymn - Be still for the presence of the Lord(David J. Evans)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꾸짖으시다(3)
+ 루카 11, 47-54
1.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왜 예수님으로 부터 질책을 받았습니까? 모든 예언자의 피에 대한 책임이란 어떤 의미입니까? 그들은 무엇 때문에 참된 지식과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을 방해합니까?
2. 나 역시 삶 속에서 짖는 죄에 대해 다른 사람이나 말씀을 통해 내게 말씀하시는 메시지를 외면하거나 무시한 적은 없었습니까? 평화적 해결보다 정의라는 이름을 내세워 공동체 내에서 반목과 시비로 분열을 일으키지는 않았습니까? 하느님의 영광보다 내 자신의 영광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았습니까? 정말 중요한 주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데 소홀하진 않습니까? 오늘 말씀의 율법학자처럼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성 에두아르도(Saint Edward)
축 일 : 10월 13일
신 분 : 왕, 증거자
활동지역 : 영국(UK)
활동년도 : 1003-1066년
같은이름 : 애드워드, 에두아르두스, 에드아르도, 에드아르두스, 에드와드, 에드와르도, 에드워드, 에드워즈
영국의 왕 에텔레드 2세(Ethelred II)와 그의 아내 노르망디(Normandie)의 리카르두스 1세(Richardus I)의 딸인 엠마(Emma)의 아들로 태어난 성 에두아르두스(Eduardus, 또는 에두아르도)는 영국 옥스퍼드(Oxford)의 이슬립(Islip)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덴마크의 스벤(Svend)과 그의 아들 카누트(Canute)가 영국을 침공했을 때 그는 어머니와 함께 노르망디에 있는 그의 형제 알프레드(Alfred)에게 가서 머물렀다. 전쟁이 끝나 어머니 엠마는 영국으로 돌아왔으나, 그는 노르망디에 그대로 남아서 노르만인으로 성장하였다.
그 후 1042년 크누트 3세가 갑자기 사망하자, 성 에두아르두스는 왕위에 오르라는 부름을 받고 영국으로 돌아가서 왕위를 물려받고, 야심적이며 세도가이던 얼 고드윈(Earl Godwin)의 딸 에디트(Edith)와 결혼하였다. 그러나 그는 에디트와 결혼할 당시 자신은 정결을 서약했으므로 자신과 오누이처럼 동정을 지키며 살겠다는 동의하에서만 결혼할 수 있다고 말하였다고 한다.
그의 재임 기간에는 참으로 평화스러웠다. 사실 그는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는 고드윈의 강력한 반대를 비롯하여 수많은 난관에 봉착하였다. 싸움의 불씨가 된 이유 중의 하나는 그가 노르만인들을 좋아했고, 또 그가 노르망디에서 데리고 온 사람을 캔터베리(Canterbury)의 대주교로 임명한 때문이라고도 한다. 어쨌든 그는 장인인 고드윈의 무력 봉기를 분쇄하여 평정을 되찾았다. 성 에두아르두스에게는 자식이 없었는데, 고드윈의 두 아들이 왕위에 눈독을 들이고 또 다시 반기를 들자, 그는 그들도 유럽으로 추방하였다.
이 사건 후부터 그는 신앙생활에 깊이 빠져들었고, 웨스트민스터(Westminster)에 성 베드로(Petrus) 대수도원을 짓는 등 그의 신심은 가난하고 병든 사람에게 대한 큰 사랑으로 나타났다. 왕과 왕후는 매우 엄격한 금욕 생활을 하였으며, 마치 오누이처럼 지냈다는 것이다. 자식이 없다는 사실로 많은 고통을 받았으나, 이것이 오히려 그들의 신심을 더욱 굳게 하였다. 그래서 그는 ‘증거자’라는 영광스런 칭호를 얻었다.
그는 런던에서 서거하여 웨스트민스터 대수도원 내에 있는 성 베드로 수도원에 안장되었고, 1161년 2월 7일 교황 알렉산데르 3세(Alexander III)에 의하여 시성되었다. 성 에두아르두스는 앵글로 색슨족의 마지막 왕으로, 중세 시대 영국의 성인들 중에서 가장 공경받는 성인 가운데 한 명이다. 교황 인노켄티우스 11세(Innocentius XI)는 10월 13일을 보편 교회에서 기념하는 성 에두아르두스의 축일로 제정하였다. 그의 문장은 반지이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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